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구입(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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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경면
- 작성일 : 04-07-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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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촬영한 사진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확대하고 예쁜 액자에 담아 이곳 저곳에 걸어놓고 있습니다.
처음 사진을 액자에 담아서 벽에 걸던 날, 그 흥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비좁은 주방의 벽에 걸어 놓았던 사진을 밤새 바라보고 또 바라보고.... "내가 내 손으로 이렇게 멋진 그림을 만들어서 걸어놓을 수 있다니.." 자아도취적이기는 했습니다만 꿈만 같았고, 이것이 사진의 진정한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첫 순간이었습니다.
가끔 이곳 갤러리를 보면 꼭 갖고 싶은 사진들이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포항 송도 해수욕장"이라는 조성기님의 작품을 바라보면서 저런 사진 하나 걸어 놓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갤러리를 통해서 많은 좋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기는한데, 어렵게 작업하신 사진들을 손가락 하나로 까딱까딱 쉽게 넘겨 보는 것이 안타까울 때도 적지 않습니다. 시간을 정지시켜 놓고 사진 속의 상황과 장면을 끊임 없이 새롭게 바라보고, 새롭게 해석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감동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사진의 매력인데, 갤러리의 모니터를 통해서는 그런 오랜 감동을 갖기가 쉽지 않네요. 무척 빠르게 업데이트되다보니 "쫓기는 사진보기"가 됩니다.
그래서 가끔 이곳 갤러리에 올라온 좋은 사진들을 구입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곤합니다. 한참 전에는 조현광님이 멋진 사진을 한장 보내주셔서 오랫동안 감상을 잘했던 경험도 있습니다. 그때는 파일 형태로 보내주셨는데, "인화물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하는 욕심이 들더군요. 하여튼 그때 보내주신 화일을 통해서 오랫동안 감상했습니다.
다시 제안을 드리자면(제안이라기 보다는 제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다들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을 고려해서 작가분들이 봉사하는 마음으로 약간의 수고비용을 포함한 저렴한 가격으로 작품 인화물을 판매해 주신다면 이것이야말로 사진을 취미로 하는 분들에게 진정한 소장의 기쁨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촬영하신 분의 사인이 들어가면 더없이 좋겠지요(제가 구입한다면 꼭 싸인을 받을 겁니다).
여러 사진동호회를 돌아보아도 사진을 사고파는 경우는 없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좋은 장비들을 서로 소개해주고 사고파는 것만큼이나 의미가 있을것 같은데 말이죠.. 그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좋은 카메라만 있으면 얼마든지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내가 있지 않았던곳, 내가 미처 갖고 있지 않았던 시각으로 많은 고뇌와 땀을 통해서 얻은 어느 누군가의 멋진 사진 한장을 받아볼 수 있다면 그 즐거움을 어디에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댓글목록
박유영님의 댓글
박유영
이제껏 생각은 있었지만 감히 제안치 못했던 일을 이경면님께서 말씀하시니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저도 부탁드리고 싶은 작품이 여러 점 있습니다.
공감대가 된다면,
그리고 그렇게 부탁드리는 일이 결례가 안된다면...
좋겠습니다.
임규형님의 댓글
임규형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구성영님의 댓글
구성영라이카 클럽의 갤러리를 보면서 저역시 사진구입에 대해서 여러 생각이 있었는데 이경면선생님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개인적인 쪽지로 거래가 되는것도 좋겠지만 무언가 다른 방법.. 되도록이면 오픈이 되어서 구매 틀을 마련할수 있는 방법이 좋을듯 합니다.
김옥현님의 댓글
김옥현
어느 동호회에서 전시회를 했는데, 출품했던 젊은 친구가 관람객에게 작품 하나를 아주 싼 가격에 넘긴 모양입니다. 나이 드신 분께서 몹시 혼을 내시더군요.
"싸구려 창녀처럼 그게 뭐냐. 제값을 받든지, 아니면 차라리 그냥 주든지."
