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과연 이것이 정상일까요??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정운루
- 작성일 : 04-09-02 09:54
첨부파일
- 셔터소리.zip (972.5K) 133회 다운로드
관련링크
본문
-------------------------------
바르낙 llla 구입관련 객관적인 조언을 받고자 문의 드립니다.
판매자의 입장을 고려해 구입처, 구체적 구입경로, 구입시기, 판매게시물 원본은 게재하지 않겠읍니다.
다만, 구입당시의 공시(게시)된 내용중 관련부분만 간략적이나 참고치로 필요에 따라 덧붙이겠읍니다.
더구나 제가 구입한 바르낙 llla 는 이곳 아닌 다른곳에서 개인적으로 구입한 것이며
바디 구입관련해서 라이카 클럽과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미리 밝힙니다.
다소 길어지더라도 라클의 발전차원에서 끝까지 관심주시고 댓글을 붙여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이글을 장문으로 쓰며 되고침을 하다보니 이런 글을 쓰는 '한심한 나, 바보같은 나' 를 발견하게 됩니다.
아울러 이 글로써 라이카 클럽만큼은 명쾌하고도 공신력있는 클럽이 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되길 희망합니다.
저는 이제와서 판매자로 부터 어떠한 지불이나 보상을 받고자 함도 아니며
다만 저의 생각이 틀린것인지 정상적 사고를 갖고 있는 것인지 확인코자 함입니다.
카메라에 대한 초급자인 저로서는 젊은 시절부터 라이카에 대한 사진 열정이 다소나마 있어
나이가 들고 경제적 여건이 조금이나 있는 근자에 중고 바르낙에 관심을 갖게 되었읍니다.
역시 관심이 가있던 더블스트록 M3 및 여타 M계열 바디 및 렌즈군은 저와는 상대적으로 고가라서 접근하기 어렵고하여
오래된 클래식 중고를 찾게 되었는데 때마침 경제성에 부합되게 구하게 되었읍니다.
바르낙 바디 구입기
--------------------------
요즘은 판매점 및 모든 유저분들이 쉽게 인터넷에 접근가능하고 상호 교류가 활발한 시대입니다.
저도 인터넷을 통한 구입로를 정하게되었고 직거래를 하게 되었읍니다.
당시 판매자분은 꼭 확인해야될 몇 가지 사항을 세심있게 알려 줬고
당시 친철했던 분위기는 아직도 상기가 됩니다만,
셔터막 상태(선막 및 후막),
볼거나이트(외피),
스크류(흠집),
렌즈(헤이즈 및 클리닝 기스 와 곰팡이),
가죽 케이스,
사용법에 대하여...등
사실 제가 구입하고자 하는 바르낙 IIIa 는 외관스크래치는 조금 있지만 외관에 둘린 스큐류도 눈으로 보기엔 흠집이 없었고
셔터막 및 볼거나이트는 약 70년 경과치고는 상태가 아주 좋았읍니다.
(사실 나중에 알았지만 밑판을 떼어내고 깊숙히 안쪽을 들여다 보면 나사에 벗겨진 흠집이 있고 워낙 밀접한 공간에
70여년전 그때의 조립이라 그럴수 있겠다 생각하고 있지만 과연 그런 것인지 지금 의문이 들고 있읍니다만,
첫번째 소장자 -> 두번째(판매자) -> 세번째(Me) 이지만 첫번째 소장자가 a/s 를 받은것일지도 지금으로선 아무도 모릅니다.)
일단 판매자의 친절한 설명에 믿음이 갔고 실사도 되고 기왕 컬렉션 가치도 있겠다 해서 구입결정을 하였고
집으로 들고와서 촬영버튼을 몇 번 눌러 보았는데 '뿌르륵' 소리가 언뜻 났던것으로 기억이 납니다만,
컬렉션으로 오래 사용칠 않아서 그렇겠지 사용하다보면 없어지겠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는
늦은 밤이라 가방에 넣고 대금(49만) 지불을 해드렸읍니다.
