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6 ttl (0.85) 초점 맞추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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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박찬웅
- 작성일 : 04-10-3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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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상을 기다리고 있는데 시험 결과 기다리는 기분입니다.
그런데 이중상합치로 초점 맞추는 방식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초점
맞추는 것이 힘듭니다. 간혹가다가, 특히 어두운 경우, 합치시킬 이중상 자체가 보이지 않아서 초점 맞추는 것이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 밝은 경우 상이 이중으로 잡히는 것이 뚜렷해서 상대적으로 쉬운편입니다만, 주로 일 때문에 오전 일찍이나 어두울 무렵 찍다 보니 이중상이 잘 보이지 않아서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들 사진을 찍을 때 초점 맞추느라 버벅대면 성화가 대단해서 더 당황하게 됩니다.
m6 초점을 맞추는 방법 부탁드립니다.
박찬웅
댓글목록
이진영님의 댓글
이진영
조금 더 써보시면 적응 되실 겁니다.
전 두 장의 그림을 겹치게 하는 방식 덕에 어두울 때 초점 맞추기 더 쉬운 것 같은데...
대신 잔디나...나뭇가지 등 비슷한 모양의 물체들이 많은 피사체의 경우는 좀 어렵더군요.
맞았다 싶으면 그냥 누르세요. 너무 민감하게 맞추시려고 왔다갔다 하는 사이에 피사체는
시야에서 사라지곤 하니까요..
전우현님의 댓글
전우현
비단 M6만이 아니라 모든 M은 똑 같은 방식이니...
포커스를 쉽게 맞추는 방법은... 다음의 방법들을 하나하나 숙지 해 나가시다 보면 (결국 그런 방향으로 저절로 가게 되시겠지만요) 브레송과 같은 속사 포커싱이 가능하실 것입니다.
1. 좌우로 움직이는 방식이므로, 일단 포커싱 대상의 상하로 이어지는 선을 찾아 이어 줍니다.다시 말해서 단순히 맺히는 상 전체를 보시려 하지 마시고, 상하로 이어지는 직선상을 찾아서 선을 연결시켜 준다는 개념으로 찾으십시오. 아주 쉽습니다.
M이 어둡다면 R 혹은 그외 SLR등은 더 어둡지요. 다시 말해서 아직 익숙하지 않으신 상태인 것 같습니다.
2. 대부분 라이카 렌즈들 중에 35밀리나 50밀리는 그렇게 많이 회전 시키지 않아도 최근접에서 무한대 까지가 포커싱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35밀리 즈미크론 같은 경우는 회전하는 것이 약 100도 정도 되려나요? 렌즈에 따라서 포커싱 레버가 있는 것과 없는 것등이 있는데, 만약 있는 모델이라면, 포커싱 레버를 기준으로 몇도 정도 돌렸을 때 1m, 2m, 5m, 10m 정도인가를 미리 연습해 둡니다.
3. 2)의 방법에 심도를 이용합니다. 대부분 국내의 경우 낮의 EV값이 ISO100기준으로 약 13, 14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조리개 약 8 정도를 사용하게 될 것이고, 이런 경우 35mm 렌즈의 경우는 대부분 1m정도에서 거의 무한대까지 심도가 다 맞습니다. 그러므로, 2)의 방법과 함께 심도 조절법을 사용하신다면, 사실 포커싱 맞출 필요도 없습니다. 물론 포커스가 맞는 곳은 아무리 심도가 깊어도 한 곳 뿐이겠지만요.. 어떤 사진을 찍을 것인가에 따라 이 부분도 개념이 다소 달라질 수 있겠으나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M에서는 아직 초보입니다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야외라는 기준하에 입니다 (실내는 좀더 복잡합니다만)
1. 일단 노출계로 노출을 측정합니다. 먼저 순광, 사광 (45도 정도), 순역광, 그림자 부분 정도를 측정합니다. 보통 요즘 같은 가을날이라면 대략 EV값이 순광 14, 사광 13, 역광 12-11 정도가 나올 것 같습니다.
2. 1)에서 체크한 노출값을 기준으로 일단 조리개를 맞춥니다, 대개 개인적으로 심도 깊은 사진을 찍을 때 8 - 11 정도를 놓고, 셔터 스피드는 야외에서 찍을 경우 1/60 - 1/500 정도 (대개 1/125 - 1/250)로 둡니다.
3. 대상이 정해집니다. 이때 대상이 정해지면, 예상되는 노출값 (예를 들어 순광 위치에 있는가, 사광에 있는 등등)과 거리를 동시에 체크합니다.
4. 처음 측정해둔 EV값을 기준으로 (대개는 사광인 13정도로 미리 셔터를 장전해 둡니다. EV13이라면 F 8.0에 T 1/125, ISO 100 이죠) 노출을 보정하여, 셔터를 정함과 동시에(오른손), 왼손으로는 거리를 위에서 말씀드린 심도+익혀둔 렌즈 회전 각도를 이용해서 포커싱을 한 후에, 프레임을 머리속에 그려두었던 것을 파인더를 확인하는 순간 바로 셔터를 누릅니다.
아마 많은 분들께서 이렇게 셔터를 누르시겠지요. 초보자의 사용 방법이고, 또 다른 선배님들은 더 좋은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많은 조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물론 여기서 좀더 발전하는 단계의 고수분들은 노파인더 샷을 날리시더군요. 심도를 깊게 한 위의 방법에서 미리 평소에 64도 (35밀리) eye-level의 화각을 이미 가늠하고 바로 노 파인더 샷으로 날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주 정확한 데 놀랐지요. 그 정도되면 정말 캔디드가 되지 않을까요? 전 아직 노파인더 샷은 어렵더군요. 사실 그런 사진이 필요하지도 않지만 ..아직은요... ^^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박찬웅님의 댓글
박찬웅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노출부터 초점 맞추기까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노출은 아직 엄두도 못내어서 어떤 책에 나온대로 프레임 내에서 가장 어두운 곳을 측정하고, 경우에 따라 1 혹은 2 stop 올려서 찍었습니다. 그런데 알려주신 것 중에 사광이나 역광의 경우 어떻게 측정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찍는 사람이 해를 등지고 있는 경우 사광이나 역광을 측정한다는 것은 그 방향으로 카메라를 돌리고 측정한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만...
다시 한 번 설명 감사드립니다.
박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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