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래님의 댓글

류중래

05-02-07 22:02

고수가 아니라서 글쓰기가 부담스럽습니다만...

50mm Summilux는 현재까지 6세대까지 버젼이 구분됩니다.

1세대 : 61년까지 만들어진 시리얼 184만까지의 크롬 렌즈.
2세대 : 1세대에서 코팅 등 약간 광학 개선된 크롬렌즈.
3세대 : 2세대와 광학적으로 변화없는 블랙렌즈.
4세대 : 3세대와 광학적으로 변화없이 경통에 50으로 표시된 블랙렌즈
5세대 : 1995년부터 생산된 동일한 광학의 Built-in Hood 방식의 렌즈, 블랙/크롬/티탄.
6세대 :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비구면(ASPH) 렌즈, 마찬가지 Built-in Hood, 블랙.

여기서 1-4세대까지는 후드가 분리되는 방식입니다. 당연히 이것들이 Built-in Hood 렌즈보다 구형입니다.

가격 말씀인데, 올드 라이카의 세계에서 가격을 결정짓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상태가 가장 중요하고 다음으로 희귀도 등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버젼이 더 비싼 것이 아니고 개체의 상태가 가격을 크게 결정하는 것입니다.

좀 뭐한 말씀이지만, 라이카의 역사는 매우 길기 때문에 나름대로 지식을 쌓기 위해서는 시간과 투자와 공부가 필요합니다.

김영수2님의 댓글

김영수2

05-02-08 10:40

라이카 렌즈의 가격은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곤란한 듯 합니다.
상태에 따라, 생산량에 따라, 유저들의 선호도에 따라, 기타 다양한 기준에 따라 다양하게 형성이 되는 듯 합니다.
다만 실사용으로 적당한 상태의 렌즈들의 가격선은 대체로 형성이 되어 있다고 보아도 되겠지요.
라이카크럽 장터 거래 가격을 기준으로 보면 대체로
1. asph 버젼은 신품 가격에서 약간 내려진 정도라고 보아야 할 듯 하고, 또 중고거래가 거의 없는 듯 합니다.
2. asph 버젼의 직전 버젼(후드 내장형)은 130-150 선 정도.
3. 그 이전 버젼들은 80-110 정도인 듯 합니다.
물론 적당한 수준의 실사형 렌즈들의 가격이라고 해야 겠지요.
후드 내장형이 가격이 약간 높은 것은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 상태가 좋은 렌즈가 많다는 점이 어느 정도 감안이 된 것 아닐까요?

김병인님의 댓글

김병인

05-02-08 13:25

후드 내장형 렌즈의 경우 최단 거리가 0.7m인 것이 아마도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전버전이 1.0m인 것과 가장 큰 차이지요.
이전 버전의 렌즈와 후드 내장 버전을 둘 다 써본 결과 아주 초창기 렌즈는 약간 칼라 발색이 덜 하고
부드러운 묘사를 보이는 반면 현대로 오면서 점점 강한 콘트라스트와 짙은 색감을 보이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이므로 참고만 하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