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잦은질문모음
  • TOP50
  • 최신글 모음
  • 검색

Forum

HOME  >  Forum

Community

라이카 r6.2와 r7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성민김
  • 작성일 : 05-01-24 09:29

본문

라이카로 기종변경을 하려고 합니다.

r6.2와 r7을 놓고 고민을 하고있습니다.

어떤 카메라가 좋을까요....
추천 0

댓글목록

최성규님의 댓글

최성규

두 기종을 잠시 사용했습니다.
두 기종의 가장 큰 차이는 셔터가 기계식인가 아닌가 차이인 듯 합니다.
M으로 따지면 M6과 M7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듯 합니다.

6.2는 완전 기계식 셔터로 밧데리 없어도 전 스피드에서 사진을 촬영하실 수 있습니다.
7은 전자제어 셔터로 밧데리가 없으면 비상셔터(1/100초)만 동작합니다.

7은 대신 A모드가 가능합니다. A모드 중 스팟 측광설정에서는 셔터 버튼을 눌러 노출을 고정 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7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A모드 스팟측광에 두고 적절한 피사체에 노출을 측광하여 고정한 뒤 사진을 찍으면 신속하게 자신이 원하는 노출값으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6.2는 완전 기계식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셔터가 조금 무겁긴 하지만 밧데리가 없어도 모든 동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다만 셔터를 기계식으로 동작시켜야 하므로 노출에 익숙치 않으신 분들은 빠른 촬영에 조금 제약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대신 밧데리가 없어 촬영을 하지 못하는 경우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밧데리가 떨어져 촬영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사진을 찍으면서 몇번이나 발생할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셔터가 기계식인가 전자식인가 하는 것으로 라이카 기종을 선택한다고 할 때
항상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기계식을 선택하자니 편리함을 버려야 하고 편리함을 선택하자니 마음 한구석의 불안한 부분을 떨칠 수가 없고......

이와 관련하여 상황을 명쾌하게 비유한 글이 있어 링크 걸어 봅니다.

http://www.hodohodo.com/bbs/view.php...esc=asc&no=102

조동준님의 댓글

조동준

제 의견이 R사용자에게는 조금 불편한 내용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저 역시 R5와 R8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로서의 의견으로 받아들이시면 고맙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미 타 회사의 35mm SLR을 사용하셨다면 Leica SLR로의 기종 변경은 기계에 대한 호기심 충족 이외에는 얻을게 없을 것 같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라이카의 R바디는 경쟁관계에 있는 타 회사의 기종보다 나을 것이 없습니다. F3, RTS3는 말할 것도 없고 F5, EOS 1V, alpha 9 보다 기능상으로 진보한 것이 없고, 기계적으로 완성도가 더 높은 것도 아닙니다. 다만 라이카 렌즈를 쓸 수 있다는 장점만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35mm 필름을 사용하는 카메라에서 각 메이커의 정상급 렌즈들의 품질을 논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음이 여러 사례를 통해 충분히 논의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다른 메이커의 SLR을 사용하시면서 느끼셨던 불만이 화질이었다면 중형 이상으로 기종 변경을 하시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 같습니다. 라이카는 그 부분을 해결할 수 없을 것입니다. 라이카 렌즈로 찍은 사진이 중형 사진보다 우수하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에게는 이런 말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농담도 잘 하시네.'

라이카 R을 경험하려는 것이 이유라면, 대표적 기계 모델인 6.2가 유리할 것 같습니다. A모드가 없는 것이 단점이지만, 기후에 관계없이 셔터타임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의 측면에서 본다면 전자모델과는 비교불가입니다. 일전에 영하 5도 정도의 날씨에 R8을 들고 촬영한 적이 있었는데, 3시간 정도 지나니까 셔터 작동이 안되는 상황이 한 번 생기더군요.

라이카 R로의 기변? 잘 생각해서 후회없는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김태정님의 댓글

김태정

예 저도 위의 조동준 회원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기존에 다른 SLR을 쓰셨다면, M을 쓰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만....

