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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악이 좋다 !! ^^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전용진
  • 작성일 : 04-11-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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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를 좋아하시는 동호인 여러분들 中 음악과 오디오에도 관심있으신 분들이
많을거라는 믿음下에
뜬금없이 일요일 아침부터 음악 얘기를 하겠습니다.

며칠째 지속되는 야근에 힘들어하다가, 점심 후 노트북에 연결된 CDP로 예전에
upload하여놓은 클래식들을 뒤적거리고 있었습니다.
이리 저리 듣다가 갑자기 한 곡을 듣고는 이내 맥이 탁 풀리더군요.
(좋은 의미에서의 "맥이 풀리다" 입니다. 결코 무엇인가를 부추기는 Gloomy Sunday류의
노래는 아니구요 ^^;;

그 노래는...........

Edvard Grieg (또는 그냥 Grieg)의
'Concerto for Piano & Orchestra in A Minor op16'입니다.

그중 특히 2악장 Adagio...

"철지난 바닷가 해변에 태양은 낮게 떠 있고 바닷물은 잔잔하게 쓸려다니고,
여름내 손님들이 북적북적했을 이름없는 Cafe의 해변을 향한 덧문은,
하릴없이 바람에 삐그덕 삐그덕....."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행 에세이집 中 그리스를 묘사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 글에
가장 어울리는 음악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윗글은 책에 나온 글은 아닙니다, 그냥 제 느낌을 묘사해본 것입니다.)

출사 後 밤늦게 찍어온 사진들을 흩어놓시고 찬찬히 음이하실때...
좋은 친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행복한 일요일 되시기를 (교회도...)
추천 0

댓글목록

김기현님의 댓글

김기현

미켈란젤리의 그리그 피아노협주곡은 예로부터 정평이 있는 음반이지요...

아, 문득 그의 청명한(?) 피아노 소리를 들어보고 싶군요.

이영호님의 댓글

이영호

시스템과 스피커 좋아 보입니다... ^^

윤병식님의 댓글

윤병식

스피커가 Verity Audio의 Fidelio 같아 보입니다.
분위기만큼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줄 것 같군요.
그리그는 피아노협주곡이 A단조 작품 16 단 하나 뿐이지만, 그의 음악적 매력을 다 갖춘 곡이라고 하더군요.

Jin Woo Park님의 댓글

Jin Woo Park

파르지팔 아닌가요? 코드, 메르디안..소리가 이뿌게 보이네요. 저두 하클에서 노틸러스와 살고 있지요. 좋은 조합같네요.

서정현님의 댓글

서정현

음. 전 최근에 "이안 보스트리치"가 부른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가 너무 좋아서 계속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 여가수 "Zard"의 Cruising live 앨범을 힘들게 구했는데 그것도 참 좋아서 즐겨듣습니다.

전용진님의 댓글

전용진

음.....어찌 하다보니 역시 오디오 얘기로 오게 되네요... ^^

현재 시스템을 막 갖춘 후에 __에 올렸던 글로 제 시스템 소개를 간단히 하려 합니다.


참, 아래글을 막 포스팅하고 한달여쯤 후 현재의 스피커인 베리티오디오의 '피델리오'로
바꾸었습니다. (그놈의 기계병 때문에...)

조만간 '오디오 + 카메라' 번개 한번 하시지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 @)
깊어가는 겨울밤에 즐거운 얘기들이 많이 나올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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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__에는 첨 글을 올리는것 같군요.
여태 여러분들 글동냥만 하다가, 저도 용기내어 함 올려봅니다.

오디오를 시작한지 한 삼년쯤 되었습니다.
그리 좋은 귀가 아닌지라, 남들이 좋다는 메이커 위주로 기준없이 헤매다가
이제야 좀 제가 원하는 소리 (약간 쌀쌀맞지만 딱 떨어지고, 군더더기 없는 음)에 접근한 듯
합니다만, 아직 갈길이 먼것 같고....고수님들께 많은 조언을 구해야 할 듯 합니다.


