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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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주엽
- 작성일 : 04-09-0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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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관심가진지는 한 3년 정도 되었는데 막상 계기가 없어서 헤메고 있다가 아버지가 쓰시던 65년생 Nikon F Photomic과 Nikkor 50미리, 135미리 렌즈를 거의 무거움에 어깨가 빠져라 들고 다니며 사진을 찍어보고 있습니다...아버지는 그 예전에 그 무거운걸 어찌 들고 다니셨을까...근데 이 카메라 모든 기능을 다하고 있으나 (사실 사진색은 근사하게 잘 나옵니다) 노출계가 그만 작동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그래서 비싼 노출계를 사기보다는 가지고 있던 디카(Canon G3)를 그냥 노출계삼아 쓰고 있습니다...근데 별로 신통치가 않네요..
최근들어 같은 회사에 사진광 어른이 계셔서 카메라 얘기를 하다가 라이카에 빠져들게 되었구요..지금은 밤마다 카메라 사 달라고 아내를 쪼르고 있습니다..사주겠다고는 하는데 언제 제 손에 들어올지..얼마전에 아내와 청담동에 브레송 사진 전시회를 다녀오고 나서는 아내도 카메라를 사줄 의지를 보입니다...다행입니다..
아..그만 가입인사가 너무 길어졌네요...
여러 선배님들의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어제 우연히 코엑스 지하에 명품시계 파는 곳에 라이카 카메라들이 전시되어 있는걸 보게 되었습니다...M3부터 M7까지 모두 있던거 같던데 신품인지 모두 가격대가 제가 생각하는 것 두배 이상으로 비싸더군요..천만원을 넘어가는 것들도...
댓글목록
하석준님의 댓글
하석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일단, 가입환영인사는 다른 분들께 미루고요,
그 코엑스 지하 라이카 진열장으로는 점심먹으러 수시로 지나 다닙니다.
그 가격들은 흔히 말하는 '컬렉션'용 제품들입니다.
물론 그 제품들의 상태가 그 가격까지 갈만한 상태의 컬렉션용 제품들인가?에 대해서는 다소 이견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보기힘든 '깨끗한' 것들 + 흔하지 않은 기념바디들입니다.
당연히 실제 촬용을 목적으로 사용될 제품으로 그 가격으로 그 만한 제품을 산다면... 좀 난감하죠
사실, 그 샵에서도 실제로 물건 팔려고 그 가격을 붙여놓은 것인지...
샵 주인의 개인수집품들을 과시(?)용으로 내놓은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하곤 합니다.
실제로 사용될 실사기 수준으로는 그보다 꽤 낮은 가격에 중고로 구하실 수 있으니 차근차근 살펴보시면 될겁니다.
감사합니다.
이진영님의 댓글
이진영
안녕하세요. 환영합니다.
부디 설득 잘 하셔서 떳떳하게 좋은 카메라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싼 중고 노출계하나 장만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임규형님의 댓글
임규형
반갑습니다.
전 아버님이 쓰시던 카메라를 기억하거나 물려받으시는 분들이 정말 부럽습니다.
전 저희 가문에서 최초로 카메라를 소유하고 찍어 본 사람이라서요.
어린 시절 사진이 단 한장도 없는 것이 꽤 아쉽고 섭섭하기도 합니다.
무거워도 행복하시단 얘기죠.
그 유서 깊은 카메라로 찍은 사진도 올리시고 즐거운 클럽활동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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