R7과 R6.2 모두 사용하여 봤지만, 구태여 둘중에 하나를 고른다면 R6.2를 고르려고 합니다. 인물이나 스냅에서 R7의 A 모드가 주는 편리함을 생각하면 왜 구태여 기계식일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신중하게 피사체로 접근하며 숨을 돌릴 여유를 가지게 하는 6.2도 큰 장점이라면 장점이겠습니다. 물론, 연습에 따라 얼마든지 속사도 가능 하니까요.

결국 저의 R은 M에게 자리를 내주고 말았고, M도 이젠 두대의 iiif에게 대부분의 사진을 담당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구석에 정든 Nikon F4s가 있는걸 보면 글쎄요....

R과 M, 바르낙 모두 좋은 시스템 들이지만, 다른 SLR을 써 보셨다면 과감히 M이나 바르낙으로 바꾸어 보시는 것도 어떠신지요?

즐거운 사진 생활 되기를 바랍니다.

성민김님의 댓글

성민김

좋은답변 감사드립니다. 제가 기종변경을 하려던 이유가 두가지 였습니다.
장비가 무거워서 무게를 줄이고자, 또 하나는 라이카 촬영 사진은 인화를 하면 다른 소형카메라에 비해 색상이 월등하다고 들었습니다. 라이카 유저분들은 이 말씀을 들으시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그래서 r시리즈 중에서 r6.2와 r7을 놓고 고민중에 있습니다.

조동준님의 댓글

조동준

크게 인화하실 거라면 더더욱 라이카로의 기변을 말리고 싶습니다.
확대인화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필름의 면적, 필름의 감도, 삼각대 사용여부 등입니다.
이 중 가장 큰 요소는 역시 필름의 면적입니다. 35mm tmx보다(감도 100) 중형 tx가(감도 400) 더 좋은 사진을 만들어 줍니다.
색상은 필름의 종류와 렌즈의 종류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데, 라이카도 렌즈마다 색감은 많이 틀립니다. 풍부한 색을 만들어주는 렌즈도 있고, 투명한 색감을 만들어주는 렌즈도 있습니다.

성민김님의 기변 이유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기종은 아무래도 645급의 중형카메라일 것 같습니다. 경제적인 문제가 없다면 콘탁스 645가 제일 적당할 것 같습니다. 35mm에 비해 무게나 부피도 큰 차이가 나지 않고, 조작감도 비슷하고, 결과는 훨씬 좋고... 등등.
같은 zeiss 렌즈를 쓰지만 하셀은 왠지 밋밋한 색상을 보여줍니다..(제 느낌입니다.)

임동수님의 댓글

임동수

저는 R7을 추천합니다.
A모드(조리개우선모드)가 주는 편안함과 신속성은 저의 사진작업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촛점만 맞추면 되고, 셔터스피드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 피사체에 집중할 수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6.2냐 7이냐를 고민하시는 분에게 이런말씀 드리기 뭣하지만, 타기종을 사용하시다가 기변하시려고 생각하신다니...라이카 렌즈값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생각하시고 신중히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일단 빠지면 방출하기 힘든 묘한 마력이 있습니다.

김종삼님의 댓글

김종삼

저라면 r6.2를 권합니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을 담르려면 문제는 달라지겠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고요...
기계식으로 작동되는 몸체가 더 안정감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민김님의 댓글

성민김

여러의견 감사합니다.
지금현재로서는 풍경사진쪽엔 관심이 없습니다.
그냥 작품사진에 치중을 할렵니다.

편리한 전자식보다는 r6.2가 좋을듯 싶네요
렌즈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먼저 바디부터 구입 후 천천히 기변을 해갈 생각입니다^^

최준림님의 댓글

최준림

R6.2를 몇번 만져보고는 그 뻑뻑하고 깊게 눌러야 되는 셔터에 질려서 R9을 선택하려다 국내에서 가격 형성이 외국보다 저렴한 R8중의 최근 시리얼로 구했습니다. R6.2 는 셔터 누르면서 카메라가 흔들리는것 같고 미러 충격도 다른 어떤 카메라보다 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콘탁스 기계식인 S2보다 더 투박하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견고성은 세계 최고겠지요. R8은 최근 시리얼에서 버그도 고쳐졌고 가격도 저렴해 카메라 생각 않고 피사체에 전념할 수 있어 좋습니다. 저는 R8을 쉽게 다룰 수 있을 만큼의 손 크기가 됩니다.

