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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보정에 관해 문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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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김덕수
  • 작성일 : 04-07-26 20:18

본문

제가 촬영하면서 부닥친 가장 어려운 문제중의 하나를 문의합니다.

피사체가 하늘과 지상 두 부분에 걸쳐있을 경우, 노출이 하늘의 밝은 부분의
영향을 받아 지상 부분이 어둡게 나오는 문제를 아직 잘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것은 저같은 초보자들이 흔히 겪는 문제로 촬영을 제대로 하려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보통 지상 부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m6 안에 내장되어 있는 노출계가 가리키는 값보다
좀 더 밝게 찍어야 한다는 것을 겨우 터득하기는 했습니다. 그렇게 처리를 해도
아직 잘 안되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런데 하늘에 구름이 멋지게 펼쳐진 경우, 양쪽을 다 잘 처리해야 하는데
스캔할 적에 노출을 보정하는 방법이 쉽지를 않군요.

저는 최근 엡손4870을 구입했는데 이런 경우 지상부분을 범위를 설정하여
하늘 부분과 구별하여, 즉 두 부분을 제각각 노출 보정하는 방법이 있는지
자문을 구합니다.

잘 가르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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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옥현님의 댓글

김옥현

풍경 촬영시에 흔히 겪는 어려움입니다. 하늘과 땅, 또는 하늘과 바다의 밝기가 차이가 심하여 어느 한 쪽에 노출을 맞추면 다른 한 쪽은 아주 어둡거나 아주 밝게 떨어 집니다.

각각 한 쪽에 노출을 맞추어 두 장을 찍은 다음에 짜깁기 하는 방법, 혹은 스캔 후에 포토샵으로 처리하는 방법도 있겠으나, 촬영시에 필터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림에 보이는 Graduated ND 필터라고 하는 것인데요, SLR 카메라에는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으나, RF 카메라는 실제로 촬영될 그림이 파인더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그림과 같이 Graduated ND 필터는 절반은 투명하고, 절반은 ND 필터로 되어 있습니다. 그 경계선이 비교적 뚜렷한 필터를 Hard 타입이라 하고, 서서히 어두워지거나 밝아지는 필터를 Soft 타입이라 합니다. ND는 2 stop과 3 stop이 많이 사용됩니다. 홀더를 사용해서 위아래로 움직여 적절한 위치에 고정해서 사용하며, 그냥 렌즈 앞에 손으로 들고 찍는 사람도 있습니다. 값이 좀 비쌉니다.

B+W 제품 중에는 원형 프레임으로 된 Graduated ND 필터도 있으나 상하 높이 조절을 할 수 없으므로 권장할 만 하지 않습니다.

사용법이 약간 번잡하긴 합니다만, 숙달되면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렌즈 앞에서 들여다 보고 대충 짐작해서는 경계선의 위치를 정확하게 정할 수 없습니다. 경계선이 렌즈 중심에 있다 해도, 결과물의 경계선은 중앙에 오지 않습니다.

풍경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이는 거의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액세서리가 아닌가 합니다만, 의외로 이 필터를 사용하는 이는 드문 듯 합니다.

(그림은 Singh-Ray Filters 홈페이지에서 슬쩍 퍼왔습니다.)

김창수님의 댓글

김창수

흑백인 경우에는 인화시 dodging, burning 그리고 확대기의 VC 필터를 사용해서
보정이 가능합니다. 쉽게 말해서 하늘이 너무 하얗게 나오고 땅이 너무 검게 나왔다면
Variable contrast 필터를 4 로 하고 인화시간을 조금 더 줘서 하늘을 조금 어둡고
구름의 컨트라스트를 높히고 땅부분은 인화시간을 좀 줄여서 옅게 나오게 하면 됩니다.

Split grading 이라고도 하는데 필요에 따라 어떤부분은 컨트라스트가 적은 필터로 시간을 더 주고 어떤부분은 컨트라스트가 많은 필터로 시간을 더 주는 등 필요에 따라 컨트라스트와 인화시간을 더 주는 것입니다. amazon.com에서 variable contrast을 찾으시면
vc에 관한 서적들이 나옵니다.

