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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실버 - 새로 칠한 경우도 있나요?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김준웅
  • 작성일 : 05-03-10 18:57

본문

왜 SLR 블랙들 보면 매끼칠이라고 하나요..
샵에서 렌즈고 바디고 그렇게 해서 많이 팔았다고들 들었습니다..

M3 실버 경우에 은색부분을 그렇게 리페인트 (검정색으로 말고) 해서
잔기스나 그런것들 감출수가 있는지요?
가능하다면 실제로 그런 제품들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궁금한 이유는 제가 입문용으로 M3를 구입했는데요..
잔기스도 거의 없는 제품이라 가격은 좀 더 주고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40년 이상된 것이 이렇게 깨끗하다는게 좀 상상이 안가서요..

물론 칠한건지 아닌지 제가 알 방법도 없고..
그냥 쓸겁니다만...

제가 산것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그냥 궁금해졌습니다..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추천 0

댓글목록

김병호님의 댓글

김병호

안녕하세요. 예민한 부분이긴 하지만 아는데로 적습니다.
M3의 일반적인 가격이 100만원을 전후한다면, 콜렉션용은 200만원을 전후로 거래가격이 형성되고,
거의 신동품은(박스와보증서 있는) 300만원정도 하는 것으로 압니다.
라이카유저의 특징중 하나가 깨끗한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표현이 맞을지 모르지만), 일반적으로 '도색'이라고 많이 하는데, 도색한 바디들이 꽤 돌아 다니는 것으로 압니다.
.
궁금한 것에 명확한 답이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틀린부분이 있으면 다른 회원분이 잘 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준웅님의 댓글

김준웅

네.. 답변이 꽤 되었습니다.. "꽤 돌아다니는 것"

가격이나 제가 입수한 M3가 궁금한 것은 아니고...

그냥 어떤지... 궁금했거든요..

고맙습니다.

인용:
원 작성회원 : 김병호
안녕하세요. 예민한 부분이긴 하지만 아는데로 적습니다.
M3의 일반적인 가격이 100만원을 전후한다면, 콜렉션용은 200만원을 전후로 거래가격이 형성되고,
거의 신동품은(박스와보증서 있는) 300만원정도 하는 것으로 압니다.
라이카유저의 특징중 하나가 깨끗한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표현이 맞을지 모르지만), 일반적으로 '도색'이라고 많이 하는데, 도색한 바디들이 꽤 돌아 다니는 것으로 압니다.
.
궁금한 것에 명확한 답이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틀린부분이 있으면 다른 회원분이 잘 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인한님의 댓글

이인한

크롬도 얼마든지 재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샵이나 회원들간에 사고 파는 바디 중에 재생된 바디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M3는.
우리나라의 도금 기술이 좋아서 겉으로 보면 전혀 구분이 안됩니다. 그러나 수리를 하기 위해서 윗판을 열어보면, 속에 망치질 한 자욱들이 있는 바디가 적지 않습니다. 제가 사용하던 M3도 그런 바디가 있었습니다.
제 생각엔 초기형 바디가 깨끗한데 가격이 아주 비싸지 않고, 적당하다면 재생한 것으로 보면 별로 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경험상 윗판을 재생한 바디를 겉면을 보고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글씨의 음각 정도(굵기나 깊이)가 서로 다른가, 예를 들면 라이카 로고와 시리얼 넘버의 글씨의 깊이와 굵기가 같은가 다른가를 보고 구분할 수 있습니다. 망치질을 한다음에는 갈아내야 하기 때문에 자연히 글씨의 음각이 얕아지니까요.
그리고 윗판은 아주 깨끗한데 뒷판이 그렇지 못한 것도 재생한 바디일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뒷판을 재생하려면 볼커나이트를 떼어내고 도금 후에 붙여야 하는데, M3의 경우 떼어낸 볼커나이트를 다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뒷판은 슬쩍 페인팅을 해서 새것처럼 팔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라이카를 오랜 기간 수리하신 분들은 겉보다도 속에 손을 대지않은 바디를 구하라고 하시는데, 그게 분해 보기 전에는 사실 불가능하더군요. 수리실에서 수리 후에 손을 안댄 것처럼 라이카 씰도 재생해주니까요.