(사실 지금 생각엔 집에 가져 왔을 때 좀더 구슬려보고 셔터속도도 돌려가며 테스트를 했어야 했는데
외관청소만 가볍게하고 가방에 넣은 사실에 많은 후회를 하고 있읍니다만,)
렌즈구입기
--------------------------------------------------
촬영 생각이 자꾸들었으나 바디만 있는 저로선 렌즈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구형 렌즈로 촬영된 사진을 갤러리에서 찾다 보니
민**님의 유화 같고 화상이 강렬함을 넘어 프리즘 빗겨 보는 듯한 인상있는 사진에
'레드 엘마 f3.5 스크류' 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고
드뎌 그와 같은 렌즈 발매분과 쪽지를 주고 받으며 충무로 극동에서 뵙기로 했읍니다.
그분은 또 다른 '엘마 f2.8 스크류' 도 있으니 두 개를 보여 주겠다 하였고
의외로 '엘마 f2.8 스크류'가 내부에 먼지만 있고 헤이즈 및 클리닝 스크래치 없고하여 구입하게 되었읍니다.
(그분께는 지금도 감사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읍니다.)
그때 그분이 바디에 렌즈를 끼우고 셔터를 눌러보았을 때
' 뿌르륵' 소리가 자꾸 나왔읍니다. 처음엔 별거 아닐꺼야' 라고 생각했던게
어! 이건 아닌데...라는 불길한 생각이 자꾸 떠올랐읍니다.
그때 렌즈 발매분으로 부터 '오버홀'이란 개념을 잠깐듣기도 했읍니다만,
컬렉션 가치가 있는 오래된 기기라면 만약에 뜯게 되면 그 가치를 많이 상실할꺼란 생각과
큰 결함이 있을 때만 수리를 받는게 맞다' 라는 생각이 저로선 지배적 이었읍니다.
즉, 예를들면 셔터스피드가 1/100 세팅에서 실제적으론 1/120 속도가 나올지라도 점검 안하는게 낫겠다.
그러나 만약 포커스가 안맞는다면 이것은 반드시 교정을 받아야 한다' 라는 개념정도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집으로 가는 길에 계속 저스피드(1/20, 1/30) 셔터로 테스트를 해보았지만 십중 칠 팔구는 소리가 났읍니다.
아주 불길한 생각이 자꾸 본격적으로 휩싸여 오기 시작 했읍니다.
판매 당시 게시된 내용 일부 발췌
~~~~~~~~~~~~~~~~~~~~~~~~
"
판매자는 IIIa 를 다룰때마다...그리고 다른 바르낙 모델 및 타사의 카메라와 비교를 할 때 마다,
IIIa 셔터의 정숙성에 매번 놀라고는.....................
너무나도 조용한 셔터음과 저속셔터에서의 안정감은, 다른 어떤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와 견주어봐도 가장 뛰어나다고
자신있게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
단 한번의 분해 흔적도 없이 - 카메라가 태어났을때 그대로의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으며 - 비록 실사용 흔적은 다소
있으나............
T & B 셔터부터 1/1000 초까지의 모든 셔터 타임과 레인지파인더 및 필름 이송등의 전 작동을,
소장하고 있는 렌즈와 함께 테스트 하였습니다.........................."
라고 명기되어 있었고 게시물 및 직거래시 '뿌르륵' 잡음 소리에 대한 언급은 일체 전혀 없었읍니다.
판매자분과 1차 통화
~~~~~~~~~~~~~~~~~~~~~~~~~~~~
사실 이때부터 기름칠을 하면 소리가 없어지지 않을까' 라는 방법을 떠올리게 되었고
이런 잡음 사실을 판매자께 문의를 한 결과 그분은 판매전에 이미 잡음소리를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사실을 알리지 않은것은 오래된 기기다 보니 부품의 노화등으로 인해 소리가 날수 있고 정상이기 때문에
알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정상이기때문에 알릴만한 사항이라 느끼질 않았다는 군요.
그러면, 게시 당시 내용을 보면 정숙성, 조용한 셔터음이라 했는데 이것과 상반되는것 아닙니까? 했더니
그내용은 일반적인 IIIa 내용을 적은것이라나요...
게시된 물건과 상관없이 보편적인 IIIa 의 정숙성을 다른 카메라와 비교한 내용이라니
저로선 마치 착각을 일으키게 되는 사항이었읍니다.
저로서는 이해가 안되었고 매번 촬영시 때마다 '뿌르륵' 소리를 들어야 하는데 이것은 촬영시마다 짜증나는 일이고
이것이 어떻게 정상이라 말할 수 있읍니까? 라고 되물었지만 소용없었읍니다. 정상이라고 계속 주장을 하네요.
