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올렸던 MP 문제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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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우영재
- 작성일 : 04-12-2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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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leicaclub.net/forums/showthread.php?t=17585
지난 글에서 밝혔듯, 라이카 본사 커스터머 서비스에 메일을 보냈었는 데, 지난 주 내내 답이 없더군요.
그런데, 다시 메일을 보냈는 데, 커스터머 서비스에 글을 올리면 웹페이지의 URL에 Error가 있는 겁니다.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라이카 본사 홈페이지를 뒤지다가 메일이 공개되어 있는 사람들이 있길래, 그 사람들 전부에게 메일을 보내, 이 내용을 커스터머 서비스 센터에 알려달라고 한 것이 지난 주 토요일 새벽이었습니다.
오늘까지도 답이 없길래, 거의 포기하고 파인더만 교환할까 생각하고 있었는 데, 혹시나 하여 지금 메일을 확인하니, 아래와 같은 메일이 도착되어 있더군요.
Dear Mr. YoungJae,
Finally your mail reached the Customer Service of Leica Camera. I do regret that we could not reply earlier, but for some reason the communication failed.
We are sorry to learn about your disappointment concerning the quality of your recently bought Leica MP. We are prepared to replace the camera to a new camera and we also will pass your camera for a special examination to the Head of our QC dept..
You are welcome either to send the camera to my attention directly to Solms or you may seek the assistance of Mr. Kang of Handock, our agency in Korea.
Again, we are sorry that our product does meet your expectations of Leica quality, but we are sure that we can restore your confidence with the replacement.
Mit freundlichen Gr廻en / Best regards
Gerald Wagner
Leica Camera AG / Customer Service
Solmser Gewerbepark 8 / 35606 Solms
www.leica-camera.com / gerald.wagner@leica-camera.com
Tel.: ++ 49 (0) 6442 208 189, Fax: ++ 49 (0) 6442 208 339
내일 한독에 전화를 할 예정입니다.
이렇게나마 해결이 되니 참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이런 일을 소비자가 직접 본사에다 연락을 하고 기다리고 해야 할 문제인지, 우리나라의 라이카 총판에 대하여 한번 따지고 싶습니다.
댓글목록
김기현님의 댓글
김기현
다행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장사하는 분들의 문제점이 그대로 나타난 사례라고 봅니다.
알아서 기고 , 거기에 편승해서 좀 더 많은 이윤을 소비자로부터 우려내려는......
좋은 상태의 MP로 교환하셔서 즐거운 사진생활 즐기시길 바랍니다.
양정훈님의 댓글
양정훈
문제가 이런 식으로 해결되는 것이라면,
굳이 비싼 돈 주고 충무로 라이카 총판에서 살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인터내셔널 워런트 카드만 확실하게 확보된다면,
여타의 샵에서 몇 십만원 싸게 사는 것이 합리적인 구매행위가 아닌가 싶습니다.
신찬진님의 댓글
신찬진
한마디로 반x카메라 샾은 중간상일뿐, 한국의 Authorized Dealer도 아니며, 공식적인 A/S의 책임자도 아니군요....
양정훈님 말대로 반x 샆에서 사야만 하는 이유는 어디에도 없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원 작성회원 : 양정훈
문제가 이런 식으로 해결되는 것이라면,
굳이 비싼 돈 주고 충무로 라이카 총판에서 살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인터내셔널 워런트 카드만 확실하게 확보된다면, 여타의 샵에서 몇 십만원 싸게 사는 것이 합리적인 구매행위가 아닌가 싶습니다. |
이상원1님의 댓글
이상원1
그러네요..
왠지 씁쓸해집니다..
김선근님의 댓글
김선근
오늘 샾에 들렀습니다.
우영재님의 MP 바디와 관련 샾 사장과 조금 긴 대화를 했더랬습니다.
그게 이렇다고 합니다.
국내의 예를 들면 삼* 카메라를 예로 들더군요.
일반적으로 제조사(유통업체)와 샾의 관계와 샾과 유저의 관계,그리고 제조사와 유저의 관계 정립 자체가 다르다고 합니다.
제조사(유통업체)와 샾의 관계는 [주] 와 [종]의 관계로 형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해서 수입처와 총판의 관계가 다르고,총판과 유저의 관계는 또 다르다고 합니다.
즉 유저가 제조사에 이의 신청을 하면 그게 수용되고,샾이 제조사에 이의 신청을 하면 묵살(?)이라고 합니다.