하지만 재생한 바디라고 무조건 나쁘게만 생각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크롬이나 불랙으로 재생하는 비용이 40만원 이상이 들기 때문에, 겉면이 많이 상한 바디보다 재생된 바디는 실제 판매 가격이 자연히 더 비쌀 수밖에 없고, 또 기능상에 문제만 없다면 깨끗하게 재생된 바디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으니까요.

경험상, 재생인지 아닌지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기능만 이상이 없다면 그냥 내 손에 들어왔으니 열심히 사진을 찍는데 사용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도 좋더군요.^^
저는 지금까지 라이카 M 바디를 여러 대 사용해 보았습니다만, 한번도 손을 보지 않고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대부분 파시는 분들의 설명과는 다르더군요. 처음에는 참 신경이 쓰이더군요. 하지만 얼마쯤 지나니까 이젠 그러려니 하고 구입해서 문제가 있으면 수리실에 맡겨서 온전한 기능을 회복한 후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김준웅님의 댓글

김준웅

이인한님 답변 고맙습니다.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친절하시네요.

저도 제가 구입한것에 대해 의심하거나 재생여부를 알아낼생각은 없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설령 재생이라해도 오버홀되었겠거니 생각하고
정상 기능 동작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용:
원 작성회원 : 이인한
크롬도 얼마든지 재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샵이나 회원들간에 사고 파는 바디 중에 재생된 바디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M3는.
우리나라의 도금 기술이 좋아서 겉으로 보면 전혀 구분이 안됩니다. 그러나 수리를 하기 위해서 윗판을 열어보면, 속에 망치질 한 자욱들이 있는 바디가 적지 않습니다. 제가 사용하던 M3도 그런 바디가 있었습니다.
제 생각엔 초기형 바디가 깨끗한데 가격이 아주 비싸지 않고, 적당하다면 재생한 것으로 보면 별로 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경험상 윗판을 재생한 바디를 겉면을 보고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글씨의 음각 정도(굵기나 깊이)가 서로 다른가, 예를 들면 라이카 로고와 시리얼 넘버의 글씨의 깊이와 굵기가 같은가 다른가를 보고 구분할 수 있습니다. 망치질을 한다음에는 갈아내야 하기 때문에 자연히 글씨의 음각이 얕아지니까요.
그리고 윗판은 아주 깨끗한데 뒷판이 그렇지 못한 것도 재생한 바디일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뒷판을 재생하려면 볼커나이트를 떼어내고 도금 후에 붙여야 하는데, M3의 경우 떼어낸 볼커나이트를 다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뒷판은 슬쩍 페인팅을 해서 새것처럼 팔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라이카를 오랜 기간 수리하신 분들은 겉보다도 속에 손을 대지않은 바디를 구하라고 하시는데, 그게 분해 보기 전에는 사실 불가능하더군요. 수리실에서 수리 후에 손을 안댄 것처럼 라이카 씰도 재생해주니까요.

하지만 재생한 바디라고 무조건 나쁘게만 생각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크롬이나 불랙으로 재생하는 비용이 40만원 이상이 들기 때문에, 겉면이 많이 상한 바디보다 재생된 바디는 실제 판매 가격이 자연히 더 비쌀 수밖에 없고, 또 기능상에 문제만 없다면 깨끗하게 재생된 바디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으니까요.

