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부탁드립니다] 35 vs 50, summicron vs summil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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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강 주 성
- 작성일 : 05-03-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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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M7에 35mm summilux ASPH.를 쓰다가..
R-D1에 voigtlander렌즈들을 사용하게 되면서.. LEICA를 처분했었습니다..
근데..전에 찍었던 사진들을 보니..
LEICA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에..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겨울에 R-D1에 35mm summilux로 찍은 사진들을 이번에 인화했는데..
확실히..그 가치를 다시한번 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고민은 이렇습니다..
새로 LEICA를 구매한다면.. M7이나 MP(MP쪽으로 더 기울었습니다만..)에..
35mm summicron과 50mm summilux를 구할까 하는데..
그 이유는 주워들은 상식이..이렇기 때문입니다.
"35mm summicron의 해상도와 선예도..그리고..강한색감 때문에..명렌즈로 취급되고 있고..35mm summilux보다도 인기가 있다.."
"유명한 사진작가들이 즐겨쓰는 렌즈도..35mm summicron과 50mm summilux다"
1) 내가 직접 써보고 만족한 렌즈는 35mm summilux 뿐인데..
과연 35mm cron과 50mm lux를 구입하는게 적절한가..
아니면..35mm lux와 50mm lux를 구입하는게 나을까..
그냥 35mm lux만 써볼까..
2) 50mm summilux에 대한 평가는 어떤가?
3) 35mm lux의 보케, 배경흐림에 반했었는데.. 50mm는 어떤가?
4) M7(MP보다 저평가 받는듯한..)과 MP(블랙은 좋은데..B/P라..렌즈랑 매치가 별로..)중 어느 것이 나을까..
5) 50mm 대신 75mm를 선택하는 것은 어떤가..(배경흐림, 인물용)
질문이 참 많고..식상한 질문입니다만..
요즘 너무너무 (행복한) 고민입니다..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이태영님의 댓글
이태영
길을 걷다 마음에 드는 장면이 눈앞에 펼쳐졌을때 마음속으로 프레임을 그려보십시오.
자신이 선 자리에서 그릴 수 있는 바로 그 프레임의 크기가 가장 자신에게 걸맞는 화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뉴트럴한 색과 강한 컨트라스트, 뛰어난 샤프니스, 화면 전반을 통한 고른 표현의 균일성을 원하시면 즈미크론을
투명하고, 부드러운 발색과 아름다운 보케 그리고 조리개 한단의 밝기가 추가적으로 더 필요하시다면 즈미룩스를 선택하십시오.
..
강 주 성님의 댓글
강 주 성
김종언 선생님, 이태영 선생님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50mm 보다는 35mm나 40mm화각이 저한테는 더 편하게 느껴지는 것같습니다.
생각이 정리될 때 까지 R-D1에 tri-elmar와 35mm summilux를 써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사실 아직도 필름(voigtlander R2)보다는 디지털(R-D1)의 촬영빈도가 훨씬 많은 것같네요..)
양정훈님의 댓글
양정훈
MP와 M7에 대한 개인적 평가가 두 바디를 써오면서 서너번 엎치락 뒷치락 해왔습니다만, 제게는 MP가 보다 더 편리하고
사진찍기에 알맞다고 최종 결론을 내리고 MP만 써오다가, 최근 써브 바디로 M6 클라식을 같이 써보니 생각이 또 달라 졌습니다. ^^
바디야 당연히 MP가 좋지만, 가격요인을 고려에 넣으면 M6 클라식을 따라갈 바디는 없다라는 판단에 이른 거지요.
M6 이전은 바디는 좋지만 노출계가 없고, MP/M7은 노출계가 있지만 비싼 것이 문제이지요.
M3, MP와 동일 크기로 성능은 못지 않으면서 값은 그 반 밖에 되지 않는 M6 클라식, 소위 "화이트 아웃", 도색차이
등등을 고려하더라도 M6 클라식은 라이카 바디 중 코스트 퍼포먼스가 최고인 바디가 아닐까 합니다.
최고라고 생각하는 바디가 이처럼 자주 바뀐다는 것은, 당연히 라이카 바디는 다 마음에 들고 좋기 때문이겠지요.
바디도 마찬가지이지만 렌즈의 경우도 사진찍는 스타일, 즐겨 찍는 대상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그나마 수업료를
덜 내는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 스미룩스/스미크론/엘마, 빈티지/현행 이것 저것을 써오면서 오랜 기간 방황 갈등하다가
50미리, 35미리 모두 현행 스미룩스로 정착하였습니다. 제 사진 스타일과 즐겨 찍는 대상이 스미룩스를 요구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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