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면님의 댓글

이경면

04-08-25 11:02

제가 자주 사용하는 필름입니다. 현재도 여섯 상자 정도 주문해 놓고 있습니다.
흑백필름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흑백필름보다는 뭐라고 할까 좀더 부드럽게 뭉개진 느낌을 줍니다. 콘트라스트가 뚜렷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아름답게 느껴질 수도 있고 반대로 여러 롤을 사용하시다보면 조금 식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 필름은 인화시 약간 세피아톤을 띠고 있는 색부터 흑백에 가까운 색까지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동일한 필름을 인화해도 주문에 따라서 색감이 약간씩 다르게 나옵니다.
장점으로는 감도 400으로 웬만한 상황에서는 사진이 다 나옵니다. 저는 주로 인물사진을 찍어주는데 밝은 날에는 조리개를 깊게 조일 수 있어서 아주 선예도가 뛰어난 사진이 나오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재미있는 필름입니다. 저는 이 필름으로 인물을 많이 찍는데 아주 반응들이 좋았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흑백사진으로 이해하시더군요. 추천해볼만한 필름입니다. 하지만 여러 롤을 찍다보면 약간 식상해지고 칼라가 그리워지는 그런 필름이더군요.

이시원님의 댓글

이시원

04-08-25 16:12

디지탈에서 칼라사진을 흑백 컨버젼한 느낌 입니다. (<-요 표현이 딱인것 같습니다.)
장점은 굉장히 계조폭이 넓고. 흑백 필름 보다 다루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