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라이카 사진기 회사의 경영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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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임윤빈
- 작성일 : 05-02-2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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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네번째로 "일본 라이카 사진기 회사"라는 자회사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다음은 "라이카 사진기 회사" 홈페이지에 발표한 최근 경영난에 대한 언론자료입니다.
Bei der Leica Camera AG, Solms, wird sich voraussichtlich im März 2005 ergeben, dass ein Verlust in Höhe der Hälfte des Grundkapitals bestehen wird. Der Vorstand wird dies in einer am 31. Mai 2005 stattfindenden Hauptversammlung gemäß § 92 Abs. 1 AktG anzeigen.
Gleichzeitig bereitet der Vorstand eine Turnaroundstrategie vor. Der Hauptversammlung am 31. Mai 2005 sollen Kapitalmaßnahmen vorgeschlagen werden. Dazu werden derzeit noch Prüfungen durchgeführt. Die vorgeschlagenen Maßnahmen werden mit der Einberufung der Tagesordnung für die Hauptversammlung in den Gesellschaftsblättern bekannt gemacht und veröffentlicht.
Leica Camera AG, Solms, expects the existence of a loss in the amount of half of its registered share capital in March 2005. The Company’s Board of Management will make a corresponding announcement according to section 92 (1) of the German Stock Corporation Law (AktG) at a General Meeting to be held on May 31, 2005.
Concurrently, the Board of Management prepares a turnaround strategy. It will propose at the General Meeting on May 31, 2005 that capital measures be taken. In connection with such measures audits are conducted at present. The measures proposed will be announced and published in the designated journals at the time of the convening of the General Meeting and the announcement of its agenda.
댓글목록
김선근님의 댓글
김선근
현재까지 라이카 생산국은
1.made in Germany
2.made in Canada
3.made in Portugal
4.made in Japan(라이카 R렌즈의 ROM 달린 렌즈)
이렇게 4개국이었습니다.
앞으론
made by Leica 시대가 열릴지 모르겠군요.
Leica가 진정 명품(?) 이 되려면 made by Leica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유저로서 이미 평생 사용하고도 남을 만큼 있기는 하지만, made by Leica가 되면 품질면에서 반감되지 않을까도 우려해 봅니다
양정훈님의 댓글
양정훈
기업도 변화된 상황에 적응 변신하지 않으면 결국 사라지고 마는 것이라는
세계 어디에서도 통하는 불변의 진리가 라이카에도 적용되는가 봅니다.
라이카사 자본금의 절반이 손실로 나타나는 상황은 심각하다 못해 절대 위기같습니다.
디지탈 열풍이 라이카를 그런 지경으로 만들었나요? 아니면, 마케팅에 문제가 있나요?
그것도 아니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 개발에 문제가 있나요?
제가 먼발치에서 보기에도 라이카사의 제품 개발, 마케팅에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역설적이지만 M3가 고객들에게 아직도 인기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라이카가 신제품 개발을 등한시해온 것이라고 보아야지요.
라이카사의 턴어라운드 대책이란 것이 결국 문맥으로 보아 주총 결의를 통한 증자로 보입니다만,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감사 (아마 경영감사?) 까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아
다음달에 열리는 주총에서 증자 결의를 받아 내기가 쉬워 보이지는 않는군요.
라이카 유저로 라이카사가 시장에서 계속 살아 남아 주기를 바라지만,
과거 M3 식의 획기적 제품 개발과 마케팅 혁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증자를 한들 오래가지 않아 언발에 오줌누기가 되지는 않을런지...
걱정됩니다. 잘 풀려가기만 바랄 뿐입니다. 거참...
홍건영님의 댓글
홍건영
M3를 만져본적은 없고 저는 M4-P하고 R6.2만 가지고 있습니다만 M3를 보면 저희 본가에 있던 Singer라는 재봉틀 회사가 생각납니다. 도대체 재봉틀이 고장날 줄을 몰라서 판매 확대는 안되고 망했다라는 풍문을 들은 것 같습니다만...
