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가 닿을 때마다 저는 우리 라이카 클럽의 GALLERY에 들려, 좋은 사진들을 즐겁게 감상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많은 걸 배우고 있습니다. 그곳 GALLERY는 어느 하나 빠짐없이 수준 높은, 진지한 `작품`들로 가득 채워져 있기 때문에 저는 회원님들께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는 터입니다.

그러한 GALLERY에, 저의 컴퓨터 조작미숙으로 어처구니없게도 제 볼품없는 결과물이 잘못 올려져 있게 된 것에 대하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얼마전 그날도 저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GALLERY`작품`감상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뜻밖에도 제 가족의 `컷`(그저 하나의 `컷`일뿐 `사진`이라고도 차마 말할 수 없네요.)을 발견했던 것입니다. 정말 얼마나 놀라고 부끄러웠는지 모릅니다. 제가 놀란 건 그걸 그곳에 올리려 했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었고, 부끄러웠던 건 그것이 그곳에는 절대 올릴 수 없는 허드레같은 `비(非)작품`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안승국 님과 이인한 선생님께서는 참으로 고맙게도 따뜻한 격려말씀까지 덧붙여 주셨습니다만 저는 황급히 지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저는 그 `컷`을 GALLERY가 아니라 FORUMS (Cafe, `찍고보니 이런 게 나왔네요`)에 올린다고 올린 것인데 그만 잘못해서 GALLERY에까지 올려지게 되었던 것이며 이를 제가 미쳐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제 실수가 그곳 GALLERY의 분위기를 어지럽히고 뜻있는 회원님들을 언짢게 해드린 것만 같아 마음이 무척 무겁습니다. 그래서, 이제라도 이렇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부지런히 배우고 솜씨익혀
`작품`을 통해 GALLERY에서 회원님들을 만날 수 있는 날이
제게도 하루빨리 오길 진심으로 바라면서.......박 대 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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