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태욱 입니다

똑딱이 디카로도 가족사진, 여행사진 등을 찍어서 나름대로 만족하고 잘 살고 있었는데 강*학 회원의 1년여간의 끈질긴 권유와 협박으로 6개월 전부터 베사로 사진을 시작하게된 초봅니다.

사실 그동안 디카나 베사나 별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고 이왕 시작한것 한눈팔지말고 베사하나로 열심히 찍어서 내공이나 쌓자고 몇번씩이나 다짐을 했건만, 라이카 렌즈중 제일 싸다는 Summitar를 마운트하고 저가 후지필름 한롤 촬영한 결과 그만 라이카렌즈 고유의 맛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이윽고 지름신이 강림하시더니 결국은 덜컥 질러버리게 되었습니다. M6 TTL Silver와 현행 Summicron 50mm로.....

충무로에서 거래하는날 좋은 카메라와 좋은분들 만나서 라이카에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특히 김병인 선배님은 처음만난 저한테 은색소프트 버튼하고 화이트아웃 제거하는 필터도 언뜻 건네주시고... 뭐라고 감사의 말을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바로 다음날 출사나갔다가 버튼이 빠져서 없어졌어요. 흑흑)

그리고 거래한 그곳은 몇그룹의 선배님들이 계셨는데 모두들 사진으로 모이신분들 같았고 분위기는 뭐랄까 굉장히 생동감이 있었고 모든분들이 즐거워 하시는 모습들이 무척이나 활기차 보이셨습니다. 사진이라는 주제하나로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구나..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언젠가는 그분들의 열정을 사진에 담아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고수님들의 많은 가르침을 기대하면서 가입인사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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