저는 딱 한번 사진을 사본 적이 있습니다. 함께 사진하시는 분의 원고 중에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게 있어서 인화를 한 것입니다. 돈을 받지 않겠다고 펄쩍 펄쩍 뛰셔서, 그 분이 쓰시는 대형 필름 두 통을 사서 강제로 안겨 드렸습니다. 금액으로는 13만원 정도입니다. 인화 비용은 제가 부담했습니다.
사진을 모르는 일반인들은 사진을 돈을 주고 산다는 생각은 아예 하지 않는 듯 합니다. 그저 인화 비용 정도나 건네주고 얻어가려고 하지요. 도장 한번 찍는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사진을 하시는 분들은 좋은 사진을 하나 얻기 위한 작가의 노력과 비용을 알기에, 당연히 적당한 사례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에서의 "거래"는 어느 정도의 금액이 적당할지는 여러 회원분들의 의견을 들어 봐야 되겠지요.
이경면님의 댓글
이경면
'동호회'라는 성격이 있기에 적절한 사진의 값을 책정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분들이 전문 사진작가가 아닌 취미의 형태로 사진을 하실 것이고 결국 사진작업을 하는 의미나 목적도 전문 사진작가와는 다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마추어 작가라고 해서 작품이 전문 사진작가의 것에 비해 부족하고 가치가 낮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사진에 대한 가치는 매우 주관적인 것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측면들을 고려해서 적절한 수준의 가격이 결정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즉 멋진 사진을 소장하는 기쁨과 판매를 통해 "사진을 사랑하는 순수한 아마추어로서 작품활동"을 좀 더 열정적으로 할 수 있을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만 이 기회를 계기로 좋은 사진들을 서로가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한 두가지 더 제안을 하자면
1. 앞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작가의 사인이 들어가면 참 멋질 것 같습니다.
2. 판화처럼 한정인화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판화 아래에 보시면 연필로
3/20 처럼 쓰여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것은 작가가 총 20장의 판화를 찍어냈
는데, 그중 세번째라는 의미라고 하더군요(예전에 미대학생들이 들려준 말..). 그리고
일정한 번호까지의 판화만을 original로 인정한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한정인화를 한다
면 작가들은 나름대로 자존심을 지키면서 구매하시는 분들은 소장의 즐거움을 더하게
되지 않을까요? 조금 황당한 생각인가요? 실제 전문 사진작가들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
모르겠네요.---질문입니다.
이성우님의 댓글
이성우
가끔 소장해서 옆에 두고, 두고 두고 보고 싶은 사진이 있습니다. 적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소장하는 것도 좋겠군요. 어떤 서예가에게 작품 한점을 부탁했더니 그 자리에서 금방 써 주더랍니다. 그래서 이렇게 금방 쓰느데 왜 그리 비싸냐고 따졌더니 그 서예가 말씀이 "이렇게 쓰기위해 난 50년동안이나 연습했다오" 라고 했답니다. 아마추어라도 내공수련을 위한 노력, 시간,필름값등 대단하겠지요.
그래도 아마추어는 "사진 참 좋다"는 말보다 좋은 것이 있을까요?.
넘 과도하지 않은 정당한(?)대가 지불....참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됩니다.
JK이종구님의 댓글
JK이종구
거래와 관련해서 사고는 싶은데 가격이 궁금하고, 팔고싶은데 대략 얼마를 불러야 할지 모르겠고....
보통 그렇지 않나요? ^^
에디션에 따라 소장가치가 달라지고... 하겠지만.
이곳 라이카클럽에 물론 프로작가님들도 계시겠지만,
대략적인 가격을 서로 공유하는것이 거래를 활성화시키는 길 이라 생각합니다.
판매에는 인화비와 표구비(액자값) 기타 등등으로 해서 회원간에 부담없는 가격으로 15만원~30만원선에 서로 거래를 한다면, 저도 저희집에 회원님들의 훌륭한 사진들을 채울 수 있을듯 합니다.
인화사이즈와 표구를 포함한다는것을 전재로 거래가 이루어져야 서로간에 혼선이 없을듯...
◆김영규◆님의 댓글
◆김영규◆
외람되지만.. 저의 짧은 소견으로 한가지 제안을 하고자합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글을 쓰신 이경면 선생님의 말씀에 동의를 합니다.
