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에서 R6, 50mm Summicron-R F2, 90mm Elmarit-R F2.8를 150만원에 일괄 구입했습니다.

렌즈 상태나 바디 외관은 상당히 좋습니다. 렌즈의 경우엔 먼지 같은 것도 거의 없고요.

문제는 기계의 전기적인 모든 것이 작동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R6야 기계식 바디이기도 하니 노출계를 구입해서 쓰면 문제가 없겠지만요. 왠지 자체 기능이 사용이 안된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ㅠ_ㅠ

문필름 로더 쪽 배터리 체크 버튼을 눌러도 빨간 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원래 들어있는 배터리에 이상이 있지는 않은가 해서 배터리 새로 사서 넣어도 마찬가지이구요. 그래서 뷰파인더로 노출 정보가 뜨지가 않네요.

그래도 노출계까지 전부 정상 작동되는 줄 알고 구입한거라 차액도 어느정도 요구해야될 것 같습니다. 그게 어느정도인지 궁금하고요.

중요한 건 이걸 수리를 할 생각인데 가격은 어느정도 드는지요

오버홀을 한 번 받을까 생각중인데 글을 찾아보니 옛날 바디들은 중X 카메라를 추천하시던데 R6같은 경우에도 잘해주시는지요.

원래 기계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라이카의 만듦새(라고 표현해야 하나요^^;가 너무 좋습니다. 무거운 바디도, 철제에서 느껴지는 차가운 느낌도.

사진 찍는 걸 오래했던 건 아니지만, 중고 바디는 잘 구입안하고, 한 번 산 장비는 화각이 중복되더라도 절대 잘 팔지 않는 저로서는 왠만하면 한 번 구입한 (중고) 바디를 끝까지 쓰고 싶습니다. 몇 번 만지작 거리면서 벌써 애정이 생겨서요.

회원 여러분들의 애정 어린 고견을 부탁드릴께요.

캐논 SLR과 콘탁스 RF(G2)를 쓰다가 드디어 라이카의 세계로 발 딛었는데, 맘 먹은 것처럼 일이 잘 되지는 않네요 ㅠ_ㅠ;

PS : 가능하면 중앙카메라 위치가 어디인지도 알려주셨으면^^; 일욜도 한달에 두번은 출근하는 저로서는 이번 주 토요일이 거의 유일한 기회가 될 것 같아서요..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