경험상, 재생인지 아닌지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기능만 이상이 없다면 그냥 내 손에 들어왔으니 열심히 사진을 찍는데 사용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도 좋더군요.^^
저는 지금까지 라이카 M 바디를 여러 대 사용해 보았습니다만, 한번도 손을 보지 않고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대부분 파시는 분들의 설명과는 다르더군요. 처음에는 참 신경이 쓰이더군요. 하지만 얼마쯤 지나니까 이젠 그러려니 하고 구입해서 문제가 있으면 수리실에 맡겨서 온전한 기능을 회복한 후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병규님의 댓글

이병규

얼마전에 블랙으로 M3를 도색하였습니다. 도색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블랙의 아름다움에 매료 되었고.. 사용해 가면서 사용감이 느껴지는 (황동이 조금씩 드러나는..) 나만의 자취를 느끼고 싶었습니다. 가격은 많이 비쌉니다. 보통 도색시 오버홀 까지 하며, 저의 경우 55만원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M3 자체의 가격에 추가비용이 55만원이면 쉽게 결정내리기 쉽지 않는 경우입니다.
아마도 후에 되 팔것을 생각했다면 도색하지 않았을것 입니다. 그냥 나만의 M3로 오래 사용하고 싶었던 것이 주 이유지요..

도색시 수리점에 문의한 결과 크롬도색도 당연히 가능하고 재생능력도 뛰어나다고 하더군요..
오히려 크롬 도색을 추천하더군요. 느낌상 크롬도색을 많이 해 준 경험이 있는것 같았습니다.

중요한것은 도색한 바다의 원가는 그리 싸지 않다는 것입니다. 어느가격에 구입하셨는지 모르지만 아주 비싸게 사지 않으셨으면 가격적인 손해는 없을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새로운 느낌이 주는 매력은 더욱 좋습니다. 참, 친절하게 "L"마크도 찍어 주시더군요..

Serial 달린 박스나 원적부가 없는 이상 M3의 Collection 바디는 큰 의미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도색해서 깨끗해 지고, 성능또한 초기상태를 찾는다면 좋은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생각과 다르시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정한길님의 댓글

정한길

저는 그동안 정말 상태 좋은 m3를 3대를 보았습니다.
제 짧은 소견으로는 오리지널 제품이었습니다.
사용하여 흠집을 내기 아까울 정도로 상태 좋은 바디들이 있더군요.
그런 바디를 보면 순간적으로 소장하고픈 느낌을 들게 하지요.
그러다 아주 우여곡절 끝에 거의 새제품인 m3(box 포함)를 하나 구하게 되었습니다.
보고 있으면 만족감을 주지만 반면에 마운트를 못하는 아이러니도 있습니다.
정말 좋은 카메라는 본인의 손때로 번질거릴 만큼 함께한 바디이겠지요.
시중에 돌아다니는 올드 라이카가 재도장하거나 재도금한 제품도 많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정말 깨끗한 콜렉션바디들이 존재합니다.
이인환 목사님 말씀처럼 좋은 바디 구하셨다고 생각하시고 함께 동행하시면 더욱 만족을 주지 않을까 싶네요.

이태영님의 댓글

이태영

많은 분들이 깨끗한 M3 를 가지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보았지만, 속안은 엉망인 경우를 무척 많이 보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셔터음을 들어보고 와인딩을 한번 해보면 알 수 있지만 대부분 상대분을 위해서 앞자리에서는 보통 내색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정말 좋은 M3 는 뷰파인더가 현행의 M 바디에 비해서 훨씬 맑으며, 셔터음 역시 MP 등과 비교하여 훨씬 조용하고 부드럽습니다. 특히나 1/60 이상의 고속셔터에서는 M3 의 셔터음은 M7 보다도 더 조용하고 부드럽습니다. 하지만 소리가 조금 둔탁하고, 셔터의 저항감도 조금 뻑뻑한 경우가 확연히 보이는데도 겉모습만 깨끗하면 민트급이라는 명칭으로 돌아다니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제가 가진 3대의 M3 도 제각각 편차가 다르니 재미있는 현상이라 하겠습니다.

양정훈님의 댓글

양정훈

이인한님 덕분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 경험이 많으신 분께는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이런 저런 것 신경쓰기 싫은 분에게는 현행 바디와 렌즈가 제일일 것 같습니다.

