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현님의 댓글

전우현

05-03-22 21:44

개인적으로 Kodak Trix-400을 가장 즐겨 사용합니다.
ISO 가 400이라서 2 스탑의 셔터 스피드의 여유가 있고 (물론 아주 밝은 날은 덕분에 1/1000가까이 가는 경우가 있어 조금 황당하지만)
필름 구조상 현상등에서도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
가격도 적당하고 (말아서 사용하면 대구 같은 경우는 롤당 2000원 정도 입니다)

약간 입자감이 거친 듯 하지만, 현상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는 부분이고
그 입자감 역시 아주 즐길만 한 것이, 라이카 렌즈와 궁합이 잘 맞는 듯 합니다.

더 좋은 조언이 있겠지요.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랜 현상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도 Trix-400을 가장 선호한다고 (여러가지 현상 프로세싱와 베이스가 좋다는 등의 이유에서요) 합니다.

원종훈님의 댓글

원종훈

05-03-22 23:32

delta400씁니다. 일단 가장 최근에 개발된 초미립자라는 것이 끌려서 썼는데(35미리에서 렌즈랑 필름입자 운운하는 건 코미디지만, 여튼) 그 독특한 계조감에 반해서 계속 쓰고 있습니다.
포토넷등을 보면 되려 외국에서는 TX보다 Delta를 선호하더군요.
그러나 현상 프로세스상 충무로에서 TX가 더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김병인님의 댓글

김병인

05-03-22 23:47

원종훈님 말씀처럼 일포드는 전문적으로 현상하는 곳이 드뭅니다.
포토*아에서도 일포드를 현상해주기는 하지만 실제 데이타는 Tmax기준 현상이라 조금 오버현상된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현상된 필름을 봐도 조금 오버된 기운이 생깁니다.
자가현상의 경우 몇롤을 현상해보시면 좀 신경만 쓰신다면 쉽게 데이타를 잡으실수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코닥의 경우 TriX는 예쁜(?) 입자감이 있고 쉽게 push-통상 2stop정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실내나 야간촬영이 많은 경우 코닥 3200필름도 권해드릴만 합니다.
충무로에서 유통되는 필름중 저렴한 가격에 정품을 구할 수 있는 일포드 흑백은 FP4 125와 400이 있는데 일포드 필름의 경우 개인적으로 중간계조가 코닥보다 조금 우위에 있는 것 같습니다.
개당 2500원정도 하기 때문에 롤필름을 감아 파는 코닥필름이 꺼림직 하시다면 권해드릴만 합니다.
전문적으로 흑백을 하시는 회원분이 계시므로...^^; (빨리 자수하시고 답글 올려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조만간에 답글이 올라올 것이라 생각되고 저는 전초전 성격으로 답변드리겠습니다.
참고하세요. ^^;

황현정님의 댓글

황현정

05-03-22 23:52

TriX400을 사용합니다. 흑백사용을 주로 야간과 흐린날에 하기때문에... 또한 증감 폭도 크기때문에 여러모로 가장 쓸모가 많더군요.

sungho park님의 댓글

sungho park

05-03-23 02:00

T max는 그 관용도가 너무 심한것 같습니다.
현상할때 대이타 잡기도 힘들거니와 (개인 현상시)
데이터 대로 잘 나와 주지 않더군요
하지만 보다 부드러운 사진을 원하시면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전 Tri X 를 주로 쓰는데
현상 테이터를 잡기도 편하고 강한 맛에 쓰고 있습니다. ^^

이영구님의 댓글

이영구

05-03-23 03:15

김병인님! 이렇게 강매(?)해 놓으시고 잘 주무시고 계세요??
흑백사진을 업으로 하는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몇 자 적겠습니다!!

코닥의 TX는 1954년 선보인 이래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베스트 셀러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 있겠지만 자갈자갈(약간 거칠면서)하면서도 확대했을때의 입자가 단연 예쁘다는 점 일거고,FILM SPEED(고감도)에 여유가 있어 범용성-만능-이라는 점 그리고 은(SILVER)의 함유량이 T-MAX보다 많아 우리가 흔히들 얘기하는 존 시스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등이 그렇습니다
아그파의 APX시리즈도 다른 메이커의 필름들 보다 은의 함유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이미지에서의 깊이감이 더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국내에선 이제 구하기가 쉽지 않을것 같군요!!
아마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흑백 필름은 단연 T-MAX일겁니다 그것의 원인은 서글프게도 이윤만을 생각하는 국내의 수입업자분들 덕택이라 말할 수 있을 겁니다
T-MAX의 두드러진 특징은 그 입자의 생김새에서 구별 지어지는데 T-MAX의 T가 TABULAR(평판)의 이니셜에서 기인한걸 보면 다른 필름들에 비하여 같은 감도에서 훨씬 고운 입자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신에 은의 양이 일반 필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도포되어있고 이로 인하여 SHARPNESS(선예도)는 뛰어 나지만 GRADATION(계조)은 좋지 않은게 특징입니다 존 시스템에는 불리할 수 밖에 없겠죠? 또한 필름의 빛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같은 감도에서도 더 뛰어나기 때문에 좀 예민한 편입니다 즉, 노출 과부족에 대한 유연성이 좀 떨어 진다고나 할까요!! 이것 말고 현상액과의 조합에서도 전용현상액인 T-MAX DEV는 high energy현상액으로 사실상 조절하기가 까다로운 편입니다 D-76과는 약간 이상한 현상이 발견되곤 하는데 인물의 얼굴같은 중간 회색으로 재현되는 피사체가 순광에서 빛을 받았을 때는 그 회색의 느낌이 약간 탁하다고 얘기해야 하나요? 아님 칙칙하다고 얘기해야하나요???어쨌든 눈에 많이 거슬리는 톤으로 재현되곤 합니다
일포드의 필름중 델타 시리즈는 T-MAX와 거의 같은 공법이기 때문에 그 특성 또한 비슷하다고 보시면되고 그외의 FP-4나HP-5같은 필름들은 은 함유량도 많고 예전의 공법으로 이루어져 있기때문에톤의 깊이나 상대적으로 넓은 중간 톤을 갖게 됩니다
사실상의 국내에서 이용가능한 필름은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아쉽다 못해 열받는 부분이긴 합니다

