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비SLR급(P&S?) 디카에서 심도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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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전우현
- 작성일 : 04-09-0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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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똑딱이 형태의 카메라, 다시 말해서 SLR급이 아닌, 붙박이 형태의 렌즈와 소형 CCD를 내장한 카메라들의 심도가, 실제 필름이나, SLR급에서 느껴지는 심도에서 보다 좀더 심도가 깊어 보입니다. 실제로 SLR급(혹은 RF인 M도 마찬가지이지만)에서는 F2라면 엄청난 얕은 심도여야 하는데, 실제로 같은 화각대에서도 P&S 형태의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심도가 더 싶어 보이는데요, 이유가 있는건가요? 아니면 단지 제 느낌만 그런 것인지...
다른 분들은 그렇게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댓글목록
유이안님의 댓글
유이안
대개의 소형 디지탈 카메라는 매우 작은 크기의 ccd를 씁니다.
윗분께서 얘기하셨듯이 135의 표준화각이 120의 표준화각보다 심도가 깊습니다.
마찬가지로 35mm필름보다 ccd가 작으니 같은 화각, 같은 조리개치라도
심도가 더 깊겠죠.
홍건영님의 댓글
홍건영
회사 후배 한명이 처음 P&S 디카를 사서 애인 사진을 찍어주고나서 하는 이야기가 뒷배경을 뭉개고 싶은데 안되더라는 야그더군요. 그래서 원래 안되는거라고 이야기 해줬습니다. ^^
제가 가진 캐논 G3의 예를 들면 CCD의 크기가 1/1.8인치, 초점거리가 7.2~28.8mm입니다.
CCD의 크기는 아마 대각선의 길이일겁니다. 대각선의 길이가 1인치보다도 작으니까 굉장히 작은거죠.
좀더 저가형인 캐논 A 시리즈 중에는 심지어 1/3.2인치인 놈도 있습니다.
아무튼 G3의 7.2~28.8mm 초점거리를 35mm 필름기준으로 환산하면 초점거리가 35~140mm가 됩니다.
하지만 이 35-140mm가 35mm 카메라의 35-140mm와 같을 수는 없겠죠.
그래서 위의 분들이 설명하신대로 아무리 개방을 해도 보케가 생기지 않고 뒷배경을 거의 다 분간할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이에 반해서 고가형인 D100은 23.7 x 15.6mm의 대형 CCD를 가지고 있죠. 그러므로 G3보다는 훨씬 더 얕은 심도를 나타낼 수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D100의 CCD도 여전히 35mm 필름보다는 크기가 작습니다.
D100에 필카 렌즈를 장착하면 렌즈에 표시된 초점거리보다 약 1.5배 더 긴 초점거리를 가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저보다 잘 아시겠지만 CCD는 가로세로 비율도 필름하고 다릅니다.
디카는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컴퓨터의 모니터 해상도처럼 4:3 비율입니다. (800x600처럼요)
그래서 인화지도 D4, D5라는 것들이 새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D4 인화지의 경우 약 5.33x4인치의 크기입니다.
저는 이걸 모르고 맨 처음에 디카 사진을 전부 4x6으로 인화했었습니다 -_-;;
하지만 35mm 필름은 잘 아시다시피 4x6같은 인화지의 경우에 정확히 3:2의 비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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