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6 셔터 릴리즈 위치 및 배터리 소모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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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정진호
- 작성일 : 05-03-1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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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6의 셔터 릴리즈 위치
약 3주 전 쯤 아주 상태 좋은 M6 Non TTL을 구했습니다. 상당한 가격을 주고 원래 박스에 들어있던 밧데리도 뜯지 않은 것을 샀습니다. 전에는 M6 TTL을 사용했었구요.
그런데, 새로 산 M6의 셔터 릴리즈 위치가 전에 사용하던 M6 TTL 보다 훨씬 깊은 것 같습니다. TTL은 약 60% 정도 눌렀을 때 셔터가 릴리즈 되었는데, 이 놈은 약 90% 정도는 눌러야 셔터가 릴리즈 됩니다. 시리얼 번호는 20009**번입니다.
1) 이 것이 정상인지, 아니면 너무 오랫동안 보관만된 상태라서 뭐가 늘어나서 그런 것인지 알고 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검색을 해 보아도 어느 정도가 적정치인지, Non TTL과 TTL의 셔터 릴리즈 되는 버튼의 위치가 원래 다른 것인지 알 수가 없어서 답답합니다.
2) 만약 오래 보관해서 그렇다면 보관할 때 셔터를 릴리즈 한 후 보관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장전한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좋은지요? 아니면 관계 없나요?
3) 수리를 맡길 경우 전체를 다 분해해야 하나요? 아니면 간단히 조정할 수 있는 건가요?
2. 셔터 장전과 배터리 소모
질문하는 김에 평상시 궁금했던 것 한 가지 더 여쭙겠습니다. TTL이나 Non TTL에 관계없이 셔터를 장전한 상태에서 릴리즈 버튼이 살짝 눌려지면 노출계가 동작되고 배터리가 소모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Non TTL의 경우 셔터를 장전한 상태에서 가방에 넣을 경우 셔터 다이얼을 B 위치에, TTL의 경우는 B 또는 OFF에 놓고 가방에 넣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궁금한 것은,
1) B 이외의 위치에서는 셔터가 장전되기만 해도 배터리가 약간이라도 소모되는지? 셔터 장전 상태에서 릴리즈 버튼이 살짝 눌려지면 당연히 100%의 전류가 흐르겠지만, 장전 상태에서 버튼이 눌려지지 않아도 소량의 전류(약 10~20%?)가 흘러서 배터리가 소모되는지?
2) TTL에서 OFF 위치와 B 위치가 기능이 다른 것인지? 다시말해서, B위치에 두면 배터리가 소량 계속 소모되고 OFF에 두면 소모가 안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B와 OFF가 같은 기능을 한다면, B와 OFF를 별개 위치에 따로 새기지말고 B/OFF와 같이 한 곳에 새기면 될 것 같은데요.
* 가만히 보면 별로 중요하지도 실용적이지도 않은 질문인 것 같지만 회원 여러분들 중에 저와 같은 궁금증을 가지신 분이 계실 것 같고, 또 분명히 알고 계시는 분도 있을 것 같아 여쭈어 봅니다.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정보공유 차원에서 알려 주세요.
댓글목록
라동균님의 댓글
라동균
원 작성회원 : 정진호
2. 셔터 장전과 배터리 소모
질문하는 김에 평상시 궁금했던 것 한 가지 더 여쭙겠습니다. TTL이나 Non TTL에 관계없이 셔터를 장전한 상태에서 릴리즈 버튼이 살짝 눌려지면 노출계가 동작되고 배터리가 소모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Non TTL의 경우 셔터를 장전한 상태에서 가방에 넣을 경우 셔터 다이얼을 B 위치에, TTL의 경우는 B 또는 OFF에 놓고 가방에 넣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전에 방전, 배터리소모에 관련된글입니다.
http://leicaclub.net/forums/showthre...t=%B9%E6%C0%FC
http://leicaclub.net/forums/showthre...t=%B9%E6%C0%FC
원칙적으로 장전하지않으면 방전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ttl의 경우 많은분들의 사용기에서
off에 두지않으면 방전된다고들 하십니다.
ttl 모델은 현재 가지고 있지 않아서 기억이 흐려있지만,
non-ttl의 경우 장전하지 않아도 장전뒤에 렌즈캡을 닫아도 노출측정이 않됩니다.
몇개의 M6 classic 버전을 사용해보았지만 굳이 B셔터에 두지않아도
배터리 소모때문에 걱정해본적은 없었습니다.
다른 분들께서 앞의 질문에 대한 대답과
보다 더 정확한 답글 달아주시리라 여겨집니다.