라이카 유저분들도 충분히 이런 사실을 포용하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일부만 까다롭게 생각하는 주관적인 부분이라고 합니다.
다만, 저로선 소리를 근절시키기 위해 뜯는 것은 컬렉션의 가치가 떨어지니 하기 싫다했는데 이것은 서로가 의견이 일치하네요.
그래서 뜯지 않고 무슨 방법이 있겠읍니까? 기름칠을 하면 될까요? 라고 했더니
셔터조절버튼을 1/1000 에 맞추면 버튼이 올라오니 그 사이에 WD40 을 살짝 치면
일정시간 후 안쪽으로 스며들게 되고 소리가 사라질수 있다' 했고 그러나, 장담은 못하니 안하는게 좋겠다고 합니다.
기름칠해서 이상이 생기면 그 책임을 묻지 않을테니 일단 방법있으면 가르쳐 달라했더니
특히나, 저는 혹시 셔터막에 묻어날까 고민했었는데 그분은 위 방법을 알려 줬읍니다.
저로선 그런 소리가 정상이라 하니 근절 방법을 택할수 밖에 없었고 WD-40보다 더좋은 기름을 셔터막에는 묻질않게 넣은 후
약 두주간 공회전을 시켰지만 별로 효과가 없었읍니다.
판매자분과 2차 통화
-----------------------------------------------------------------------------------------------------------------------
톻화전 미리 보냈던 메일 내용
"
안녕하십니까...식사 맛있게 하셨는지요...
며칠만에 메일을 띄우는군요.
~~~~~~~~~~~~~~~~~~~~~~~~~~~~~~~~~~~~~~~~~~~
말씀대로 바르낙 llla 바디에 조심스럽레 기름을 넣었읍니다만,
여전히 '뿌르륵' 소리가 납니다.
셔터타임을 바꿔가면서 셔터를 감고 버튼을 누르는 동작을
하루에 수십번씩 그리고 기름이 충분히 기어 내부에 번지도록
약 2주일간 반복을 했지만 여전히 '뿌르륵' 소리가 납니다.
1/20 및 1/30 초에선 거의 10번중 9번은 납니다.
1/60 에서는 10번중 약 7~8 번 불류칙적으로 짧게 섞여서 납니다.
1/8 초에서는 가끔씩 나고 그 이하 저속에서는 안납니다.
1/100 초에서는 아주 소리뒷부분에 잠깐 잛게 섞여 있는 있읍니다.
밑 뚜껑을 열고 렌즈를 떼어네고 측면에서 귀 기울여 들어보면
밑둥에 얇게 덮여진 박스에서 소리가 납니다.
그래서 이곳도 아주 조심스럽게 기름을 안쪽으로만 살짝 뿌려서 테스트 해보았지만,
여전히 소리가 납니다.
기름으로 해결되지 않는 현재로선 포기한 상태입니다.
다른 원인일꺼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읍니다.
~~~~~~~~~~~~~~~~~~~~~~~~~~~~~~~~
라이카 카메라를 선호하는 객관적인 사항은
바디를 잡았을때 느껴지는 '듬직함'과 '견고함'
촬영된 렌즈에서 베어나오는 사진의 '독특함'
셔터를 누를시 '정숙함' 정도로 알고 있는데
제가 갖고 있는 바르낙 IIIa 는 그 '정숙함' 에 전혀 맞지 않습니다.
매번 촬영시 그런 '뿌르륵' 소리를 들어야 한다면
짜증이 날것 같군요.
여러 라이카 유저에게 묻는다 해도 '영 아닌데...'라고
말할것 같은데 라이카 매니아로 알고 계신 ooo님은 어찌 생각되시는 지요??
~~~~~~~~~~~~~~~~~~~~~~
오래된 이 기기를 오버홀 하는 것은 현재로선 전혀 생각 안하고 있읍니다.
오히려 망칠수 있다는 생각이 저로선 지배적입니다.
여태 필름도 넣질 않았고 촬영 계획도 없읍니다.
상기 문제가 해결되어야 촬영에 임할려고 합니다.
제 생각은 현재로선 바르낙 llla 를 빠꿀수 있다면 그 방법을 택하고 싶습니다.
ooo님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좋은 시간되시구요... "
-----------------------------------------------------------------------------------------------------------
메일을 보내자 얼마안되어 바로 전화가 왔읍니다.
