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누가 카메라를 함부로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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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서정현
- 작성일 : 04-10-1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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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 광고들 중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어느 역술인의 광고..
다른 비슷한 광고들 처럼...
사례 하나를 적어놓았더군요.
" 어떤 회사원이...어린 아들의 사진을 찍어주고 싶어...
오래된 클래식 카메라를 하나 구입하였다.
집에 와서 아들을 찍어주었는데..
그날 밤부터 고열과 함께 혼수 상태에 빠져 응급실로 대리고 갔는데
병원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었다고 한다.
답답한 마음에 본 XYZ 역술원을 찾았는데..
역술인 눈에 카메라 형상의 귀신이 보이는 것이었다.
- 어디서 카메라를 사지 않았는가?
= 맞습니다... 어찌 아셨습니까?
- 아들을 살리고 싶다면.. 당장 그 카메라를 멀리 내다 버리게!!
카메라를 버리고 난 후 아들은 당장 호전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유래를 알 수 없는 남이 쓰던 물건을 함부로 몸에 지니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
라는 그런 내용이었다.^^
워낙이 튼튼한 내구성으로 인해...
오랜 세월동안 스쳐간 많은 주인들의 사랑을 받았을 올드 라이카들...
우리 클럽 회원님들이 사랑하는... 그리고 오히려 신품보다 힘들게 구했다며 더 좋아하고 아끼는 소중한 올드 명 렌즈, 명 바디들...
그 중에 혹시 만에 하나 귀신이 씌어서... 주인에게 해를 끼치는
언젠가 들었던.. 미국의 "블루 다이아몬드"인가? 그런 전설을 가진 M3가 출현할 가능성은 없을지.^^
올드 라이카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광고 한토막에 웃음지었던 경험을
다른 회원님들과 나누고자 적었습니다.^^
댓글목록
이시원님의 댓글
이시원
헉...
근데 복붙은 카메라는 없을까요..?
김현정님의 댓글
김현정
음.. 제가 비슷한 일이....
토요일 출사를 나갔었는데.
M6 가지고 출사가다가 차가 퍼지더니(오토미션 고장 40만원에 수리)
급기야 dslr 바디의 노출계도 고장이 나버리고... (공장 a/s문의중)
이글 읽으니.. 혹시 제 M6 바디가......
^^
양준호님의 댓글
양준호하하.. 김종언님 말씀에 동감하고 있습니다.
freeoj김영재님의 댓글
freeoj김영재
저도 M3의 셔터를 눌러보고는 잠도 잘 못자고...계속 일어나면 셔터를 누르고..라클에 접속하는 것을 보니...^^..
제 꿈을 이룰 카메라인가 봅니다.^^;
오기동님의 댓글
오기동
제가 하고 싶은 말을 김종언님이 해 주셨습니다..하하하...
하나를 구입하고 나니 자꾸 자기의 동료(같은 라이카)를 불러 달라더군요..
서정현님의 댓글
서정현
에궁... 요즘은..R 까지 자꾸 저를 유혹하더니... 이게.. 혼이 씌어 그런 거였군요... T.T
그렇다고.. 사랑스런 M과 R을 어디 던지러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계속 혼에 씌어 살아야 하는가 봅니다.^^
김선근님의 댓글
김선근
KBS,MBC,SBS 등등의 역술인은 알겠는데~~~
XYZ가 가장 용한 [8]자 연구소 인가 보군요????
국내에 소재하는 역술인 같기는 한데.ㅃㅃㅃ^^^
박유영님의 댓글
박유영
홀려도 단단히 홀렸습니다.
총각의 혼을 빼어 놓는 처녀귀신인 셈인데...
그것도 갈수록 귀신 수가 늘어 가고
지날수록 호가 나게되니
자신에게 남는 것은 피골이 상접한 육신(자금사정^^)과
주위의 질타와 동정어린 시선(특히 아내의^^)...
그런데 갈수록 눈동자는 말똥말똥해지고
정말 귀신 씌운 사람처럼 초인적 괴력을 보이게 되니
나을 방도는 없는 셈이지요.
평생 귀신을 친구삼아...
百年至樂으로 여기고 사는 수밖엔 별 도리가 없지 싶습니다.
아 ! 치명적인 라이카 처녀귀신.
차재하님의 댓글
차재하
엄청난 감각을 가진 분의 카메라였나 봅니다.
아무생각 없이 마구 찍었는데 현상된 이미지는 아주 멋지더군요.
이걸 찍어 말어 구도를 잡으면서 생각하고 있는데 샷더는 자동으로 눌러지더군요.
어떤 때는 샷더를 눌렀는데 꼼짝도 않을 때도 있습니다.
찍힌 이미지는 거의 환상이었습니다.
어떤 날 밤에는 카메라가 혼자서 나갔다 오던군요.
다음 날 혹시나 싶어 현상을 해보니 그 안에는 브레송의 작품과 거의 흡사한 느낌의 사진이
찍혀져 있더라구요.....혹시 제카메라가....
권기찬님의 댓글
권기찬
위 글을 읽으니 예전의 일화가 떠오르네요.
예전에 제 친구가 사진이 하도 잘 안되어서 카메라를 모아 놓고 절(일종의 고사)을 했답니다. 그러고 난뒤 그 친구는 왠만한 공모전에는 입상 이상을 여러번 차지 했었고요(실화입니다.) 사실저도 EOS1+28-70L을 샀었을때(초창기엔 무지 고급기였슴) 아버지산소(경남 산청) 앞에 가서 단위에 올려 놓고 절을 했었었는데...제겐 효과가 없더구만요^^ 돈도 많이 못벌고...결국 헐값에 팔아버리게 되었고..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한번 더 빌어 봐야쥐~~ 돈붙는 처녀 카메라 귀신 좀 보내줘유~
아부지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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