안승국님의 댓글
안승국
장전하면 셔터가 약간만 눌려져도 일시적으로 전원이 들어간다고 봅니다.
장전해서 가방에 넣고 다니면 무수히 반복적으로 순간순간 눌러지겠지요.
그래서 아예 장전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장전 상태이면 셔터를 감은 상태라서 제생각에는 스프링의 탄성이 장전하지 않은 상태보다 빨리 느러지지 않을까요.
카메라의 수명에도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수리하시는분은 별로 상관 없다고 하지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않되며 분명히 감는다면 셔터는 원래의 위치로 돌아갈려는 탄성을 보유하고 있겠지요.
따라서 스프링의 탄성은 서서히 약해지고 나중에는 저속에서 더욱 느려질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절대로 감지 않읍니다.
그러니 BATT는 몇년이되어도 그의 갈아 보지 않했읍니다.
참고 하세요.
전우현님의 댓글
전우현
저도 들은 이야기 입니다만...
1. 개인적으로 TTL M6을 사용했는데 Off에 두지 않아도 장전만 하지 않으면 배터리 누전을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문제가 있다는 모델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모델도 있는 것 같습니다. OFF에 두면 더 좋겠지만, 장전만 되어 있지 않으면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경험상 말씀드립니다.
2. 실제 아주 장시간동안 장전을 해 놓은채 그냥 두면 몰라도 일반적으로 평소 사용하시는 M이라면 그냥 장전해 두어도 큰 레버 스프링(?) 탄력에 무리를 주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분들이 장전한 상태에서 그대로 m을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장전을 하지 않는 편이고, 찍으려고 마음먹은 직전에 장전을 합니다. 왠지 찝찝해서요. 그리고 장전을 해 두면 아무래도 공셔터 날려서 필름 날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R로 두고 약간이라도 더 감아서 다시 쓰려고 한적도 있습니다.^^ 현상시 중간에 꺼멓게 비어 있는 필름 칸이 몇개라도 있는 것을 보면 아쉽죠. ^^ 제 마음도 공허하다고나 해야할까요?
김선근님의 댓글
김선근
셔터 깊이 관련입니다.
셔터 깊이는 간단하게 조정이 된다고 합니다.
깊은 이유는 의도하지않은 셔터눌림을 방지하기 위하여 임의로 깊게 설정해 놓은것이니, 얕게를 원하시면 수리실에서 간단하게 조정됩니다.
(저도 같은 문제로 조정한 경험이 있습니다.)
정진호님의 댓글
정진호
그 동안 많은 분들이 답변을 해 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질문을 올린 후에 오늘 마침 시간이 나서 M6 Non TTL 매뉴얼을 살펴보았습니다. 여러 가지 궁금해 했던 내용들이 설명되어 있어서 참고삼아 올립니다. 제가 가졌던 의문 중 M6 셔터 릴리즈의 정확한 위치 빼고는 어느 정도 해소가 되었습니다. 이글을 쓰면서도 사실 릴리즈 위치가 실용상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좀 맘에 안 들면 맡겨서 간단히 조정할 수 있다는 말씀도 있었구요.
다음은 M6 매뉴얼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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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출계가 계속 켜져 있을 경우 새 배터리 기준 약 20시간(TTL은 8시간이라고 함) 사용 가능하고, 매번 약 15초 정도 노출계가 사용된다고 가정하면 4,800번을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LED 밝기가 평상시 보다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교환하여야 한다. 그러나 LED가 점등되는 한 노출계는 정확하게 노출을 측정한다. 만약 배터리가 최소 동작전압을 공급하지 못하면 LED는 점등되지 않는다.
2. 다이얼이 B 위치에 있으면 셔터버튼이 눌려져 있는 한 셔터는 개방 상태를 유지하며, 노출계는 꺼진다.
3. 노출계는 셔터가 장전된 상태이고 B 이외의 위치에서 셔터 릴리즈 버튼을 살짝 누르면 동작한다. 손가락을 떼도 약 12초간 노출계는 켜진 상태를 유지한다. 셔터가 릴리즈 되면 노출계가 꺼지고, LED도 나간다.
4. 카메라를 가방에 넣거나 잠시 사용하지 않을 경우 셔터 다이얼을 반드시 B 위치에 놓아야 한다. 이 상태가 노출계가 꺼진 상태이다.
5. 셔터가 장전된 상태에서 셔터 릴리즈 버튼을 살짝 누르면 노출계가 켜지고, 릴리즈 후 약 10초간 노출계는 켜진 상태를 유지한다. 노출 후나 셔터가 B에 설정되었을 경우 노출계는 꺼진 상태를 유지한다.