판매분)그 기기 정상입니다. 라이카 유저 및 켈렉션 하시는 분들 10명 중 8분은
정상이라 말씀 하실꺼예요...분명 말씀드릴 수 있읍니다." 라고 하시네요.
저) 주관적인 생각인지 모르겠으나 정상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다른 바르낙 llla 로 바꿨으면 합니다.
현재 상태에서 '뿌르륵' 소리만 안났으며 만족하겠읍니다.
혹, 제가 기름칠을 해서 교환이 안된다는 뜻입니까?? 했더니
판매분) llla 를 주문해서 구하게 되면 교환해 주겠읍니다.
그러나 장담은 못하겠고 더구나 그 상태의 바디에 '뿌르륵' 소리 없는 것으로
있을지 의문이고 주문을 받아봐야 알겠읍니다.
주문 받는 분이 그런 까다로운 제시에 유쾌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장담은 못하겠으니 일주일의 여유를 주시기 바랍니다.
이후 연락이 없으면 구하지 못한것으로 알아 주시고 더 이상 연락드리지 않겠으니
그리 알아 주십시요
저) 그럼, 그렇게라도 해주십시요. 못구하면 더 이상 기대하지 않겠읍니다.
그 날 통화한 후 반나절 이후 주문을 했다는 연락이 왔읍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전화가 왔읍니다.
판매분) 바르낙 llla 그런 물건이 없다고 그쪽에서 연락이 왔읍니다.
제가 이젠 더이상 해드릴수 있는 방법이 없읍니다.
저) 알겠읍니다. 더 이상 기대하지 않겠읍니다. 뭐 그냥 써야죠.
더 이상 해줄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하시니 어쩌겠읍니까.
하지만, 그런 잡음소리가 있음을 알고 있으면서
판매당시 게시물에 그런 잡음소리에 대한 내용이 당연히 기재되었어야 하는데 없었다는 점과
그리고 직거래시 일체 언급이 없었다는 점에 매우 서운했읍니다.
더구나, 사용자에 따라 크게 포용하는 분과 일부 까다롭게 보시는 분등 주관적으로
다양하다라고 하신다면 더더욱 게시되어야 되지 않을 까요.
왜냐면 구매자의 각기 다른 취향과 주관적 입장에 따라 크게 느낄수 있고 또한 작게 느낄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충분히 알고 구매결정을 하는 것 아닌가요.
볼거나이트 벗겨짐 이나 스크래치등은 기재를 하면서
이런 민감한 잡음소리는 언급이 없다는 것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저는 전자업종에 일을 합니다.
그래서 종종 노트북을 중고로 거래합니다.
저도 몇 달 전에 노트북을 판적이 있읍니다.
이때도 구매자분께 스크래치, 밧데리 수명, LCD 멍, 키의 번들거림, 발열등 모든 사항을 다 애기했읍니다.
그리고 구매자분께 선택권을 줍니다. 분명 구매자는 세세히 알 권리가 있는것 아닙니까.
구입당시 세세히 확인치 못한 본인에게 책임이 있읍니다만,
저 못지 않게 판매분의 책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정상이고 더 이상 해줄수 있는 방법이 없다하시니 더 이상이 기대하지 않겠읍니다.
기분도 별로 유쾌하지 않고 이만 끊겠읍니다. 좋은 시간 되십시요! _통화 끝.
---------------------------------------------------------------------------
라이카 회원분께...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요?
라이카 렌즈군 새 제품을 받아보면 렌즈 속에 있는 먼지 몇 개는 괜찮은 것으로 생각한다는
으례 정설로 있고, 즉, 이것은 순수히 수작업으로 인한 결과물로 정상이다라는 객관성을
갖고 있는 줄 압니다만,
제가 구입한 오래된 바르낙의 '뿌르륵' 소리 또한 렌즈의 객관성 처럼 으례 정상치로 봐야 할까요?
만약에, 여러분의 손에 들고계신 중고 라이카 바르낙 카메라로
앞에 있는 정물 이든 사물이든 포즈를 취하고 셔터를 누르는 순간,
'짜르륵' 소리가 나야 되는데 '뿌르륵' 잡음 소리가 난다면 유쾌할까요?
여기 저기 아주 심하지않는 스크래치나 기스, 먼지 정도는 충분히 수용합니다.
