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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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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임윤빈
  • 작성일 : 04-12-3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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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볼 것을 보고 말았습니다. 중고 제품도 간간이 팔고 수리도 하는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조그만 사진기 가게가 있는데 우연히 한 번 들렸다가 진열장 맨 밑에 있는 Elmar 2.8/5cm를 물고 있는 III G를 봤습니다. 이 가게는 특별히 라이카를 취급하는 곳은 아니고 거의 모든 사진기가 한두대씩 있는 편입니다. M3이 제일 괜찮은 줄 알았는데 M3보다 더 멋있게 생긴 놈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주인 아저씨말로는 한 사용자가 줄 곧 쓰다가 얼마전에 내 놓았다고 합니다. 아주 깨끗 했습니다. M3보다 더 오래된 것이 더 깨끗하더군요.

바르낙 사진기는 처음 만져 봤는데 촛점 창이 너무 작은데다 약간 파란기가 돌고 또 조금 뿌연 것 같기도 해서 촛점 잡기가 쉽지 않더군요. 게다가 안경을 써서 그런지 결코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촛점 창 옆 화면 틀 잡는 창에는 50mm와 135mm 안내선이 있는 것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가격은 조금 비싼 듯 하더군요. 180만원대였는데 바르낙 사진기 시세를 모르니 이 가격이 어느정도 비싼지는 모르겠습니다. [여기가 질문게시판은 아니지만 이 가격이면 어느정도 적정한가요?] 물고 있는 엘마 2.8/5cm와 주마론 3.5/3cm, 캐논 3.5/135(이 렌즈에 대해서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를 같이 사면 조금 깍아 줄 듯 하긴 하더군요. III G 작고 아담한 녀석이 아주 야무지게 생겼으면서도 아름다움을 은근히 풍기더군요. 엘마 2.8/5를 물리고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말 그대로 전천후 어디서나 갖고 다닐 수 있는 사진기로 쓸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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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주진성님의 댓글

주진성

바르낙의 마지막 주자 IIIG를 보셨군요..
1에서 시작된 바르낙 타입 시리얼넘버가 종착지인 IIIG에 와서 825001~ 987000에 마지막 종을쳤습니다..
IIIG가 다른 III 타입 바르낙과 다른점은 레인지파인더 거리맞추는 창과 시야각 창이 커졌다는것..그러므로 카메라의 전체적인 高가 조금 높아지고 무거워졌습니다만 반면에 레인지파인더 거리맞춤 이중합치도 개선됬고 시야창도 가을하늘 보듯 시원해졌습니다..... 어떤이는 모양새가 IIIF가 낮다는 논리도 있지만 저의 짧은 소견으론 전체적인 바란스는 IIIF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요즘말로 럭셔리 분위기 라고나 할까요..^^ 어쩌면 M형 맛이 약간 풍기는 아쉬움은 있지만...
처음 발매당시 마운트 되어진 렌즈로는 Red Elmar 50mm/3.5 시리얼140만번대 이상과 Elmar 50mm/2.8 침동 초기형 입니다.. 보통은 Elmar 90mm/4.0 망원과 같이 셋트로 많이 판매가 되었습니다..
파인더 창안의 자그마한 사각선은 90mm 창입니다.. 90mm 망원 사용시 별도의 파인더가 필요없지요..그리고 대부분의 IIIG 카메라들이 모두 께끗한것은 발매당시부터 고가이며 많지않은 수량덕에 거의 컬렉션용으로 비활용 덕이죠.
께끗한 IIIG에 레드엘마 삼반렌즈 마운트하여 쪼물락 거리는 손맛이란....;;;;;
값은 ..상태에 따라 몇십에서 기백만원까지 간다고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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