일본의 경우도 유사하다고 합니다.
즉 샾이 제조사에 이의 신청하면 묵살되고,유저가 제조사에 이의 신청하고 온라인을 통해 문제화 시키면, 기업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접근하기에 즉시 해결된다고 합니다.
극단적 예를 들더군요.
일본에서 일본 거주자가 **사의 카메라를 구입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주일 만에 교통사고로 카메라가 자동차에 깔려 폐기처분 상태로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유저의 입장에서 일주일만에 그렇게 폐기될 상태의 카메라가 억울해서 제조사에 어떤 조그마한 보상이 가능하겠느냐고 (거의 기대 하지 않고) 문의를 했었답니다.
그런데 여기서 기대하지 않았던 신품 카메라와 바로 교환해 받은 사례가 있었다고합니다.
샾에 도움을 구했더라면 전혀 예상 할 수 없는 그러한 상황이 발생한겁니다.
국내에서 일본 제품 구입하여 문제 발생시 샾이 리콜 요청하면 해결이 어렵지만 , 유저가 제조사에 바로 이의 신청하면 바로 해결 된다고 합니다.
긍정적으로 접근한다는 말씀은 아니고(저 도 향상 국내 상거래 관행에 불만이 있었기에), 라이카 국내 총판이 수입처에 이의 신청하면 수입처에서 수용이되지 않고 ,수입처 역시 라이카사에 리콜 요청하면 이 역시 묵살 또는 엄청 번거롭기에, 수입처에서 총판이 안고 있는 문제를 대개 묵살하고 넘어 가려 한다고합니다.
이럴땐 유저가 좀더 적극적으로 제조사에 직접 접근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합니다.
결론적으로 대부분 국가에서의 상거래의 관행은 유사하며,'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쨌던 그 동안 고생 많이 하셨고, 고생의 결실로 문제가 잘 해결 되었으니 다행입니다.
우영재님의 댓글
우영재
일이 원만하게 해결되었습니다.
김선근님의 글을 보니, 라이카 총판만 욕할 일은 아니라 생각하며, 총판과 Agency, 제조사, 그리고 소비자(End User)와의 관계에서 서로가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라이카 본사와 한독, 반도를 들쑤셔 놓은 양상이 되었지만(개인적으로는 잘한 일이라 생각합니다만...^^;, 이번 일로 라이카 총판에 어떠한 피해가 가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관심가져주신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김선근님의 댓글
김선근그래도 저는 라이카 수입처와 총판, 그리고 사후관리(A/S)에 대해 엄청 부정적 이미지를 지울 수 없는 사람중의 한사람입니다.
양윤석님의 댓글
양윤석
일이 원만하게 해결되어서 다행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일이 어떻게 해결되었는지 궁금합니다.
과정과 결과를 알려 주셔도 무관하다면 글로써 알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음번에 이런일이 없을거라는 법두 없으니깐요..
좋은 사진 많이 찍으시기 바람니다. ^^
양정훈님의 댓글
양정훈
판매총판 샵을 통한 편안하고 안전한 사후관리를 원하기 때문에
우리는 여타의 샵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하고 판매총판으로 부터
라이카를 직접 구매하는 것입니다.
즉, 고객은 있을지도 모르는 구매 후 불만 해결을 위하여
시장경쟁 가격보다 보다 많은 금액을 판매총판에 기꺼히 지불하는 것입니다.
충무로 판매총판이 제조사나 수입사의 관계에서
"을" 또는 "종" 의관계에 있기 때문에
유저나 구매고객의 제품 불만을 앞으로도
제대로 해결하여 줄 수 없다면,
판매총판은 ................. 당...연...히...
(1) 판매가격을 그에 합당하게 시장경쟁 가격 수준으로 내리던가,(MP의 경우 최소 25만원 인하)
(2) 판매가격을 더 올려서라도 고객불만을 직접 해결해 주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안타깝게도 일본의 예를 드는 것을 보고, 앞 뒤 정황을 살펴보니
판매가격은 내릴 것같지 않고,
그렇다고 고객불만도 해결해 줄 것 같지도 않아 보입니다.
소비자 운동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우리 실정에서,
결국 고객만 "봉" 이 되어야 하는것인지.
김기현님의 댓글
김기현
김선근님의 상세한 글을 읽고, 전말에 대한 이해보다는 조금 더 불만이 생기는듯 합니다.