어짜피 중고 물건이고 그것을 알고 구입을 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실사시 짜증스러울 정도의 잡음은 문제가 있는것 아닐까요?
그래 오래된 기기고 바르낙은 원래 다 그런거야! 정상이야!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분해흔적 없고, 실기스 하나 없고, 깨끗하며, 최고중의 민트급 컬렉션일지라도
실사시 장애가 있는 기기라면 컬렉션의 가치도 떨어진다"라는 생각을 저는 갖고 있는데 틀린 생각일까요?
예를 들어 렌즈로 볼때
거리계 조절을 할 때 찌르륵 소리가 난다면 그걸 정상이라 볼 수 있을까요?
그렇다고 사진이 안찍히는 것도 아니고 기능에 문제가 있다라고 하질 않잖아요...
저의 짐작으로는
셔터스피드는 마치 자동차의 미션(기어박스)처럼 몇 개의 기어의
조합으로 스피드가 조정되며 이때 하나의 기어가 어딘가에 접촉되어
셔터버튼을 누르면 순간적으로 풀리면서 나는 소리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전문적으로 알고 계시분있으시면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래에 셔터 속도별로 녹음한 파일(노트북에서 녹취한 wav 파일이며 zip으로 압축함)을 첨부하였읍니다.
경청하여 주시고 과연 정상치로 생각해도 될 것인지 댓글 주심 감사드립니다.
현재 저로서는 매우 혼동스럽습니다.
오버홀을 할테니 수리비는 달라든지 반품이라든지는 불가능합니다. 왜냐면 판매분은 '정상'이라고 하거든요.
그리고 그분은 더이상 해줄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솔직한 저의 심정을 말씀드리자면 촬영시 마다 들릴 '뿌륵'소리를 생각하면 '이 바르낙 던져 버리고 싶습니다'
(그러면 그분은 또 그러실겁니다. 그거 '정상입니다' '분명 말씀드릴 수 있겠읍니다')
~~~~어쿠 머리 아픕니다....zzzzz~~~
내부 깊숙히 들어있는 스큐류 스크래치는 접사가 되는대로 올리겠읍니다.
판매분의 '정상이다' 와 저의 '문제가 있다' 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데요.
라이카 회원분들의 진솔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특이 바르낙을 사용하고 계신분들의 평가를 더더욱 듣고 싶습니다.
많은 댓글 부탁드려 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이 되십시요...
혹시, 저와 같이 '뿌르륵' 소리나는 바르낙 갖고 계신분있으시면 꼭 의견 부탁드립니다.
-------------------------------------------------------------------------------------------------------
PS...제가 구입한 이 바르낙 IIIa 는 고장이든 아니든 완벽하게 저의 물건이므로 시리얼번호를 밝힙니다.
Nr 221490 이며 이것을 밝히는 것은 판매자분으로 부터 더이상 기대를 할 수 없다는 것과
그동안 사용되어져온 이 기기에 대한 자료가 혹 있으면 받아보고 싶은 생각으로 올립니다.
댓글목록
윤재경님의 댓글
윤재경
많은 기대를 갖고 처음 입문하신 바르낙에서 여러가지 실망을 느껴(기계보다는 사람에게 더 실망하셨겠지만^^) 던져버리고 싶으실 정도라니..많이 안타깝습니다.
첨부하신 wav파일도 들어봤습니다. 녹음된 상태로는 판단하기가 매우 어렵네요.
소리도 중요하지만 만지면서 느껴지는 감각이나 충격 등도 중요하니까요.
아무튼 제 나름대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일단 그 판매자분과의 관계는 끝나다고 보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그게 맘이 편하죠.
70년이 지난 물건들의 경로가 단순하게 밝혀지진 않습니다.
카메라마다 따라다니는 족보가 있어서 판매와 이동경로를 추적할 수 없는 이상 3번째 소유주가 된다는 그 말을 100% 신뢰하긴 어렵습니다.
차라리 맘 편하게 70년이나 지난 물건이, 그 세월동안 많은 사람의 손을 거치면서 수많은 사연을 담아냈을 그 광경을 상상하는게 오히려 더 즐겁습니다.
저는 가끔 오래된 카메라의 파인더를 들여다 볼 때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눈빛을 느끼기도 한답니다.
