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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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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박 민영
  • 작성일 : 04-08-1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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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입니다. 지난주까지 여름행사 다 끝나고 오늘부터 휴가라 지리산 종주하려고 왔지요. 카메라 두대(lllf, 베사R), 렌즈 네개(summicron 50mm, summarit 50mm, jupiter12 35mm, color skopar 35mm)가 가져온 장비입니다. lllf는 흑백, 현대적인 베사R은 슬라이드. 여기에 이것 저것 짐담은 가방까지 가지고 종주하려면 고생좀 하겠군요. 피로를 푸는 휴가가 아니라 피로가 싸이는 휴가가 될것 같습니다. 그래도 즐거운 피로인지라...^^
다음주부터 지리산 종주 시리즈로 갤러리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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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효명님의 댓글

하효명

지리산 종주 축하드립니다.
몇박 계획이신지요.
잠은 어느 곳에서 주무실 계획이신지요.
좋은 사진 많이 찍으시고, 산행 무사히 하시기 바랍니다.

윤병식님의 댓글

윤병식

남원이시면 화엄사 --> 노고단 --> 천왕봉 종주인가요?
산행기간중 좋은 날씨 만나시기 바랍니다.

박 민영님의 댓글

박 민영

어제 차는 남원에다 놓고 버스타고 구례가서 다시 성삼재가는 버스 탓습니다. 원래는 2박 3일 일정으로 중산리로 내려올 예정이었는데......
어제는 종일 구름속을 걷고 연하천대피소에서 1박을 했지요. 밤부터 비가 오더니 생각도 못한 태풍이 올라오고 결국 오늘 아침 산행이 통제된다고 내려가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그냥 가보자 하고 빗속을 뚫고 벽소령대피소까지는 갔으나 그만 거기서 벽소령대피소 직원에게 쫓겨났습니다. 빨리 하산하라고요. 조금 지나면 하산도 통제된다면서. 그래서 지금 다시 남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절반의 종주네요. 어제는 구름속을 걷고, 오늘은 빗속을 걷고. 그래도 기억에는 오래 남을 산행 같습니다. 하필이면 지금 태풍이 올라오다니. 비 엄청 오는군요. 그래도 흑백 한롤, 슬라이드 한롤은 찍었는데 거의 허연 구름속이라 볼만한건 없지 싶습니다.

안승국님의 댓글

안승국

박민영씨 안녕하세요?
휴가 잘다녀왓냐고 묻기도 어렵네요.
흐리고 비오는날 장비들고 고생 하신것 축하 합니다.^^^...죄송..
추억이 남는 휴가 이었겠읍니다.
피로 충분히 푸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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