결론은 비록 불합리하지만, 그것이 업계의 관행이라는 것인데, 이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논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소위 말하는 "나까마"제품을 산것도 아니고, 버젓이 "정품"이라 칭하면서,
그 판매된 물건에 대한 품질보증서를 작성해 주고 있는 총판에서, 제조사와 수입원 그리고
판매원간의 관계를 근거로 적극적인 고객사후관리가 어렵다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변명을 위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일도 만일 독일본사에서 적절히 대처하지 않았을지라도,
소보원에 문제를 제기했다면, 환불과 교환이 가능했다고 봅니다.
즉 소비자는 제조자로 부터 물건을 구매한 것이 아니라, 판매원으로부터 구매했기 때문입니다.
판매원의 위험부담은 그들의 누리는 이익의 그림자일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매사 좋은것이 좋다는 입장에서
소비자들이 그냥 한 발 물러서는 분위기가 이런 터무니 없는 궤변이 설명의 논리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김선근님이 말씀해 주신 파손된 카메라를 새로 교환해 준 경우는 이 경우와는 많이 다른 경우같습니다.
라이카, 이제는 새로 사지 말고 갖고 있는 놈이나 열씸히 잘 써야 할것 같습니다.^^
최환익님의 댓글
최환익
안따깝지만, 현실인것 같습니다.
저도 MP 때문에 Solms의 Mr. Gerald Wagner와 직접 통화까지 하면서 해결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반x와 공식A/S 업체인 영x에서는 영문이던 독일어이던 직접 통화 하면서 문제해결 할 수 있는 capa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좀 번거러운 면이 있어도, 차후엔 직접 독일 C/S랑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로 마음 먹은지 꽤 되었습니다. ㅠㅠ
김선근님의 댓글
김선근
먼저 저도 얘기를 듣고 개인적으로 상거래 관행의 역학적 구조에 대해서 상당한 안타까움만을 금할수 없을 뿐입니다(즉 '가장 강력한 힘'='최종소비자' 등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위 저의 글은 일반적인 [구조적 현실]을 말씀 드렸을 뿐이고,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정도만이 아니라고합니다.
일본 H사의 경우는 한국 수입업체 자체의 의사까지 묵살당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즉 가격의 문제인데 H사에서 가격을 인상하기에 ,가격인상 폭에 대해 한국 수입업체에서 일정 정도의 인하를 요청한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요청은 묵살되었다고 합니다.
묵살된 사유가 한국 유저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기에(기껏해야 몇%정도) 소수 의견이 반영이 되지 않은 경우라 합니다.
"비싸면 사지 말라","너희 들이 우리 제품을 수입하면 얼마 정도나 수입하냐",또는 "너희(카메라 가게)가 판매한 제품은 너희 가 알아서 해라"의 식이랍니다.
안타깝지만 현실이라니 어떻하겠습니까,유저가 직접 접근하는 수밖에요.
물론 결정적 하자에 대해서는 카메라 뿐만 아니라 어느 품목이든 간에 A/S가 가능함을 다 아시는 바입니다.
그리고 라이카 총판에 대한 저의 경험입니다.
제가 현재 라이카 제품 바디,렌즈 합하여 10정도 있지만 ,팔고 되사기까지 감안하면 상당한 거래가 있었으나 직접 거래는 한번도 없습니다.
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습니다만 여기서 이유를 말씀 드리기는 아무른 의미가 없을듯 합니다.
"총판이니까 A/S 업체와 나름대로의 유대가 있지 않느냐?"는 기대에서 문의 하면 총판이 개입 할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없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흠결이 발생되어 문의하면 무조건 공식 A/S업체로 공을 넘깁니다.(총판에서 구입한것은 총판에서 A/S업체로,그 외에 샾에서 구입한 것은 구입한 샾에서 A/S 업체로...)
결국 어느 샾에 구입했느냐는 문제가 되지않고, 공식 A/S 업체는 A/S 본연의 사업인 A/S해주고 A/S 비용을 라이카 본사로 청구할 뿐입니다.
총판과 A/S업체는 횡으로 연결되어 공생하고 있을뿐 ,총판에서 A/S 업체를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합니다.
거기다가 수입처까지 별도로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방문한 샾은 우리나라 어느샾 못지않게 많은 실물을 보유하고 영업하는 샾이며(온라인 거래는 요식 정도만),즉 라이카만 예외일뿐 라이카 국내총판보다 많은 실물을 보유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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