컬렉션을 염두해 두셔서 오버홀을 꺼리시는데, 말씀하신 상태(상판의 스크래치와 알 수없는 수리경력, 그리고 IIIa가 갖는 컬렉션의 의미) 등을 볼 때 저는 컬렉션보다는 열심히 사진을 찍는 도구로 활용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당연히 오버홀 하셔서 사용하셔야겠죠. 기계의 피로도나 사용방법, 보관방법 등으로 인해 무리가 올 수 있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바르낙에 대한 예우라 생각하시고 맘 편히 오버홀해서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기계는 잘 고치면 사람에게 실망을 안주죠. 그런데, 인간관계는 간단히 오버홀 할 수 없으니... 긴 인생 살아가면서 일어날 수 있는 재수없음 정도로 스쳐지나시는게 정신건강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 만남에서 선생님 애을 많이 먹였으니, 평생 좋은 친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부디, 좋은 친구로 좋은 추억거리 많이 남기실 바랍니다.
많은 도움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정운루님의 댓글
정운루
윤재경님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읍니다. 사실, 애초 마음은 실사 기기를 찾는 것이었읍니다.
컬렉션이란 의미를 둔것은 실제 물건을 봤을 때의 느낌이 었읍니다.
그래도 실사 용도가 강합니다. 실사용도가 먼저고 컬렉션은 그 이후 가치라 생각합니다.
녹음해서 그런지 실제음은 상당히 거북스럽습니다.
또한, 더 이상 기대하지않읍니다. 더이상 그분 목소리 듣고 싶지도 않습니다. 믿음은 그전에 사라졌읍니다. 통화중에 내심 '이젠 끝난거야...어떻게 하든 내가 고쳐 쓰는 수 밖에...' 라고 생각했읍니다.
아직도 잡음소리만 없으면 참 좋겠는데' 라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완벽한것 생각하지 않으며 만약 완벽한 바르낙이 있다면 무지 비싸겠지요...
저는 중고를 산것이며 중고 가격을 소비한것 뿐입니다.
다만, 이런 잡음은 실사에서 곤혹스럽게 매번 들어야 하는 사항이라 신경이 쓰일수 밖에 없읍니다.
두 서너곳에서 기기상태를 알아보고 수리가 흔쾌이 가능한지 좀더 조사를 한 후 오버홀 할 계획입니다.
답변 주셔서 감사드리고요...좋은 하루 되세요...
김옥현님의 댓글
김옥현
정상인지 비정상인지의 판단은 당사자들이 할 게 아니라, 전문 기술을 지닌 수리점에서 할 일입니다.
판매자에게 다시 연락하셔서, 유명 수리점에 점검을 의뢰하여 비정상으로 수리를 요한다는 결론이 났을 때, 환불 또는 수리비 부담을 하겠느냐고 물어 보세요. 판매자가 정상인 것으로 확신한다면 이에 응하지 않을 리 없습니다.
정운루님의 댓글
정운루
좋은 방법 감사합니다.
저도 그쪽을 생각하고 있었읍니다. 전문점 또는 수리점에 들러서 의견을 듣고 움직이려 하고 있읍니다. 다만 제가 행동하지 않은 것은 판매분의 입장을 고려했고 그분의 조치를 기다려 대응하려는 것입니다. 여기서 문의를 여쭙는 것은 제생각과 더블어 다른 사용자분의 의견은 어떠하실지 알고 싶은것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되시구요...
전문점에 들러서 판단된 내용은 추후 올리겠읍니다.
장경식님의 댓글
장경식
저와 같은 경우이군요
전 처음엔 저 소리가 정상인줄 알았답니다.
그러다가 셔터막에 구멍이나서 모 수리점에갔었는데 그 사장님이 보시더니
오버홀을 권유하더군요 이유는 바디내부에 윤활유가 오래돼서 굳어서 그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버홀을 받고나니 지금은 괜챦습니다, 참고 하시길.
정성원님의 댓글
정성원
실사용기로 사용을 마음먹으셨다면, 오버홀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70년이나 된기기가 오버홀없이 정상이길 바란다는것 자체가 다소 억지스럴울수 있읍니다.
모든 라이카바디들도 5-10년주기로 오버홀을 권장하기도 하구요.