저는 M3도 갖고 있지만 중요한 순간을 많이 놓친 후론 사용 빈도가 떨어집니다.(솔직히 너무 애지중지 다루고 있음) 카메라는 잊고 피사체에 전념하면서 결정적 순간을 놓치지 않고, 35mm에서 최고의 화질을 얻고 싶은데, 쩐이 딸리는 분은 R8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중고가도 세계 최하 수준이지요.

서정현님의 댓글

서정현

무게 때문이라면 결코 R시리즈를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35미리 SLR카메라 중에서 괜찮은 성능의 수동 렌즈를 만끽하고 싶으시다면 R시리즈를 추천합니다.
중형급의 화질을 추구하신다면 당연히 답은 중형이라 생각합니다.

굳이 R6.2와 R7중에서 딱 결정을 하신다면
제 개인적인 추천은 R7입니다.
무게도 만만찮고 수동렌즈의 SLR에서 AE 안되는 바디란 아무래도 스냅샷의 속도는 매우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M 시리즈는 완전 수동이라도 조작성이 매우 좋아 속도를 높일 수 있지만, R에서는 만만찮으실 것입니다. 니콘 FM2보다 무게도 무겁고, 크기가 더 커서 (실제로는 많이 크지 않지만, 느껴지는 크기) 저는 매뉴얼 모드 보단 스팟 A나 평균측광 A로 주로 쓰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경우선님의 댓글

경우선

좀 다른 이야기지만 r6.2를 정하셨으면 r6도 좋습니다. 셔터속도가 1/2000까지 지원안되는 것 빼면 다른 점이 없고(내부 설계도 이를 위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무엇보다 중고가격의 거의 1/2수준입니다.
그런데 r6는 꽤 무겁습니다.
여담이지만 제 여자친구는 m6 ttl보다 r6가 더 카메라 같아서 좋다고 하더군요. 이유는 셔터소리가 커서 ^^;; 입니다

김선근님의 댓글

김선근

저도 R6.2를 사용하고 있지만 , R6.2보다는 R6을 권하고 싶습니다.
제가 지금 고민하는건 R6.2를 처분하고 중형으로 가느냐의 문제입니다.
(물론 중형으로 안가려고 발버둥 처고 있지만: 화질이야 중형에 비할 바 못되지만, 가격 만큼은 R6.2에 즈미룩스 하나만 해도 중형 중고 가격이니...)
R7이라면 방향이 완전 선회되니 말씀 드릴 수 있는 입장이 못되구요.

홍건영님의 댓글

홍건영

그냥 shop에 가서 이것저것 만져보고 공셔터 날려보고 하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그나마 R렌즈가 M렌즈보다는 싸지요. 50mm summicron이 M은 125만원 정도, R은 105만원 정도이니까요... (50보 100보... -_-)

오기봉님의 댓글

오기봉

2년전에 지금 제가 하고 있는 것과 같은 고민을 하셨네요..
답변 고맙습니다..

박민준님의 댓글

박민준

R렌즈가 M보다 일반적으로 조금 싸긴 합니다만, 몇몇 줌렌즈나 망원렌즈 가격을 보신다면 차라리 M이 낫다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SLR 사용자의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135판형에서 R 바디가 갖고 있는 메리트가 과연 뭐가 있을까 싶습니다. 저도 R8을 사용중이지만, 카메라보다는 렌즈, 렌즈보다는 필름...그리고 현상이나 스캔쪽에 투자하시는게 결과물로만 본다면 만족감이 더 높아지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아무리 그렇다해도 중형이상급이 주는 느낌을 따라가진 못하겠지만서도...역시 135 SLR의 장점이라는 기동성,편리성의 측면을 감안하신다면 6.2(나쁘다는 말씀이 아니라) 7이나 8이 더 합리적이 선택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

닫기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닫기
닫기
Forum
Gallery
Exhibition
Collection
회원목록
잦은질문모음
닫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