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작성했던 바르낙 라이카 사용기에 있던 사진입니다.

요청하신 분이 있으셔서 필름 교환 방법만 따로 올려봅니다.


혹여나 도움이 되신 분이 있으셨으면 좋겠군요 ...


라이카 카메라의 필름 장전이 귀찮고 어렵다는 것은 정평이 나있다. 특히 그 중 바르낙 라이카는 필름 스풀이라는 기구까지 사용해야 하므로 최근의 M보다 훨씬 더 어렵다. 또한 셔터막과 카메라 뒷판이 가깝게 붙어있어서 그 사이에 필름이 정확히 들어가지 않으면 필름이 제대로 장전되지도 않는다. (필자도 처음 IIIf 를 구입하고 필름 장전된줄 알고 하루종일 사진을 찍고 돌아왔는데 필름이 장전되지 않은것을 뒤늦게 알고 땅을 친 적이 있다.)
얼마나 어렵길래? 과연 어떻게 필름을 장전하는지 그 과정을 살펴보기로 하자. 위의 사진을 보면서 이해하면 쉽다.

1번 -> 카메라 밑판을 들어낸다.
2번 -> 필름 스풀을 빼낸다.
3번 -> 셔터막과 카메라 뒷판 사이에 얇은 종이(명함, 다 쓴 전화카드 등)을 끼운다. 필름이 제대로 들어가는 길을 만들어주기 위함이다.
4번 -> 필름스풀과 연결한 필름을 수평으로 서서히 끼워넣는다.
5번 -> 3번 과정에서 끼워넣었던 종이를 빼낸다.
6번 -> 제대로 필름이 장전된것을 T셔터로 확인해본 모습.

그 후에 공셔터 2번 눌러주고 촬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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