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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표준렌즈 선택 충고 바랍니다.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정대선
  • 작성일 : 05-01-09 22:38

본문

다소 식상한 질문을 드려 송구합니다.

35m slr을 쭉 써오다가 라이카의 유혹에 못이겨
작년말에 회원가입후 오늘 충무로와 남대문 일대를
지인과 함께 샅샅이 뒤져서 결국은 아주 깨끗한
m3을 집에 들고 왓습니다.

기쁨도 잠시 렌즈구입에 대한 새로운 고민이 시작됩니다.
지난날 장비병에 걸려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낭비한 터라
이번만큼은 시행착오를 최소화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경험자분의 충고를 듣고 싶습니다.

m3에 50미리 괜찮은 중고를 구입하여 시작해 볼까 하는데
아무리 검색을 하여 글을 읽어봐도 선뜻 결정이 쉽지 않아
선택이 만만치 않습니다.

슬라이드(e100vs)를 주로 사용하고 아이들 인물,
차분한 풍경, 배경이 복잡하지 않은 간결한 사진 등을
좋아합니다. 색감의 깊이와 화려함이 느껴지고,
암부를 잘 살려주면 좋겟습니다. 환등기를 사용하면서
사진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스미크론, 스미룩스 중 스미크론 현행이 무난할 것 같은데
확신이 잘 안서고, 렌즈별 버젼이 다양하여 1세대 부터
현행, asph까지 도대체 어느것을 골라야 m3과 어울리는
조합이 될지 의문입니다.

여유만 있다면 서너개 사서 몇 롤 돌려보면
취향에 맞는 물건을 찾으련만.. 그렇지 못하니...

왠만해선 공개적으로 질문을 잘 안드리고 검색을 하는 편인데
하도 답답하여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질문이지만 경험 많으신 분들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추천 0

댓글목록

서정현님의 댓글

서정현

50mm silver 후드 내장형 (현행 ASPH 바로 전 모델) smmilux가 어떨는지요? 화질이나 가격적인 면으로나 밝기 등등으로 무난한 선택이 될것 같은데요. 그리고.. 실버라야 M3에 매칭이 잘 될듯 합니다.

안승국님의 댓글

안승국

저의 생각은 스미크론이면 디알을 추천합니다.
인물사진도 좋은것 같고 흑백 칼라 모두 좋다고 봅니다. 제 경험상 입니다 주간적인 면도 있읍니다만... m3에는 디알 렌즈가 멋도 있읍니다.
밝은 렌즈로는 스미룩스 asph 이 아닌것으로 추천합니다. 값도 문제이지만 처음 라이카렌즈를 접할려면 asph를 추천 하고 싶지 않읍니다.
여유가 되면 둘다 가져도 좋겠지요.

이상제님의 댓글

이상제

서정현님과 안승국님 말씀에 저 역시 동의합니다.
즈미룩스 50mm(non ASPH)는 보케가 영롱하여 아름답고, 묘사가 부드러워
가족 포트레이트에 아주 좋다고 생각되네요. 가격도 괜찮습니다.

더구나 실버 즈미룩스라면 M3에 아주 환상적으로 잘 어울릴 것 같군요.
조금 도회적인 세련된 이미지와 컴팩트한 크기를 원하신다면 현행 즈미크론 50미리도
좋은 선택입니다.

정대선님의 댓글

정대선

조언을 해 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렌즈선택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편안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주오님의 댓글

김주오

DR 렌즈와 더불어.. 1세대 즈미크론중 리지드 즈미크론도 같이 추천드립니다.
뛰어난 해상력과 부더러운 톤은. 흑백에 추천을..
튀지 않는 풍부한 색감은 컬러에 추천을...
제 엠3 마운트를 항상 차지하고 있는 녀석이죠.. ^^

전우현님의 댓글

전우현

사실 M3에 가장 어울리는 렌즈는 외형으로 볼 때는 일단 1세대 즈미크론 리지드가 아니겠습니까? 마치 제짝인 것 처럼 잘 어울립니다. 거기에 IROOA가 적당히 퇴색된 멋을 낸다면, 더더욱 ...ㅋㅋ
보고 있노라면, 소주 한잔 하고 싶어 질 겁니다. 안주는 M3+Rigid+IROOA로... 보고만 있어도 흐뭇한 셋이라 생각이 듭니다. 물론 2.8 1세대 red feet Elmar도 아주 좋은 조합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깨끗한 리지드를 이곳 라클 선배님께 구하게 되어, 이틀전 첫 촬영한 사진들을 뽑아 왔습니다. 현행과는 역시 다른 느낌. 뭐랄까요.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역시 제가 좋아하는 마치 영화의 한장면 포스터르 보는 듯한 그런 색감을 보여 주네요. 역시 1세대 렌즈들이 주는 개방시의 맛은 독특합니다. 단순한 아웃포커싱만 아닌, 약간 빛 바랜 듯한 올드 풍의 아름다운 영화 한편 같은 느낌은 너무 아름답다는 말 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는 것 같습니다.

M3 더블스트로크도 얼마전 처음으로 만져 보았는데요. 정말 싱글 스트로크도 멋지지만, 더블스트로크 특유의 멋이 있더군요. 더군다나 여러가지 메카닉적 완성도를 보면, 오히려 더블스트로크 후기형이 더 잘 만들어 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게 만들던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셔터 구조등에서).

비록 개인적으로는 내장 노출계 때문에 MP에 의존을 하고 있지만, 아름다운 바디는 역시 M3, M2, M4가 제격이고, 특히나 올드 렌즈를 사용하신다면 더더욱 올드 바디들이 제 주인 것은 확실합니다.

좋은 선택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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