이런 문제를 좀더 효율적으로 풀어내보고자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우선 소장하시고자 하는 사진이 있으시면 구입 신청을 합니다.
(구입신청은 원하시는 가격을 운연자님만 보실만한 공간에 제시하시고 운영자님은 그런 작품들을 촬영하신 회원님들께 동의를 구합니다. 여기에는 상한선의 가격이 있으면 좋을듯합니다.)
어느정도 이런 작품들이 모이면 구매의사를 보였던 회원님들께 구매 자금을 받습니다. 그중 절반정도(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전시회 대관료정도가 되겠지요..)를 사용해서 전시회를 가집니다. 그 후에 작품들을 수령해 갑니다.
제 나름의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__0)
이장섭님의 댓글
이장섭
저 역시 참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가 순수사진 작가인데, 판화와 마찬가지로 무작정 많은 수의 사진을 인화하지 않는게 관례라고 합니다. 사진이야 100장이고 200장이고 마음만 먹으면 인화할 수 있겠지만, 한정인화가 원칙이라고 합니다. 전세계적인 작가들의 관례라고 들었습니다.
이경면님의 댓글
이경면아이디어들을 많이 주시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작품 판매 및 구매에 대한 욕구들이 있으신 것 같네요.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종구 선생님의 의견과 관련해서는 액자와 표구는 제외한 가격이면 어떨까 싶습니다. 제 경우에는 사진의 내용과 크기에 맞는 나무액자를 선택해서 사용하는데 실제 액자와 표구에 대한 취향이 각자 다를 것이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비용과 운반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복잡해 질 것 같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순수하게 좋은 사진을 공유한다는 측면에서(어떤 분은 스크랩을 원하실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는 좀 더 가격이 저렴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품의 가격은 동호회라는 특성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생각듭니다만...제 사견입니다. 필요하면 이곳 설문조사 포럼란에서 설문에 붙여도 좋을 것 같은데요...
지창근님의 댓글
지창근
음..여기서 조금 덧대보면요..
특히나 적정 가격이 문제인데...
제가 알기로 사진과 학생의 작품 최초 시작가가 11r-16이
15-30만원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액자는 판매자가 해줘도 되고 안해줘도 되구요..
그리고 마무리작업도 중요한걸로 압니다.
흑백의 경우 마지막에 셀레늄 토닝을해야
보관해도 변하지 않은 감동을 느끼실수 일을겁니다.
컬러는 문외한이라...
이경면님의 댓글
이경면그렇군요. 사진 기술이 부족한 제가 처음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르군요. 저는 사진찍으면 밀착인화하고 가장 잘 나온 사진을 크게 확대하고 그것을 상하지 않게 서류봉투에 넣어 편지와 함께 선물하는 정도였기 때문에 그정도 수준에서 사진의 거래를 생각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마추어로서 서로의 사진들을 교환하면서 즐기는 입장이기 때문에 한 1-2만원선으로 생각했었는데...제가 사진을 너무나 모르고 한 소리같네요. 사진이 장당 15만원 정도면...좋은 사진들을 쉽게 수집하기는 어렵지 않나요? 10장이면 라이카 카메라 한대 값 같은데요.. 그래서 처음부터 조심스러웠던 것이 "싸게 판다고 사진의 질을 낮게 본다는 것이 결코 아니라 단지 동호회이기때문에 서로 아름다운 사진들을 부담없이 소장하고 즐기기 위해 싸게 주고받는다"는 점이었답니다. 파는 입장에서는 자신의 작품을 나누는 기쁨을, 사는 입장에서는 다른 분의 좋은 작품을 다양하게 소장하는 기쁨을 얻는 수준에서 생각을 했답니다. 너무 순진한 생각이었나요? 솔직히 이부분은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 것인지 확신이 서질않네요. ^^: 하지만 제 경우라면 10만원이 넘는 수준에서 사진을 구입하는 것은 정말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요. 더더욱 수집은 어려울 것 같고요... 휴~
최민호님의 댓글
최민호
현재 불경기의 여파와 여러가지 문화적 환경의 변화로 그림시장의 많은 부분을 급속도로 대체하고 있는 것이 요즈음의 화랑가의 실태입니다.
