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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박정우
- 작성일 : 04-06-08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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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걸 좋아합니다. 집을 나설때는 언제나 손에 카메라가 들려있습니다. 방랑의 끝에서 저의 손에 쥐어지는 손바닥만한 인화지는 지나간 시간의 아쉬움만을 말할 뿐 감상에 젖어들만큼 작품을 만들어내는 실력은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얼마전 m6가 우연히 제 손에 쥐어졌습니다. 후후... 재미있는건, 표준렌즈 하나로 오랜시간 저의 나들이를 같이해준 너덜너덜한 fm2가 만들어주는 사진이나 m6가 만들어주는 사진이나 별반 차이가 없더라는 겁니다. 감흥이 없다, 눈으로 보던 그대로다, 무언가 좀 빠진것 같다, 필름을 한통만 더 쓸걸... 후후... 사진은 너무 어렵습니다. 저는 여행이나 즐길랍니다. 좋은 사진은 선배님들 작품으로 대리만족 하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김병인님의 댓글
김병인
반갑습니다.
FM2가 되었건 라이카가 되었건 별 차이가 없다고 느끼시면 맞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요한 것은 사진을 찍을 때 내 손에 들려있었던 카메라가 가장 좋은 카메라 아닐까요?
저 역시도 갤러리에 올라오는 정말 놀라운 사진들을 보며 내 카메라도 언젠가는 저런 색을
만들어 주겠지...하는 막연한 동경을 합니다.
좋은 여행을 하시면서 멋진 풍경을 올려주시면 저로서는 그보다 고마운 일은 없겠습니다. ^^;
자주 뵙게 되었으면 합니다.
서정현님의 댓글
서정현
^^.. 얼마전에 친구의 FM2를 만지작 거리며, 이것이 과연 옛날 카메라 인가... 라는 감상에 젖어들었습니다. 라이카 M바디가 수동이다 보니, FM2의 수동은 별로 어색한 느낌이 들지 않았고, 그의 단단한 만듬새. 깔끔한 마무리에...참.. 마음이 끌렸었답니다. FM2 또한 명기이니 만치.. 어찌 별 차이가 나겠습니까...^^
최준석님의 댓글
최준석
반갑습니다..박정우선생님..
위 말씀에많은 공감이 가는 군요...ㅋㅋ
여행을 즐기신다구요. 즐거운 여행처럼 라이카클럽이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이였으면 합니다.
저희 인사계를 비롯한 모든 라클인이 같이 할 길동무가 되여드리겠습니다.
자주 뵙고 클럽에서도 좋은글, 사진 보고 싶군요.
그럼..
편안한 라클로의 여행 되세요..
최상병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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