M3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제품을 만들지 못했다... 망해야 마땅한 회사로 보이네요
명가의 몰락이란 우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든지 우리와 아무런 관계가 없든지... 슬픈 일이죠?
이효성님의 댓글
이효성
이러한 일련의 사태는 digital 시대의 흐름에 전략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회사 정책과 많은 연관이 있을 법합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지 못하는 한 회사의 존립은 보장받지 못할 것입니다.
또 하나의 아이러니는 많은 leica user들이 정작 M3와 같은 이미 EOL (End of Life at Leica) 상태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순환 구매하면서 leica user층은 존속 또는 증대되었지만 실제 경영의 직접적 기여자인 신제품의 구매층이 digital 시대의 흐름 속에서 절대적으로 감소한다는 사실입니다.
어쩌면 너무 완벽하리 만치 훌륭한 제품(ex M3)을 너무 일찍이 만들어 냈고, 그 이후 새로운 innovative factor 개발 (결국은 marketing)을 등한시하고, 과거로의 회귀 (to M3) 또는 고집하면서 미래에 대한 투자와 연구 개발을 등한시한 어쩌면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끊임없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서는 적당한 구매욕구(예를 들면, 1%의 부족함을 부여하면서 다음 제품에 대한 수요 욕구를 자극하는 방법)를 줄기차게 독려하고 이를 통해서 새로운 구매자층을 확보/증진하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이러한 대표적 기업이 독일의 BMW라고 생각합니다. 고가이면서, BMW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요소(factor)를 개발 접목함으로써 시대적 market needs을 창출(creatiation)하고, 기존의 user가 새로운 model로 자연스럽게 전이되고자 하는 강한 구매욕구를 만들어 내는 그들의 marketing 전략은 leica가 오래전부터 습득했었어야 할 전략 중의 아주 표본이 될 만한 case라고 보여 집니다.
어쩌면 leica라는 기업은 사라질지 모르지만, leica라는 이름과 그들이 만들어 놓은 그 산물을 기반으로 leica의 명성은 더욱 귀한 존재적 가치로 빛을 발한 것 같습니다.
최고의 카메라로 칭송받는 기업이 실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지 모를 위험에 직면하여 있다는 것이 참으로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오기동님의 댓글
오기동
라이카의 펜으로 일본의 라이카시장을 제가 보고 느끼는 점은 이미 라이카는 포화상태를 넘어버린것 같습니다..
라이카의 유저는 한정이 되어 있고 요즘 같이 디지탈이 대세인때 새로운 유저가 라이카를 접하기는 어러운것이죠..
한정된 유저에 너무나 잘 만들어진 그래서 고장이 나지도 않고 잘 만 관리를 하면 대를 이을 수 있는, 그리고 유행을 타지 않는 [상품 ] 이라서 한계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에르메스가 경영권을 가지고 명품화의 전략으로 나아가려고 했던것은 어려웠던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그리도 전통성을 가지고 버텨온것도 참으로 대단한것 같습니다..앞으로 라이카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가 될지 모르나 좋은 쪽으로 변화가 되어서 라이카의 펜들로 부터 멀어지지 않는 기업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김기현님의 댓글
김기현
재미있는 추측과 예측들이 가능하군요.
저는 라이카사가 망하고 망하지 않고(좀 더 구체적으로는 경영권의 이동)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한 10년 정도는 라이카사에서 카메라와 렌즈를 생산하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유저의 입장에서나 메이커의 입장에서나 숨고르기기 필요하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최성규님의 댓글
최성규
농담입니다만,
부도나 파산되면 분명 그것에 관한 기념모델이 먼저 나올 겁니다.
예를 들어 부도기념 500대 한정 모델, 또는 라이카 마지막 생산 기념 모델 500대.
