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광필터 사용시 노출보정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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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강준호
- 작성일 : 04-06-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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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UV필터만을 사용해서 촬영시 노출보정이 필요없었는데, 편광필터를 사용할때에는 노출보정이 필요하다고 들었습니다...처음 사용해보는것이라서 여러가지로 생소하네요..
제가 이필터로 사용할 기종은 롤라이 35S, 롤라이 35SE, 그리고 콘탁스 T3입니다.
제가 궁금한 것들은...(질문이 많아서, 딱딱하지만 번호를 매기면서 정리합니다)
1)
각 기종에 따라(35S와 35SE가 노출측정방식이 틀리다는 소리도 들은것같아서..),
이 편광필터를 부착시 노출보정이 필요한것인지, 필요하다면 얼마정도의 노출보정을 해야하는지.........
2)
또, 만약 롤라이 사용시, 카메라 자체의 노출계에 의존하지않고, 휴대용노출계를 사용해서 촬영을 한다면, 휴대용 노출계에 표시된 노출치에서 그대로 사용해야 하는지, 아니면 보정을 해줘야하는지, 필요하다면 얼마정도의 노출보정을 해야하는지........
구입처 홈페이지의 설명에는 이필터에 대해 이런 설명을 달아 놨더군요..
"이 필터는 자동노출 AF카메라와 비디오카메라에 사용하기위하여 특별히 고안된 것이다. 이 필터는 이들 카메라의 노출측정 시스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필터배수는 2.3과 2.8사이다."
(이 설명에 의하면 T3에서는 필터를 부착하고 그냥 카메라에 맡겨서 찍으면 된다는 소리같기도 하네요..)
3)
'필터배수2.3과 2.8사이다'라는 말이 무슨뜻인지.......
4)
필터 종이 케이스에 보면 30.5 X 0.5라고 적혀있는데...여기서 0.5는 필터의 두께를 말하는것인지.....
5)
흑백네거티브 필름 사용시에도 편광필터의 사용이 도움이 돼는지...........
이것저것 제가 생각해도 너무 기초적인 질문을 포함해 궁금한게 많네요...
선배님들의 도움을 기다립니다.
댓글목록
장충기님의 댓글
장충기
아는대로 답변 드립니다.
1. 노출보정 필요합니다. 보정량은 필터 배수만큼입니다.
2. 외부 노출계를 사용시는 반드시 따로 보정을 하여야 하고, 만일 카메라에서 측광한다면, 측광방식이 렌즈를 통하여 측광하는 것이라면 카메라의 측광치를 그대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노출계가 외부에 달려 있는 카메라에서 측광 시는 반드시 보정을 하여 주어야 합니다.
특히 RF 카메라는 측광시스템이 렌즈 주변이나 화인더 주변 등, 외부에 달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3. 필터배수는 그만큼 광량을 더 주라는 뜻입니다. 즉 2.3내지 2.8배를 더 주라는 뜻이지요.
그런데 이 값은 조리개 값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광량으로 2배는 조리개 1단의 차이입니다. 따라서 2.3내지 2.8배는 조리개 1단보다 약간 더 열어야 한다는 뜻이 되겠지요.
확실한 계산법은, 필터배수의 제곱근에 편광필터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의 조리개 값을 곱하면 됩니다.
노출조절을 셔터로 하실 때는 그냥 셔터값을 2.3내지 2.8로 나누면 됩니다.
4. 0.5는 나사의 피치를 이야기합니다. 별로 중요치 않습니다.
5.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문제이겠지만, 흑백에서도 당연히 도움이 됩니다. 불필요한 빛을 차단하여 줄 수 있으므로...
편광필터는 편광 된 빛을 선별적으로 걸러 주는 역할을 하므로 이를 사용하게 되면 렌즈를 통하여 들어 오는 빛의 양이 줄어 들게 됩니다.
따라서 필터에서 줄어 든 만큼의 빛을 조리개를 열거나 노출시간을 늘려서 보충하여 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도움이 되시기를...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장충기님이 자세하고 정확하게 설명을 하셨는데, 질문자의 의문에 대해 보충 설명입니다.
구입처 홈에 있는 설명을 토대로 한다면 아마 그 편광필터는 자동식(AF) 사진기용 편광필터
(circular polarizing filter)로 생각되는군요.
노출 배수 2.3~2.8 사이란, 편광필터가 피사체의 반사빛을 전혀 콘트롤 하지 못할 때
(어떤 촬영각도에서는 피사체의 반사빛을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는 기본적인 노출보정이
2.3배라는 것이고, 반사빛을 완전하게 콘트롤했을 때 노출 배수가 2.8배라는 의미로 읽혀집니다.
TTL 시스템 사진기에서는 노출 보정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외부 노출측정기기를 사용하신다면 장충기님 설명대로 계산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2.3~2.8배율이 조리개와 셔터 타임과 딱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되겠군요.
그래서, 모든 경우에 2배라고 생각하시고 조리개나 셔터 타임을 한 단계식만 조절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오버 촬영된 것보다 약간 부족한 것이 좋은 경우가 더 많기에...)
강준호님의 댓글
강준호
자세한 답변 감사드리고, 많은 부분이 명쾌해졌습니다.
한가지만 더 질문드리겠습니다.
판매처 홈피 설명에는 이 필터는 자동노출 AF 카메라 사용시에는 노출보정이 필요없다고합니다. 그리고, 답변중에 렌즈를 통해 노출을 측정하는 카메라가 아니면 노출보정이 필수다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래서 T3설명서의 부분명칭을 살펴보니 렌즈의 옆에 작은 구멍처럼 창이 있고, 그 명칭이 측광창이라네요. 이름으로 봐서는 이 창을 통해 노출을 결정하는거같네요..그렇다면 T3는 자동노출 AF 카메라로 볼수있는것같은데(=노출보정필요없음 ) 렌즈를 통해 노출을 결정하지는 않는것같으니(=노출보정 필요)... T3의 경우는 노출보정이 필요한가요, 아니면 그냥 카메라에 맡기면 촬영만 하면 돼나요...
임성규님의 댓글
임성규롤라이 35, T3 모두 외부 측광 방식입니다. 모두 노출 보정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AF이야기는 PL이냐 CPL이냐 하는 겁니다. AF SLR 카메라에선 CPL을 사용해야 합니다. 근데 T3같은 작은 AF 카메라도 CPL 을 사용해야 하는 건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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