스캔의 경우에도 포토샵에서 split grading의 기술을 사용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이동준님의 댓글

이동준

김옥현님의 글을 읽고 이것 저것 생각나서 몇자 적습니다.

그동안 사각필터는 Cokin Filter Set를 사용했는데 대구경 렌즈용으로는 부족한 듯하여

Lee Filter Set으로 모두 교체하느라 대략 100만 원 가량 들었습니다.

위에 김옥현님이 소개한 Singh-Ray Filter는 좋은 평가를 받는 최고의 필터이긴 한데

Lee Filter보다도 더 비싸더군요.

대구경 렌즈를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라면 Cokin Filter로도 충분합니다.

이 경우라면 10만원 내에서 기본세트 장만이 가능합니다

물론 완전한 장비를 갖추지 않아도 사용할 필터만 있으면

렌즈 앞에 손에 들고 적당히 위치를 조절하여 촬영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플레어는 좀 더 신경을 써야겠지요.

가끔 화질 저하를 우려해서 필터사용을 꺼린다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필터를 사용함으로서 저하되는 화질의 손실보다 노출실패로 인하여 훌륭한 사진을

망쳐 버리는 손실이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때때로 각 사용자 클럽에서 갤러리 사진을 보다 보면 기막힌 풍경에서

극심한 노출차를 극복 못하여 조금은 아쉬운 사진들을 보곤 합니다.

김옥현님 말씀대로 필름을 이용한 풍경촬영에 있어서는 거의 필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즈음 디지털 장비들을 잠깐씩 만져 보면서 마음이 조금 혼란해졌습니다.

일반 DSLR이야 딱히 부러운 것이 없는데 중형카메라레 부착하여 쓰는

디지털백의 경우 놀랄만한 다이나믹 레인지에 아찔하더군요.

예를 들어 Phase-One 디지털 백 같은 경우 다이나믹 레인지가 11 Stop입니다.

밝은 하늘과 어두운 전경이 함께 들어간 광경을 디지털백으로 찰영하면 맨 처음 파일을 열었을 때

하늘은 완전히 날아가서 RGB값이 모두 255로 아무런 정보가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전용프로그램인 C1Pro로 조절하면 디테일이 모두 살아납니다.

극심한 노출차를 간단히 프로그램으로 적절하게 보정 가능하다는 얘기지요.

포토샵에서 보정하는 것과는 분명하고도 확실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까닭에 구태여 ”팎灼纛

김주오님의 댓글

김주오

필터로 해결하는것 외에 다른 방법은.. 인물촬영의 경우.. 플래쉬를 활용하는겁니다. ^^
TTL 동조 플래쉬를 활용하면 쉽게 해결되겠지만... 비동조의 경우에는 또 복잡해 집니다.
이 경우는 배경의 노출을 먼저 정하고.. 거기에 나온.. 조리개와 플래쉬를 연동시켜야 하는..
기종따라 다 다른만큼...
이 경우도.. 피사체가 사람이나.. 근접한 경우는 가능하지만.. 일반풍경에서는 플래쉬를
사용하는것도 안되죠...
음.. 플래쉬를 안 쓰고도.. 잘 찍는걸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면에.. 플래쉬를 잘 활용하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길영훈님의 댓글

길영훈

이미 아시겠지만 ND 그래드 필터를 사용할 수 없을 때는, 브라켓팅 촬영한 후 이를 스캔해서 포토샵에서 합치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삼각대가 필요합니다.

p.s. 저도 Singh-Ray 필터의 열혈 팬입니다. ;-)

김덕수님의 댓글

김덕수

여러 고수님들 말씀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다만 제가 소화하지 못하는 부분도 아직 많지만 조금씩 배워나가겠습니다.
좋은 공부자료로 보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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