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3님의 댓글

김태훈3

04-09-11 01:37

T400CN은 증감하기 가장 좋은 필름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입자가 곱기 때문에 증감해도 그레인의 두드러짐이 비교적 적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단지 증감하는 경우 노출이 언더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보통 +2EV하는 경우 필름 ISO를 1600이 아니라 1350으로 놓습니다.
만약 절대 실패하면 안되는 결혼식등의 경우에는 +2EV로 증감하셔서
ISO를 800으로 놓고 촬영하시면 (즉, +1EV 노출오버시키시면) 나름대로
안심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결혼식의 신부의 흰 의상등을
감안하면 원래 노출오버로 촬영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입니다.

김옥현님의 댓글

김옥현

04-09-11 02:03

김태훈님께서 잠시 착각하신 듯 합니다.

+2EV, 즉 2단게 over하려면 1600이 아니고 100에 놓아야지요.

T400CN과 유사한 일포드의 크로마제닉 필름인 XP2도 ISO 400 필름인데, 일포드의 자료에 의하면 50에서 800 사이에 찍을 수 있고, 낮은 감도에 놓을수록 입자가 고와진다고 하는군요.

저는 대개 100~200 사이에 놓고 찍습니다.

그리고, 코닥의 T400CN은 오렌지 마스크인데, 솜씨 좋지 못한 랩에 맡겨 칼라용 인화지에 흑백으로 인화할 경우에는 좋을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김민석님의 댓글

김민석

04-09-11 09:51

김태훈님, 김옥현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일단 시간이 조금 있으니 미리 한통으로 테스트 촬영을 해봐야겠군요..
감사합니다.. ^^

김태훈3님의 댓글

김태훈3

04-09-11 10:35

에....말씀드리기 죄송스럽지만 저는 착각하지 않았습니다. ~_~
하지만 혼란이 어디서 생겼는지는 알것 같군요.

김민석님의 질문은 "증감"에 관한 것이었고 제가 말씀드린 "+2EV증감"(2스톱 증감)을
하게되면 ISO400인 T400CN을 ISO1600으로 찍고서 그만큼 현상시간을 증가시킴으로
감도를 끌어올리게됩니다.
결혼식인 경우 2스톱 증감해서 ISO1600으로 현상하는 필름을 ISO800으로 놓고 찍으면
결과적으로는 1스톱 노출오버된 사진이 나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김옥현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감감"이 되겠습니다. 현상하는 감도보다
감도를 낮추어서 찍음으로 결과적으로 노출오버를 시키는 것입니다.

김옥현님의 댓글

김옥현

04-09-11 10:46

아, 예, 해석의 차이가 있었군요.

T400CN이나 XP2와 같은 크로마제닉 흑백 필름은 현상 시간을 조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즉, C-41 기본 현상을 하면 됩니다. 위에도 적었습니다만, XP-2의 경우 EI 50~800 범위 내에서 찍고 그냥 일반 현상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 통의 필름을 찍으면서 EI를 계속 바꾸어 가면서 찍을 수 있지요.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증감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물론, 설정한 EI 값에 따라 필름에 나타나는 결과는 각각 다를 것이며, EI 값의 선택은 촬영자의 몫이 될 것입니다.

김태훈3님의 댓글

김태훈3

04-09-11 10:57

C41현상이라는 개념과 현상시간을 늘인다는 것과는 전혀 별개의 개념입니다. ~_~
그리고 크로모제닉 필름도 여느 필름과 다를 것 없습니다.

저는 XP2도 T400CN도 많이 씁니다. 개인적으로 XP2를 조금 더 선호하는 것 같군요.
그 둘을 ISO100에서 1600까지 여러가지 방법으로 사용해보았습니다.
김옥현님께서 말씀하시는 것(과 비슷한 말)도 예전에 photo.net에서 읽은 적이 있어서
시험해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 경험으로는 어떤 필름이든 노출을 언더로 잡으면 암부노이즈가 너무 많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프린트할 때 콘트라스트 위주로 뽑으면 암부디테일이 너무 많이 뭉개져 버립니다. 그래서 저도 결과적으로는 김옥현님과 비슷하게 노출을 감도에 맞추든가 아니면 오버로 찍습니다.

김민석님의 댓글

김민석

04-09-11 12:13

두분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질문을 드린 의도는 스트로보를 사용하지 않고 결혼식장에서 사진촬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셔터 스피드가 확보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ISO증감을 하면 셔터스피드의 압박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질문을 드린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김태훈님 말씀처럼 T400CN을 ISO 1350으로 찍은 후에 현상소에 맡기면서 1600으로 두스톱 오버해서 찍었다고 얘기하고 맡기면 문제가 없을 런지요?

거듭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김태훈3님의 댓글

김태훈3

04-09-11 12:24

일단 현상소에서 증감현상을 해주는지 알아보셔야 합니다.
만약 해준다면 보통 한스톱 증감당 얼마, 이런식으로 요금을 따로 받습니다.
그렇게 해준다면 증감에 익숙할 것이니 필름을 맡기면서 2스톱 증감해서
찍었다고 말씀하시면 알아서 해줄 것입니다. 중국이라시니 정확한 사정은
제가 모르겠군요.

만약 현상소에서 증감이라는게 뭔지 모른다고 하는 경우에는 ~_~
조금 난감하겠습니다. 먼저 현상소에 확인해보시고 사진을 찍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증감을 해준다고 한다면 테스트롤을 2스톱 증감하시고 절반은
ISO800으로, 절반은 ISO1350으로 놓고 찍어서 비교해보십시오.
프린트상으로는 아마 차이가 잘 나오지 않을 경우도 있습니다만,
ISO800쪽이 더 여유가 있는 묘사가 될 것입니다.

김민석님의 댓글

김민석

04-09-11 12:29

넵..제가 이용하는 현상소가 이곳 심양에서 제법 큰 현상소이고, 지난번에 슬라이드를 증감현상을 해본 적이 있으니 아마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