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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라이카 m6으로 처음 필름 스캔한 기분...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문영희
  • 작성일 : 04-06-08 10:29

본문

안녕하세요?

얼마 전 라이카 m6을 구입하여, 몇 번 셔터를 누르다 0.85인 뷰파인더가 너무 답답하여 '장터'에 교환 게시물은 올렸다가, 모 회원님과 딱 맞아떨어지는 조건이라 서로 바디는 그대로 두고 뷰 파인더 부분만 교체를 하였습니다.

모든 일처리를 상대 회원님께서 해 주셔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 글을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토요일날 뷰파인더가 0.72로 교체된 바디가 도착하여, 일요일날 처음으로 라이카 m6을 이용하여 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물론 다른 기종이나 디지털 쪽은 어느 정도 경험이 있었지만, 라이카는 처음으로 경험을 하였습니다.

목에 걸고 다니니 부담도 적고, 기동성도 뛰어나고 정말 편하더군요.
라이카 덕분에 오랜 궁리를 하여 엡손 4870 스캐너도 구입을 하였습니다.
일요일에 m6으로 100컷 정도 촬영을 하였습니다. 촬영현장이 한정된 곳이고 또 몇몇 사진인만 모여서 자리가 편한 관계로 마음놓고 많은 컷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라이카 m6과 LC1(디지룩스2), 그리고 캐논 D-slr 10D 등 3대의 카메라로 거의 500컷을 촬영을 하였습니다. m6과 LC1은 바디가 작아서 넥스트랩 길이를 조정하여 2대를 목에 거니 별로 불편하지 않고 교대하여 촬영하기가 쉽더군요.

LC1이나 10D는 예전부터 사용하던 것이라 별로 신경을 쓸 필요가 없었지만, m6은 처음 사용하는 바디라서 유달리 재미가 있었습니다. 디지털은 바로 확인이 되고 또 컴퓨터에서 현상(?)을 하니 늘 하던 일이라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m6으로 촬영한 필름을 동네 현상소에 맡겼습니다. 비싼(?) 스캐너를 믿고 인화는 하지 않고 현상만 하였습니다.
1롤에 현상료가 1천원이라 3롤이면 3천원이고... 부담없는 비용... 한나절 기다리는 재미도 솔솔하더군요. 퇴근하면서 현상된 필름을 찾아와서 스캔을 하였습니다.

스캔을 하고난 뒤 결과물을 보고... 당황(?)한 점 2가지
1. 문제는 스캔의 결과물이 옳은지 어쩐지 분간을 할 수 없다는 것 입니다. 인화를 하지 않았고, 또 라이카 인화물을 직접 보지 못한 관계로 스캔된 결과물이 정확하게 스캔이 되었는지 판단이 되지 않더군요.

2. 초점이 생각하고 있던 것 보다 잘 맞다는 점입니다.
slr 카메라의 경우 바쁘게 촬영을 하다보면 100컷 중에 1-2컷은 의도하지 않은 곳에 초점이 맞는 경우가 있는데, 라이카 m6의 경우 촬영시 초점을 맞추니 100컷에 단 한컷도 초점이 빗나가는 일은 없더군요. (정말 만족하였습니다. 모든 것을 기계에 의존하지 않고 촬영자의 손으로 초점을 맞추면 기계보다 정확하다는 점이...)

- 참고로 비슷한 화각에서 촬영한 3가지 기계에서 나온 결과물입니다.
(1) m6으로 촬영한 것을 스캔한 것.
(엡손 스캐너를 디폴트로 스캔하였습니다. 필름스캔이 처음이라 전적으로 스캐너의 초기 기능에 맞겨둘 수 밖에 없었습니다.)


(2) LC1(디지룩스2)으로 촬영된 것.


(3) 캐논 10D로 촬영한 것.


==============================================

그리고 m6으로 촬영된 것을 스캔한 몇 개의 추가 샘플입니다.













m6으로 처음 촬영한 기분에...
별로 도움이 안되는 넋두리를 하였습니다. 이쁘게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직 스캔이 다 되지 않아서... 마무리되면, 갤러리를 통해 인사드리겠습니다.


