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Mint급 M3를 입양 받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L' sealing 되어 있는 지 확인하여 보니 그대로 잘 보전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seal이 너무 작아 눈으로 확인이 불가능하여 루뻬를 이용하여야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글씨로 분명히 'L'자가 Leica의 initial 'L' 모양(필기체)으로 분명히 각인되어 있습니다.

1Ds로 100% crop을 해 보았지만 워낙 작아 잘 식별이 되지 않는 군요. 그래도 희미하지만 아래 사진처럼 보입니다.

간단히 Leica Forum을 살피는 과정에서 'L' seal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1. 위치는 그림과 같이 body 상단 12시 방향에 작고 까만 동그란 형태로 부착되어 있으며, 그 아래부분에 작은 screw가 있음.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seal을 제거하여야만 가능.

2. 최초 공장 생산 조립시에서는 볼록(embossed) 'L'자를 각인하나, Leica에서 수리를 목적으로 Body를 열었을 경우 오목(recessed) 'L'자로 대체됨.

3. 이러한 관습은 대략 1957년부터 적용되어 1981년부터 중단됨. M4-2 이후부터 중단. 그 이전 M은 screw가 4개임.

4. Leica에서 공인된 수리점/수리사의 경우 ID 각인을 할 수 있도록 권장함. -> 제품을 누가 수리했는 지 구매자나 다음 수리자가 용이하게 추적할 수 있도록하기 위함.

예를 들면, 유명한 'DAG'의 경우 그림과 같이 "92"를 새겨 넣음.

5. 1980년대 중반부터는 이러한 관행(Leica에서 공인한 수리사의 각인 행위)은 중단되었으나, 일부 수리사들은 이러한 관행을 지속하고 있음.

6. 지금은 수리를 위해서 sealing이 제거되었을 경우, 수리 후 단지 wax로 sealing 처리만 하며, 별도의 각인 없이 처리됨.

'L' seal의 가치에 대해서는 의견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다만, 보관용이나 또는 실 사용제품의 경우 제품이 갖는 originality에 대해서는 보증이 어느 정도 되겠지만, 실사용에서는 커다란 의미 부여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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