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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산에서 꽁꽁 얼어 가면서
화인더 구석구석을 들여다보고 앵글을 올리고, 돌리고,
뜨거운 태양 볕 아래서 쏟아지는 땀으로 범벅을 하면서
화면 구석의 피사체를 넣을까? 얼마나 넣을까?...자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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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고민과 고생을 하면서, 촬영한 화면이
확대기 앞에서 인화지 사이즈를 맞춘다고 싹뚝 잘라 버리네요.
전량 재작업을 하긴 하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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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이 개발된지가 100여년이 훨씬 넘었다고 하는데,
아직도 필름 사이즈 비율보다는 종이 사이즈에 맞추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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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일본 히타치 회사원들과 사진 교류를 했는데,
그 쪽은 사이즈가 필름 사이즈 비율과 같던데요....
필름 비율로 볼 때, 11*14라는 기형의 사이즈로 생각 되네요.
이 사이즈는 거의 정방형의 가깝운 것처럼 생각 되더군요.
그래서인지....
-필름풀뇨?
-이놔지풀뇨?
이런 질문을 항상 받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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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계신분들 그 쪽도 그러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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