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kgimchi님의 댓글

김현/kgimchi

04-11-17 02:15

주머니에 들어 가는 카메라는 부담이 안되고 주머니에 들어 가지 않는 카메라는 부담이 되는 건가요?
신경쇠약?... 카메라가 아니고, 사진에 대한 부담감 아니신가요?
작은 카메라라고 해서 부담이 덜 간다는건... 이해하기 어렵네요.
그러려면 차라리 자그마한 디카가 제일이지 않습니까. 막 찍어도 되고...
카메라짐을 줄여라는 말이 꼭 그런 의미는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이진영님의 댓글

이진영

04-11-17 09:09

라이카 들고 물 속에 들어갈 순 없겠죠..^^

저도 겨울에 괌이나 따뜻한 곳으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만...

카메라들을가지고 갈지 말지 고민입니다.

가지고 가면 좋은 사진 몇 장 찍을 지는 모르지만...아무래도 항상 신경이 쓰일 것 같군요.

그런 의미로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만...

이제호님의 댓글

이제호

04-11-17 09:35

사진을 위한 여행이냐, 여행을 위한 여행이냐의 목적의 차이가 아닐런지요.
제가 이 명제에 대해 가장 절실히 느꼈던 적이 있었는데요.
한참 스쿠버 다이빙을 할때였습니다. 그 멋진 바닷속을 헤엄치고 있는데,
전 열심히 사진을 찍느냐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근데, 그 결과 주위의 멋진 풍경을 보면 그 작은 액정화면(디카+하우징이었거든요)에 어떻게든 꾸겨 넣을려고 바둥거리는 절 깨달았습니다.
그 결과 남들은 아직도 많이 남은 공기를 혼자 정신없이 다 써버리더군요.
뒤돌아 생각해보면 가이드에게 끌려나왔던 제가 부끄럽기도 하고, 왜 그 멋진 광경을 머리에 담지 않고, 그저 화면에 담으려고 애썼는가를 생각하게끔 했던 사건이었습니다.

물론 경우가 다르겠지만, 여행을 위한 여행이라면, 카메라는 그저 단촐하게 그리고 Point & Shot의 느낌으로 여행을 즐기는게 좋지 않나 느껴집니다. 그래서 GR1 시리즈에 심한 ----를 당하고 있습니다만.. =_= 아마 GR1 시리즈로 간다면 라이카는 다 버리고 갈려고 합니다. 그래야 똑딱이죠.. ^^*

최인규님의 댓글

최인규

04-11-17 09:54

아..오해가 조금 있었군요.
제가 말하는 작은카메라라서 부담이 덜 한다는것은,

1. 카메라가 작아서 대상들이 의식하지 못할때가 많고..
2. 주머니에 들어가서 때론 도난의 걱정에서 조금 맘편할때가 있고. (필리핀에서는 가방 놓고가면 금방 누군가가 들고 도망갑니다.)
3. 상대적으로 큰 카메라에 비해 저렴해서 분실때도 조금 낫지 않을까.
4. 발로 움직이는 여행가운데 있다면 여행 짐 때문이라도.

그외 여러가지 의미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여행중 사진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습니다. ^^

* 아..그리고 똑딱이를 생각하시는 분들께..

tc-1, t3, 미니룩스, gr1...모두 만져 본 결과..
tc-1은 가격 때문에 제껴 놓더라도.
gr1..만 세 입니다....^^

일단 크기가 작고, 광각이 정말 유용하네요.. 대부분 표준렌즈 (50, 혹은 35)는 갖고 계신다면 더욱 그러할듯 합니다. 그리고 정말 야무지게 만든 카메라입니다.^^
가끔 입양 보낸 af-c가 생각나긴 하지만..정말 좋습니다..

이진형2님의 댓글

이진형2

04-11-17 11:07

사진 잘 봤습니다. 색감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제 취향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