안녕하세요.

휴일 잘 보내고 계신지요?

이 번에 회원님들 대부분 알고 계시겠지만 한가지 주의할 부분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올드 라이카 카메라 M바디 중 대부분은 첨부한 사진에서 네모 표시한 부분에 스크래치가 있습니다.전에는 몰랐는데요.왜 이 부분에 스크래치가 생길까 하고 생각했습니다.지금은 여러 바디를 사용해 보니 알게 되었습니다. 아래에 일화를 예로 들면서 그 이유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이 번에 장씨 옆에 있는 남*카메라에서 제 카메라를 보여 줄 기회가 있었습니다.그런데 그 곳 직원이 제 카메라를 만져 보더니 하판을 제거하고 뒷판을 위로 올린 상태에서 와인딩 레버를 돌렸다가 힘차게 탁 놓더라구요.저는 그 순간(하!탄식~)도대체 이 사람이 라이카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일까 의심이 들더군요.당연히 뒷판을 올린 상태에서 셔터막을 본다고 와인딩 레버를 돌린 상태에서 그대로 놓으면 레버가 제 자리로 돌아가면서 올려진 뒷판을 건드리게 됩니다.스크래치가 생길 수 밖에 없지요.그 때는 바쁘고 사정이 있어서 그냥 나왔습니다. 후에 도로 도색해 준다고 하는 것을 아직 바빠서 가지 못하고 있는데요.시간도 없고 귀찮기도 하구요.카메라 사용자가 부주의 해서 흠집을 만든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타인이 그렇게 해 놓으니 며칠간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미미한 부분이기도 하지만요.

위의 간단한 일화를 예로 들어서 카메라 뒷판에 스크래치가 생기는 이유를 말씀 드렸습니다. 회원님들 가지고 계신 올드 라이카에는 이 부분에 대부분 흠집이 있을 것입니다.사용자가 조금만 주의하면 방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M바디 뒷판을 들어 올린 상태(필름을 교체한다던지 할 때)에서는 절대로 레버를 장전시킨 상태에서 그대로 놓지 마시길 바랍니다.

다 아시리라 생각하면서도 막 라이카를 사용하기 시작하시는 회원님께 도움이 될까 해서 몇 자 적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순간을 영원으로 만드는 사진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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