강응대님의 댓글
강응대
아시다 시피 과거,롤라이카메라사도 경영난으로 동양계(일본? 싱가폴?)기업에 매각된바 있고,GRUNDIG라는 TV제조회사도 네델란드로 매각된바 있읍니다.이밖에도 유럽의 카메라 특히 전자제품회사는 값싼 일본제에 밀려 도산하거나 폐업한 회사가 부지기수이며 유럽은 이미 일본제품에 정복당한지 오래입니다.
그런가 하면,최근에 와서 일제역시 국내에서 제조할 경우 인건비가 너무 많이 들어 제3국으로 제조처를 옮겨 가 왠만한 제품은 제3국에서 생산하고 있고,기술적으로 고도의 정밀성을 요하거나 제조기밀이 새어나가서는 안될 제품에 한헤서 자국내에서 생산하기는 하는데,3국생산에 비해 고가로 판매하고 있고,그결과 최근엔 일본외의 지역에서 AUDIO제품이나 VIDEO제품중에 Made in Japan은 찾기가 힘들어 졌읍니다.
질적인 면에서 제3국조립품이 별차이가 없다고는 하지만,역시 질이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디자인이 가장 큰 차이를 보이지요.
이제 Made in Japan을 사려면 내수용을 구입하지 않을수 없게 됬고...이러다 보니 디지털 제품은 사용환경이 맞지않아 작동에 많은 애로가 있지요.
울며 겨자먹기로 동남아조립 제품을 사야 하는 마니아 입장에선 마뜩치 않는 일이기도 하구....
서글픈 현실이지요.
덴마크의 유명한 AUDIO인 Bang and Olufsen사도 많은 공정을 수작업으로 제조하다보니 채산을 맞출수가 없어 경영난이 심각하다고 합니다.머지않아 동아시아산 B/O제품을 접할 비극적인 날이 올까...우려되기도 합니다.
Leica역시 시대의 흐름에 밀려 경영난 때문에 동남아산 제품이 시장에 범람한다면,어떻게 해야 할까요.당장은 아니겠지만 10년후쯤이면 결코 예측만으로 끝날것 같지 않는 현상같기도 하구요....그마나 Made in JAPAN이나 Made in CANADA를 접할수 있는 지금이 행복한 시절인거 같기도 하구요...착잡합니다.
임윤빈님의 댓글
임윤빈
상황이 심각한 것 같습니다. 이미 시장에 나와 있는 제고품 외에 새 제품 생산은 차질이 심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콘탁스 G마저 생산을 중단한다면 어쩌면 거리계 사진기는 코시나사에서만 새 제품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라이카 사진기 회사"에 새로 올라온 "보도자료"입니다.
Ad-hoc-Meldung
Teilkündigung von Kreditlinien
In Folge der Ad-hoc-Meldung der Leica Camera AG, Solms, vom 17.02.2005 darüber, dass sich voraussichtlich im März 2005 ein Verlust der Hälfte des Grundkapitals ergeben wird, haben die Banken ihre Kreditlinien gegenüber der Leica Camera AG teilweise gekündigt. Die verbleibenden Linien decken den derzeitigen Liquiditätsbedarf noch ab. Der Vorstand verhandelt mit den Banken über eine Lösung, die das Unternehmen bis zu einer außerordentlichen Hauptversammlung am 31.05.2005 trägt, in der den Aktionären Kapitalmaßnahmen vorgeschlagen werden sollen.
Ad hoc announcement
Partial termination of credit lines
Following the ad hoc announcement of Leica Camera AG, Solms, of February 17, 2005, stating that the Company expects a loss of half of its registered share capital in March 2005, the banks have partially terminated their credit lines. The remaining lines still cover the current liquidity requirements. The Company’s Board of Management has entered into negotiations with the banks on a solution that will carry the Company until the time of its Extraordinary General Meeting on May 31, 2005, at which capital measures are to be proposed to the sharehol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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