김인택님의 댓글

김인택

인용:
원 작성회원 : 이인한
크롬도 얼마든지 재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샵이나 회원들간에 사고 파는 바디 중에 재생된 바디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M3는.
우리나라의 도금 기술이 좋아서 겉으로 보면 전혀 구분이 안됩니다. 그러나 수리를 하기 위해서 윗판을 열어보면, 속에 망치질 한 자욱들이 있는 바디가 적지 않습니다. 제가 사용하던 M3도 그런 바디가 있었습니다.
제 생각엔 초기형 바디가 깨끗한데 가격이 아주 비싸지 않고, 적당하다면 재생한 것으로 보면 별로 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경험상 윗판을 재생한 바디를 겉면을 보고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글씨의 음각 정도(굵기나 깊이)가 서로 다른가, 예를 들면 라이카 로고와 시리얼 넘버의 글씨의 깊이와 굵기가 같은가 다른가를 보고 구분할 수 있습니다. 망치질을 한다음에는 갈아내야 하기 때문에 자연히 글씨의 음각이 얕아지니까요.
그리고 윗판은 아주 깨끗한데 뒷판이 그렇지 못한 것도 재생한 바디일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뒷판을 재생하려면 볼커나이트를 떼어내고 도금 후에 붙여야 하는데, M3의 경우 떼어낸 볼커나이트를 다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뒷판은 슬쩍 페인팅을 해서 새것처럼 팔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라이카를 오랜 기간 수리하신 분들은 겉보다도 속에 손을 대지않은 바디를 구하라고 하시는데, 그게 분해 보기 전에는 사실 불가능하더군요. 수리실에서 수리 후에 손을 안댄 것처럼 라이카 씰도 재생해주니까요.

하지만 재생한 바디라고 무조건 나쁘게만 생각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크롬이나 불랙으로 재생하는 비용이 40만원 이상이 들기 때문에, 겉면이 많이 상한 바디보다 재생된 바디는 실제 판매 가격이 자연히 더 비쌀 수밖에 없고, 또 기능상에 문제만 없다면 깨끗하게 재생된 바디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으니까요.

경험상, 재생인지 아닌지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기능만 이상이 없다면 그냥 내 손에 들어왔으니 열심히 사진을 찍는데 사용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도 좋더군요.^^
저는 지금까지 라이카 M 바디를 여러 대 사용해 보았습니다만, 한번도 손을 보지 않고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대부분 파시는 분들의 설명과는 다르더군요. 처음에는 참 신경이 쓰이더군요. 하지만 얼마쯤 지나니까 이젠 그러려니 하고 구입해서 문제가 있으면 수리실에 맡겨서 온전한 기능을 회복한 후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인한 선생님 안녕하세요?
한번 뵌적도 없고 오래전에 올라온 글이지만 궁금하여 여쭙니다
크롬 재도금을 하면 도금 두께가 두꺼워질것이 아닐까요?
사포로 갈아내지 않고 하였을 경우입니다
그렇게 되면 수년후에 갈라짐이나 도금이 일어나는 현상이 있지는 않을까요?

천형기님의 댓글

천형기

김선생님! 안녕하셨어요? 나주에서 뵙고 이렇게 글로 인사드립니다..크롬 재도금시도 마찬가지로..약품을 사용 일단 크롬 피막을 벗겨내고 재도금을 하기 때문에 미크론 단위의 오리지널과 비슷한 두께의 피막이 형성되는 것으로 알고 있읍니다..제가 크롬 재도금을 해본 경험에 국한해서 말씀드린 것이니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

김성백님의 댓글

김성백

여러가지 많이 배우고 갑니다.

김인택님의 댓글

김인택

인용:
원 작성회원 : 천형기
김선생님! 안녕하셨어요? 나주에서 뵙고 이렇게 글로 인사드립니다..크롬 재도금시도 마찬가지로..약품을 사용 일단 크롬 피막을 벗겨내고 재도금을 하기 때문에 미크론 단위의 오리지널과 비슷한 두께의 피막이 형성되는 것으로 알고 있읍니다..제가 크롬 재도금을 해본 경험에 국한해서 말씀드린 것이니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


네 천형기 선생님 잘 지내지요?
부산에 한번 가고싶네요~~
예전에 살던곳이고 자갈치시장에서 먹던 고래고기와
곰장어구이도 생각납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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