먼제 제 시스템은


Preamp : BAT Vk-40 (진공관이 아닌 TR입니다.)
Poweramp : Chord spm600 (채널당 140W)

CDP : linn Ikemi (현재는 거의 CDT 기능 수행 中)
DAC : Stello Da220 (구입한지 채 1주일이 안되었습니다.)
Speaker : B&W Nautilus 804

케이블은
Pre -> Power : 리버맨 공구 Furutech XCR
CDP -> DAC : Cadas digital RCA
DAC -> Pre : 김승욱님 은제 XCR (마퀴스?)
Power -> Spk : PAD Maximus

소리 성향은 전형적인 Chord - B&W 조합답게 모니터적인 성향을 나타냅니다.
거기에 BAT TR 프리가 가세하여 자칫 심심할뻔한 소리를, 중립적이나 약간 온화하게
컨트롤해 줍니다.
(일전에 스테레오파일誌에 실린 BAT Vk-40에 대한 기사를 읽었는데, TR 답지 않게, 비교
대상이던 CAT 진공관 pre보다 약간 온화하지만 무디지 않은 소리를 내어준다고 review
하였더군요........)
특히, 바이얼린 소리를 들어보면, 소리가 살살 피어오른 다는 표현이 이게 아닐까 생각하며
혼자 실실대곤 합니다.

암튼 현재의 제 귀로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스피커에 대한 바꿈질 욕망이 다소 일었었는데...
그러면 Chord도 함께 내쳐야 할거라는 주위분들의 우려로 인해, 당분간은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최근에 건진 보물은 단연 stello DA220입니다. 한 밤에 April의 방배동 전시장 (아! 에전에 김삼열님께서
사운드 가든 하실때, 퇴근하면서 자주 들르던 곳입니다..)에서 제 CDP를 가지고
한참을 들어보면서 구입하게된 기기입니다.

Linn Ikemi도 자체로서 좋지만, Eva Cassidy의 테네시 왈츠를 DAC vs. bypass로 한참 듣다보니
안 사가지고 올수가 없더군요
(Ikemi 쓰시는 분들 노여워 마십시요, 제 귀에 그렇다는 겁니다. ^^;;
보컬은 별 차이를 모르겠던데, DAC를 연결했더니 배경의 기타소리와 배이스 울림이 한층 또렸해 지는게
참 좋았습니다. 아직 전기 먹인지 얼마 언되나서 좀더 지나면 어떨까 궁금하군요.

(***Ikemi와 DAC를 연결하고 있는 Cadas Digital이 약간은 아쉽습니다. AES/EBU 발란스 연결을
하고픈데 어떤게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제 당분간은 기기에 손대기 보다는, 소프트에 투자를 하며 조금씩 소리를 만들어갈까 합니다.
하뮤 분들과도 빨리 친해져서 소리도 많이 배우러 다니고 그래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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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을 먹고 간만에 갤러리 투어를 하고 왔습니다.
인사동을 지나, 국제갤러리의 "요셉 보이스展"을 한참 구경하다 왔는데,
현대 미술의 창시자라는 설명에 어울리게 참 난해하더군요.

관장님의 오프닝前 private guide로 쉼없이 흐르고 있는 "사머니즘'에 대해서는 어렴풋이 캐치를 할 수
있었는데, 작가 의식의 표현 방식에 대해서는 팜플랫 없이는 어렵더군요.
뭐, 현대미술이 원래 그렇지만요..
자주 보고 해서하고 느끼고 해야 한다는 것이 어찌보면 오디오와 유사한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고수들 사이에서 짐짓 아는 표정을 짓고 있어도, 자기 자신은 알지요....으 난 뭐가 잘못됬는지(소리)
모르겠다!!!라는......

많이 들어보시고, 새벽에 토끼눈으로 밤잠 설치면서 한인치씩 스피커를 옮기던 그 열정을
경험해 보지 못한사람은 모르듯이,
현대미술도 난해함을 조금이라도 넘어서기 위해서는 겔러리와 박물관을 제집처럼 드나드는 열정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혹자는 미술은 그냥 보고 이해하면 아님 느끼면 되는거다 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케이블 하나 바뀌는것에 따른 음색의 변화까지도 찾아내려고 하는 분석적인 동호인 여러분들은
이런맘 이해하실거라 생각해 봅니다.

으~흠, 말이 길어졌군요.
즐음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시기....

류중래님의 댓글

류중래

그리그의 피아노협주곡, 명곡이죠. 리히터와 마타치치의 연주도 한번 들어보시지요.
렌즈로 치자면 구형 Elmar 5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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