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카메라 가방에 필름을 여러통 넣고 다니다보면 금새 뒤죽박죽이 되더군요.
뜯은 필름곽, 빈 필름통, 찍은 필름, 새 필름들이 뒤섞여서요.
그래서 사진을 찍으러 나갈 때 필름을 아예 다 개봉해서 가방에 넣고 다녔습니다.
그러니, 조금 나아지긴 했는데... 이젠 먼지가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책상서랍 안에 뒹굴고 있던 현상소에서 준 슬라이드 케이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혹시, 저기에 필름이 들어갈까 하는 생각에 필름을 넣어보니 딱 4통이 들어가더군요...^^V
이제 새 필름과 찍은 필름을 잘 구분해서 깔끔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록작은 발견이지만 정말 흐믓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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