이젠, 사진에 대한 공부도 중하지만
스캔에 대한 연구도 하여야 겠습니다. 일거리가 또 생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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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원기님의 댓글

강원기

글을 열심히 일고있었는데... 사진으로 스크롤하다가... 깜짝놀랬습니다.
집에가서 자세히 다시한번 봐야겠습니다.
저도 M6를 구입한지 1달 반정도 된거 같습니다.
아직 노출에 대한 감이 정확하지 않아 많이 헷갈리지만...ㅠㅠ
라이카를 들도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게 참 기분 좋습니다.

송지섭님의 댓글

송지섭

사진 잘 봤습니다.
근데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이 모델분 초상권과는 관계없는건지 궁금하네요.

고원종님의 댓글

고원종

모델촬영의 경우 주최측 혹 개인, 참가비및 부담금이 그러한 모든 부분에 포함되어있기에 개인 도촬촬영의 경우처럼 초상권에는 문제가 없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임성규님의 댓글

임성규

헛. 또 놀라 창 닫을 뻔 했습니다.
집에가서 찬찬히 잘 살펴봐야 겠습니다.

이명근님의 댓글

이명근

뒤에 사람들이 많은데...내리다가 깜작놀라서...계속 아래로 스크롤을 빨리 했는데..
기네요..ㅡㅜ"..ㅋ..
초점하나는 아주 잘 맞죠...^^
스캔신공이 되시면 더더욱 깊은 맛을 느낄수있을겁니다~~..

김종삼님의 댓글

김종삼

필름 스캔이 인화지 스캔보다는 약간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epson 1670을 사용하는 데....4870보다 도 떨어지거든요...
그래도 쓸만하게는 보이는데요.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모델 몸 참 이쁘네요~ 찍구 싶어라~~~~~~!^^;;

(에구~~그만보자. 일이 손에 안잡히네.....ㅋㅋㅋ 10번도 더봤나부다...쩝~)

전우현님의 댓글

전우현

병원에서 간호사실에서 앉아 무심코 클릭을 했다가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_-
사진은 정말 좋은데......

다음부터는 이런 좋은 (?) 사진 포함된 글에는 (스크롤 주의 요망 -_-) 이라는 글
이라도 있음 좋을텐데요... -_-

농담이었습니다.

사실 많이 놀랐습죠.

정원두님의 댓글

정원두

낮에 클릭했다가 깜짝 놀라서 닫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무심코 클릭했다가.. 깜짝 놀라서 빠른 스크롤을...

김봉섭님의 댓글

김봉섭

문마담님 안녕하세요?
얼마전 장비를 대처분 하시더니 M6를 입양하셨군요.
내공이 높으신분이라 라이카클럽에서도 멋진 활동 기대됩니다.
보내주신 포즈카드는 감사히 잘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새벽이라 천천히 스크롤하면서 자세히 잘 보았습니다. ^^

문영희님의 댓글

문영희

김봉섭님 안녕하세요?
1달전에 러시아 렌즈에 대한 정보를 얻을려고 애를쓰니 옆에서 '라이카 클럽'에 가봐라 해서...
두어번 라이카 클럽에 들락거리다가...

갑자기 "내가 무엇 때문에 주말에 무거운 카메라가방을 메고 땀을 흘리는가?"...
그래서 m6으로 바꾸니... 가방이 필요없어... 요즘은 행복합니다.

김봉섭님의 댓글

김봉섭

네... 그러셨군요.
앞으로 M6와 함께 행복한 추억 많이 많이 만드시길 바라겠습니다.
가끔 홈에도 들리는데 흔적 많이 못남겨서 죄송합니다.

행복하세요~~~♡

전익범님의 댓글

전익범

봉섭씨 잘 지내는지요?
연락한지 오래 됐지요?
평소에도 진료시간에 컴퓨터 켜놓고 진료하면서 틈나는대로 보는데 여기 들어와서 두번 놀랬습니다.
훌륭한 사진하구 봉섭씨 보게되어 놀랬습니다.
40대 주부께서 이렇게 하시다니 놀랍고 부럽습니다.
제 집사람은 그렇게 같이 다니면서 사진한번 찍어볼려구해도 안되는데.....
사진 잘 보았구 봉섭씨 반가웠습니다. (언제 봅시다.)

김봉섭님의 댓글

김봉섭

(먼저 문마담님 죄송합니다... 너무 반가운 분이라서요... ^^)

앗! 익범형님 안녕하세요?
잘지내고 계시죠? 언제 한번 내려간다고 벼르고만 있는데 잘 안되네요. 죄송합니다.
요즘도 무지 바쁘시죠? 6월달에는 꼭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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