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준님의 댓글

조동준

04-11-01 16:57

노광이 안되었더라도(캡을 닫고 촬영한 경우) 제대로 현상이 이루어졌다면 필름종류, 감도 등의 텍스트가 남아 있을텐대, 그마저 없는 것으로 보아 현상이 전혀 되지 않고 정착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착액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며, 현상액의 수명이 다했거나 착각을 하시고 다른 약품을 사용하셨거나 둘 중의 하나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쨌거나 속상하시겠습니다.

오기동님의 댓글

오기동

04-11-01 17:38

저는 이런 경험을 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현상부족 정착과다인것 같습니다..
현상액은 오래 되었으므로 현상이 정상적으로 이루어 지지 않았을것으로 생각이 되며, 정착액의 경우 오래 되어도 사용이 가능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필름을 조금 짤라서 정착액에 넣었을때 필름이 투명하게 되면 아직도 사용할 수 있거든요..)..그러니 현상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착이 되어으니, 위 상태처럼 된것 같습니다...

오기동님의 댓글

오기동

04-11-01 17:55

조금 전에 책을 찾아 봤습니다..
필름이 투명하게 될때의 원인은
1. 찍을때 노출의 부족
2. 현상액의 효력이 떨어졌을때(아마도 이 원인이겠죠)
3. 현상시간이 짦았을때.
4. 현상액의 온도가 지나치게 낮았을때.

입니다..

김규헌님의 댓글

김규헌

04-11-01 18:46

아마도 십중팔구 현상액을 넣지 않고 정착액을 넣고 현상을 했을겁니다.
저도 얼마전 오랜만에 현상을 하다가 어이없는 이런 짓을 했거던요. 정착액이나 현상액이나 색이 비슷해서 TV를 보다가 그냥~~~~^_^. 그렇게 되면 현상을 한다고 했을때 먼저 정착액이 노광되지 않은 은입자를 다 없애버리니 필림 면은 하얗게 나올수밖에요. 정착액이 아무리 오래되었더라도 현상후 정착액이 그렇게까지는 약품성능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현상시는 한눈팔면 이런 일들이 발생을 하더군요.

김용훈님의 댓글

김용훈

04-11-01 20:00

여러분 말씀처럼, 그 카메라에는 렌즈캡이 없으니 노출이 안되었을리는 없을테고
필름이 투명하게 나온걸 보니 정착액은 정상이었던듯 하고
결국 현상액이 문제였나보군요.
앞으론 유효기간 지난 약품 정말 조심해야겠다는걸 수업료 톡톡히 내며 배웠네요.
감사합니다.
특히 책까지 들춰서 찾아주신 오기동회원님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박종학님의 댓글

박종학

04-11-02 10:05

신입회원 박종학입니다
김규헌님말씀처럼 현상액과 정착액이 순서가 바뀔경우 이렇게 된 경우를 저도 경험한적이 있습니다

이시원님의 댓글

이시원

04-11-02 13:43

현상액이 1년 지났다고 효력이 다하지는 않습니다...
몇년 지난 거라도 별 문제 없는 경우가 있거든요..
아마도 모든 텍스쳐가 다 날라간것으로 보아 정착액을 먼저 넣으신것 같은데요...
정착액 또한 몇년 지나도 별 문제 없습니다.

윤재경님의 댓글

윤재경

04-11-02 14:00

몇 달전 제 경험과 똑같은 경우를 겪으셨네요.

저도 ilfosol-s 개봉 후 6개월 이상 경과된 약품을 사용해서, 필름을 저렇게 날린 경우가 있습니다.

개봉하지 않은 상태의 ikfosol-s는 18개월 정도의 유효기간이 된다지만, 개봉 후엔 되도록이면 빨리 사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원래 놓친 고기가 더 커보인다고... 현상에서 실패한 필름에 더 좋은 사진이 많았을텐데..하는 후회를 엄청했더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