오버홀이 바디에 흠집이 간다기보다는, 오히려 새생명을 불어넣어주는 포지티브한 작업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바르낙을 이곳 회원님께 저렴하게 양도받아서, 처음 다소매끄럽지 못한부분들이 발견되긴했읍니다만, 세월을 감안하면 오히려 자연스럽게 받아드려지더군요.
판매자분께서는 구매자의 세심함을 고려하지못한 실책이 있으신거 같군요.
오버홀 받으시고 즐거운 사진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정운루님의 댓글
정운루
네 그렇군요...여기 답변주신 모든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경험이 없는 저로선 많은 도움이 되겠읍니다.
분명 오버홀을 두려워서 하지 않는것은 아니구요...좀더 시간을 두고 많은 자료와 여러 유저님의 생각과 권유, 충고등을 듣고 서서히 하려고 합니다. 어짜피 카메라는 사진 찍으라고 만든것 아니겠읍니까...이걸 쓰지않고 방치만 한다면 제가 무지 어리석은 것이겠지요...
물론, 판매자분에 대한 서운한 감도 분명 있었지만, 이젠 그런것 저런것 속에 담지 않습니다. 그분은 그분 나름대로 주장이 있을 테고, 저 또한 나름대로 주장이 있었고 서로가 충분히 의견에 대한 일치는 못했더라도 시도를 했었던 사항이었읍니다.
관심주셔서 감사하구요...좋은 시간 되세요...
조영환님의 댓글
조영환
크게 걱정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제 바르낙 소리도 거의 비슷합니다
스프링이 감겼다가 풀리는 소리로 금속성 기어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금속성 끓는 소리는 윤활유가 없어 나는 소리 같습니다
점검 한번 받어보시거나 다른 바르낙 소리도 한번 들어 보셔요
바르낙의 셔터소리는 그리 크진 않지만 자동카메라와 틀려 그렇게 정숙하진 않은것 같습니다
조영환님의 댓글
조영환
한번 더 들어보니 1/40초에서 1/4초에서 금속성 소리가 많이 나는것 같습니다
다른 속도에선 셧타소리는 거의 제것과 같습니다
그리 걱정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기계도 아픈곳이 있으면 비명이 나옵니다
정운루님의 댓글
정운루
저와 비슷하시다니 많은 참고가 되겠읍니다.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짜증이 날정도로 '뿌륵' 소리가 납니다. 여기 녹음한 파일보단 실제 원음소리는 상당히 거북스럽습니다. 마치 잘된 밥에 고추가루 뿌리듯이...조용한 낚시터에 돌던지는 소리라 할까요...
분명 셔터막 소리는 절대 아니구요. 기어뭉치랄까 그속에서 순간적으로 풀리면서 납니다.
빠른 스피드에서도 귀로 못 느낄 정도로 짧지만 잡음이 섞여 있읍니다.
님 말씀대로 윤활유가 적어서 그럴수 있다고 하시니 더 칠해 볼까도 생각하고 있읍니다.
그런데, 사실 윤활유를 칠하고 나니 더 자주 잡음소리가 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기어가 활발히 작동되어서 그렇지 않을까 짐작 해 봤읍니다.
그냥 때 되면 오버홀 받고 막 쓰려고 합니다.
도움 주셔서 감사드리고요...식사 맛있게 드시고요...
우영재님의 댓글
우영재
어떤 윤활유를 쓰시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카메라에 사용하는 윤활유는 종류도 다양하고 아무 윤활유나 함부로 쓰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믿을 만한 수리점으로 가져 가시는 게 더 나을듯합니다.
정운루님의 댓글
정운루
넵! 권고 및 관심 감사합니다.
수리점에 가도록 하겠읍니다.
생각같아서는 제가 직접 분해하여 보고 싶은데 어디부터 손을 데야 할지 모르겠군요. 서비스 매뉴얼같은 거 있으면 지침 따라서 해볼텐데...
안전하게 수리점에 갈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PS...윤활제는 상당히 좋은 걸로 썼읍니다. 금속이나 플라스틱류등은 전혀 해가 없고 녹슨물 제거 및 윤활작용하며 몇 년은 지속한다고 합니다. 이 보다 더 좋은 것은 직접바르는 것이 있는데 물속에서도 9년 동안 효과가 지속하는 되는것을 카달로그로 봤읍니다.
WD-40은 휘발성이라 얼마 못가며 세척정도로 생각합니다.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이메일주소 무단수집을 거부합니다.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