6. 카메라가 계속 켜져 있을 경우 즉, 셔터 릴리즈 버튼이 계속 눌려져 있을 경우 새 배터리는 약 20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한 번에 15초를 사용한다고 하면 약 4,800회 노출 가능한 양이고, 36컷 필름 130통을 촬영할 수 있다.
7. 심도 지표에 관하여
가장 선명하게 나오는 부분은 렌즈의 초점이 맞은 면이다. 이 극도의 선명함은 초점면의 앞과 뒤로 갈수록 점점 감소하게 되고 눈으로 보기에 선명하게 나오는 범위가 존재하게 된다. 이를 심도(Depth-of-field)라 한다(?). 심도는 초점 설정과 렌즈의 초점 거리 및 조리개로 결정된다. 조리개를 열면 심도가 감소하고, 닫으면 증가한다.
8. M6 유지관리
M6의 모든 기계적 구동 베어링 및 접촉면은 윤활 처리되어 있다. 장기간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반드시 이를 꼭 기억하여야 한다. 그리스가 찐득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각각의 셔터 속도 마다 셔터를 장전하고 릴리즈 하기를 몇 번 반복하여야 한다. 이는 약 3개월 마다 하여야 한다. 또한 셔터 외에도 셀프 타이머나 프레임 선택 레버 등 다른 부분도 움직여 줄 것을 권한다. 렌즈의 거리계 조절 링이나 조리개도 가끔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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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콘탁스 클럽 들어갔다가 링크 걸려있는 페이지를 들어갔는데 마침 찾는 내용이 있어서 올립니다. Leica Users Group에 올려진 내용입니다. 2000/06/10에 John Collier라는 분이 올려놓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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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까지 TTL 바디의 배터리 소모가 심하다는 글을 많이 읽었다. 그래서 사심 없이 순수한 호기심으로 Fluke 88 다목적 측정기를 가지고 직접 테스트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불행하게도 희생양이 된 바디는 S/N 2472064의 크롬 0.72 M6TTL이었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셔터 다이얼 "off"시 셔터 장전 또는 릴리즈와 셔터 버튼 살짝 누름에 관계없이 : 0.00 [mA]
2. 노출계가 켜져 있지 않을 시(not activated) 셔터 다이얼이 어디에 있든, 셔터 장전 여부에 관계없이 : 0.00 [mA]
3. 셔터 다이얼이 "B" 또는 "off" 위치 외에 있고 셔터가 장전되고 노출계가 동작된 경우 : 15.68 [mA]
4. 셔터 다이얼이 "B" 위치에서 셔터가 장전되고 노출계가 동작된 경우(LED는 표시 안됨) : 14.48 [mA]
5. 셔터 다이얼이 "off" 이외의 위치이고 셔터는 장전되고 노출계가 동작되었으나 허용시간(12초?)을 경과한 경우 : 0.00 [mA]
6. 셔터 다이얼이 "off" 이외의 위치에서 셔터가 릴리즈 되고 계속해서 릴리즈 버튼이 눌려진 경우 : 16.48 [mA]
결론
1. 셔터 릴리즈 버튼이 살짝 눌려지지 않는 한 카메라를 “on” 상태로 두는 것("off" 이외의 위치?)은 아무 문제가 없다.
2. 만약 “off"에 놓지 않은 상태에서 셔터 릴리즈 버튼이 살짝 눌려지면, 셔터 장전 여부에 관계없이 즉, 필름을 감아 놓았든 아니든 배터리는 소모된다.
3. 따라서 나는 카메라를 가방에 넣어 다닐 경우 다이얼을 “off"에 두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가방에 넣지 않고 그냥 책장에 두는 경우라면 그리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본다.
4. 라이카사에 따르면 새 배터리의 경우 8시간(M6는 20시간) 연속 사용 시간을 갖는다고 하니까 위의 조건에서 셔터 릴리즈 버튼이 살짝 눌려진 상태라면 하룻밤 사이에도 배터리가 모두 소모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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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off" 위치가 없는 M6 클래식의 경우 버튼이 눌려지면 계속 방전되느냐는 질문에 대하여 John Collier씨가 댓글을 달아 놓은 것을 보면 TTL이 아닌 그냥 M6는 셔터가 장전되지 않은 상태는 “off" 상태이므로 배터리가 소모되지 않는다네요.
셔터 버튼 릴리즈 위치에 대하여 알아보다가 보니, “Factory tips on the M-Series Leicas” 라는 자료에 M2, M3, M4의 경우 1.5mm 정도에서 선막이 동작된다고 나놔 있습니다. M6의 경우는 노출계가 있어서 다르다는 말도 있는데 어느 정도가 적정치 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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