많은 화랑의 큐레이터들에게 사진가 확보에 약간의 비상이 걸려 있다면 좀 과장된 표현일진
모르겠지만... 하여간 분위기는 그렇습니다.
현재 한국 사진계에서 꽤 이름이 알려진 사진가들 그림이 엄청 고가에 거래되는 일이 왕왕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꽤 음성적이고 비정상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솔직히 국제적으로 알려진 사진가들에 비해 더 비싼 경우를 많이 봐 왔습니다만
외국의 큐레이터들에게는 별로 먹혀들지 않는 한국 만의 상황인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특별한 경우는 차치하고, 일반적이고 정상적이고 공개적인 거래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가격을 통상 40~50만원 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대 개인이 거래를 할 경우 금액은
또 달라 질 수는 있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봐서는 자기 사진에 대한 가치를 올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갤러리를 통해 거래를 할 경우 사진에 대한 스스로의 가치 창출을 위해 사진에 edition을
정해 놓고 거래를 하기 때문입니다. 원판이 있는 사진이 1장을 프린트하거나 100장을 프린트하거나
구분없이 동일한 퀄리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진 만의 특징을 생각하면 좀 억울 하기도 하겠지만
어차피 순수미술 시장 속으로 진입해서 당당하게 대우를 받기 위해서는 한정 프린트제를 스스로
지키는 것이 결국 스스로의 가치를 올리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인터넷으로 가격을 조회할 수 있는 사진전문 갤러리가 제작되고 있고 작가들도 모으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런 곳에서 잠정적이지만 책정하는 가격이 대략 40~50만원 선입니다.
그러나 실제 작가들에게 돌아오는 돈이라고는 겨우 20만원내외 선입니다.(그림 6호 정도 사이즈)
프린트, 액자 비용의 실비를 제하고 또 갤러리와도 계약에 명시한 비율대로 나누기 때문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자기 작품을 맡길 것인가 아니면 독야청천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 할 것인가는
순전히 개인이 판단해야 할 몫입니다.
요즈음의 상황이 이렇습니다.
황성욱님의 댓글
황성욱
사진을 산다는 의미는 "그 사진이 담고 있는 작가의 정신을 사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눈에 와닿는 감각적인 사진을 한장 구한다는 의미는 창작물을 구매(소유)한다는 것과는
조금 거리가 먼것 같습니다
물론 사진이라는 특성에 따라 에디션이 정해져야 하고, 그 수량에 따라 역시 단가가 달라져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액자" 역시 사진의 일부분이므로 작가가
선택하고 검증한 후 거래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의 완성은 액자를 통해 비춰지기
때문에 사진을 창조한 작가의 시각에서 가장 조화로운 형태의 액자를 통해 그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구매자의 눈과 마음으로 전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가끔 그럴듯한 사진을 찍지만 그것에 대한 생각을 전달 할 깊이있는 사고나 정리된
표현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진을 판매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사진을 선물 할때는 제가 생각하는 형태의 액자를 포함해서 선물하고 있습니다..
미천한 소견을 전해드립니다... ^^;
황성욱님의 댓글
황성욱
사진을 산다는 의미는 "그 사진이 담고 있는 작가의 정신을 사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눈에 와닿는 감각적인 사진을 한장 구한다는 의미는 창작물을 구매(소유)한다는 것과는
조금 거리가 먼것 같습니다
물론 사진이라는 특성에 따라 에디션이 정해져야 하고, 그 수량에 따라 역시 단가가 달라져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액자" 역시 사진의 일부분이므로 작가가
선택하고 검증한 후 거래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의 완성은 액자를 통해 비춰지기
때문에 사진을 창조한 작가의 시각에서 가장 조화로운 형태의 액자를 통해 그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구매자의 눈과 마음으로 전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가끔 그럴듯한 사진을 찍지만 그것에 대한 생각을 전달 할 깊이있는 사고나 정리된
표현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진을 판매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사진을 선물 할때는 제가 생각하는 형태의 액자를 포함해서 선물하고 있습니다..
미천한 소견을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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