객관적으로 서술하려 헀는데 주관성이 좀 보이긴 하네요 이해해 주시고 궁금하신것 있으면 연락 주세요 편안한 밤되세여!!

임도근님의 댓글

임도근

05-03-23 06:49

답변란에 질문 드리는것이 멋적지만...
APX100 및 400 은 신형과 구형의 차이가 있는걸로 들었는데...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요. 많이 써 본 분들의 경험을 부탁드립니다.

류중래님의 댓글

류중래

05-03-23 07:48

후지에서 나오는 Acros 100 이란 흑백필름이 있는데 아주 부드러운 입자감을 가진 필름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일본에서 판매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팔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필름에 대해서 아시는 분은 정보를 부탁합니다.

김규헌님의 댓글

김규헌

05-03-23 07:59

저도 개인적으로 triX를 주로 사용을 합니다. 흑백을 오랫동안 하신분들은 대개 이 필림을 사용하시더군요. 처음 흑백을 접하시는 분들은 대개 T-max를 사용하는 것 같더군요.

정우찬님의 댓글

정우찬

05-03-23 08:46

일포드를 쓰다가 현상소 사장님의 권유로 코닥을 쓰고 있습니다. (사진은 찍는 사람이 반, 현상-인화하는 사람이 반이라잖습니까. -_-) 이영구님 말씀을 들어보니 전문적으로는 그런 차이가 있는 거군요. -_-a

처음에는 T-MAX를 썼는데 TX를 같이 써본 후 TX의 결과물이 더 맘에 들어 현재는 TX를 쓰고 있고요.

좁은 소견에, 필름 선택에도 왕도는 없는 것 같습니다. 가능한 한 많은 필름을 직접 써보고 가장 맘에 드는 녀석을 고르는 게 좋지 않을까요? ^^

이시원님의 댓글

이시원

05-03-23 09:56

사실 TMX100 을 입문용으로 사용 한다면 좌절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민감한 현상 반응과 극도의 콘트라스트로 말이지요...
저도 독학을 하였다 보니 위 사실을 깨닫는게 한참의 시간이 걸렸고 때려친적도 있었습니다.
^^;
TMX Del도 고에너지 현상액으로 TMX film 과의 조합에서 오히려 데이터 잡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코딱지 만한 변화에도 콘트라스트 변화가 심합니다.
한가지 머 장점이라 할만하면 확대에서도 흐트러짐없는 입자라 할수가 있겠지요...
나름대로는 올드 라이카 랜즈들과 데이터를 잘 잡아서 요즘 사용하는 중입니다.
선예도 면에서는 상당하니까요...
하지만 절대로 계조중심의 사진에서는 비추입니다.

D-76현상약은 안정적이고 규칙적은 현상데이터로 사용하기 보다 편리합니다.
약을 타고 보관해야 되는 단점이 있고 깨끗하게 약타는 것이 좀 어렵지만요...
Tri-X와의 조합도 훌륭합니다.

처음 시작 하신다면 Tri-X+D-76의 조합을 추천 드립니다.
계조도 잘 살고 다루기도 쉽습니다..

위에 이영구님 글을 보니 일포드도 사용해보고 싶군요..
사실 한국에서는 좀 덜쓰는 경향이 있는데 흑백에서 양대 산맥 아니겠습니까..
인화지나 기타약품들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김현민님의 댓글

김현민

07-11-30 00:28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11-04-28 15:39

TMAX100 을 처음 사용해보고.. 내가 노출측정을 잘못했나 싶을정도로 극악의 컨트라스트가 나와서..
이 필름이 대체 뭔가..하고 검색하다 보니..

흑백필름의 종류별 차이랄까 특징이 뭔가..궁금해서
라클 검색해보다가

이 글타래를 발견했습니다. 아직 못 본 분들을 위하여 위로 끌어올립니다.

이 글타래에는 언급이 되어있지 않은 필름들.. 예를 들면

코닥 BW400CN 이나 일포드 XP2 400 처럼 C-41 일반 칼라네가 현상용 흑백필름에 대해서
아시는 분들의 댓글 바랍니다..

또.. AGFA APX100 이라는 흑백필름이 2천몇백원하는데.. 코닥이나 일포드에 비해 절반 이하 값인데..
요건 또 뭔 필름인지.. 아시는 분들의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싸다길래 2롤 사놓고.. 대기 중입니다.. ^^)

김기홍/major7님의 댓글

김기홍/major7

11-05-01 01:36

일포드 쓰다가..현재는 tmax-400사용중입니다 제겐 이만한 흑백필름이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