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초심자의 입문기종으로 추천해 주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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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대현
- 작성일 : 04-05-2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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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계속 라이카에 대한 관심이 커져만 가서
한참 열심히 공부 하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ㅡㅡ;;
헌데, 알아야 할 것도 많고, 모르는 것도 많고, 기타 등등 이군요..ㅠㅠ
그래서, 이렇게 질답란에 글을 적어서 물어봐야 겠다라는 생각에 까지 이르게
되어 라이카를 언젠가는 입문 할려고 하는 초심자로써 회원님들의 의견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읍니다..^^
라이카는 전번주에 M6를 할롤 써본게 다 구요,
현재는 eos-1n을 사용하고 있고, 단렌즈(50mm,100mm)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이 그렇듯, 주중보다는 주말에 사진기를 들고 다니는 위캔드~ 이구요..ㅡ.ㅡㅋ
내 일상의 기록들, 풍경, 아주 가끔은 접사,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의 가족들 사진을
사진의 소재로 삼고 있읍니다.
동호회에서 출사도 가끔다니고....혼자 시골에 갈때면....여기저기 뒤지면서, 꺼리를 찾고...^^
M6+스미크론 으로 찍은 한롤을 보구, 뭔가 좀 다른 색감을 느꼈다고나 할까요!!
많이 다르지는 않지만, 좀 다른 느낌을 받았읍니다...
이러해서.....라이카에 대해서 좀 웹도 뒤져보고 했는데,
솔직히 어느기종이 어떤지..잘 모르겠읍니다..ㅡㅡㅋ
저와 같은 초심자의 경우 어떤 기종이 좋은지요? (너무 막연한가요??ㅡㅡㅋ)
초심자라고 해도, 왠만하면 기변안하고, 오랫동안 사용할 걸루다가 추천해 주세요..
전 아직은 흑백보다는 슬라이드(RDPⅢ)를 주로 사용하는 지라, 이 필름과 궁합이
맞거나, 이니면 컬러에 라이카의 느낌을 만끽 할 수 있는 기종으로다가 ^^
답글 부탁 드리겠읍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댓글목록
황원태님의 댓글
황원태M6 + 35 f/2 asph 를 추천합니다. 렌즈는 추후 취향에 따라 변경시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정현님의 댓글
서정현
음.. 헥사 RF나 베사 R2 등의 기종과 원하시는 라이카 중고렌즈 등으로 일단 RF가 대현님에게 맞는지 안맞는지 부터 파악하신 후에 바디를 M 기종으로 기변하심이 어떠실지요..
SLR 쓰시던 분들은 RF가 안 맞다고 생각하시는 경우를 종종 보았습니다.
윤경일님의 댓글
윤경일
전 먼저 EOS-1V 를 사용하고 있던 중에 M6 를 추가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인 M6 set 로는 찍을 수 없는 사진이 있기 때문에 SLR 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 두 장비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최고의 조합입니다.
수동의 맛과 RF 의 간편함, 그리고 Leica Lens 의 깊은 느낌을 위한 바디가 M6 이고,
첨단의 AF 와 SLR 의 편리함을 위한 바디가 EOS-1 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선배님들이 추천하신것과 같이 M6 에 Summicron 을 추천합니다.
35mm 나 50mm 는 개인적인 취향에 맏깁니다.^^
양준호님의 댓글
양준호
M6(또는 TTL)에 35mm f2(또는 Asph.) 조합이 좋은것 같습니다.
35mm나 50mm는 취향에 맏깁니다에도 한표~ ^^
이진영님의 댓글
이진영
노출계가 있는 모델 중에 제일 싸고 흔한게 M6 classic이죠...입문용으론 최고입니다.
(M6 TTL의 플래쉬 TTL 동조 기능은 거의 필요없고 바디 높이만 높죠. 혹 편리한 사진찍기를 원하시면 조리개우선 모드가 있는 M7이 사진 찍기는 낫습니다. 셧터도 MP보다 조용하고..단 전자식이라는
아쉽움이 있긴하지만..아주 좋은 바디임에 틀림없습니다. 단 M6 classic보다 많이 비쌉니다.
대충 15-160정도와 230정도의 차이(장터 시세....)..ToT 게다가 M 마운트 전자식 바디는 훨씬 저렴한 모델들
도 많습니다. 그래도 역시 M7은 아주 좋습니다. 정말..)
M6 classic은 중고로 구입해서 쓰다가 되팔더라도 납득할 만한 감각상각만 발생합니다.
렌즈는 35미리가 좋을 것 같구요. Summilux는 너무 비싸고...Summicron의 작살 성능을 만끽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50미리는 취향 따라 선택해야할 것 같습니다. SLR의 50미리와는 사진 찍는 느낌이 전혀 다르고...
써보니까 35미리보다 50미리 쓰기가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전 35미리만 1년 정도 써와서..더
그런 것 같습니다.)
전우현님의 댓글
전우현
M6 silver (black보다는 입문하시는 분에게는 더 무난하지 않을까요? ^^) classic과 35mm 스미크론. 또는 50밀리 엘마를 권합니다. 사실 전 엘마를 더 권해 드립니다. 정말 아...이게 라이카 렌즈 색감이구나. 하나 느낌 .. 그대로 팍팍 전해 지지 않을런지요? ^^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실 개인적으로 국내에서 엘마가 약간 천대 받는 것이 전 불만입니다. ^^ 6군 8매와 엘마를 병행하고 있지만 사실 엘마가 더 매력적인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엘마중에 고르라면 구태여 스크류의 구형 렌즈 보다는 손쉬운 현행을 권합니다. 2.8 구형도 좋지만 제가 보기에 좀 구하기도 어렵고 몇개 본 렌즈들은 상태가 험한 것이 많고, 상태 좋은 것은 값이 만만찮은.....(그래도 그 엄청난 조리개를 보고는 놀랐다는..). 현행 엘마를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면 엘마도 괜찮은 조합이 아닐런지요?
사실 잘은 몰라도 국내에서 현행 엘마가 천대시 받는 것은 김화용님의 리뷰 사이트가 큰 몫을 하지는 않았나 하는 조심스런 말씀도 아울러 올려 봅니다. (초보가 너무 주제 넘나요? ^^) 문제 되면 삭제 하겠습니다. 더군다나 현행 엘마는 포커스 링이 무한에서 최소 거리 회전 반경이 상당히 짧습니다. 다시 말해 포커스 맞추기가 아주 신속하게 가능하고, 구형에 비해서 조리개 조절링이 좀더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코팅도 더 좋다고 합니다. 단 엘마는 색감이 더 특이한 만큼, 반드시 구입전에 다른 사진을 보시던지, 아니면 빌려서 한번 사용해 보고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색감이 워낙 특이한지라 맘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제 후배는 지금도 말하지만, 엘마로 찍은 사진이 더 좋다는 이야기를 항상 합니다. 저 역시 그런 부분에 있어 동감합니다.
전용석님의 댓글
전용석저 역시 윤경일님처럼 Canon 1V와 M6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후레쉬가 필요하거나 망원 또는 광각으로 촬영할때, 그리고 빠른 포커싱등이 요구될때에는 1V를 사용하고, 그 외에는 거의 M6를 들고 나갑니다. 저 역시 다른 많은 분들과 마찬가지로 M6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제 개인적은 느낌으로는 classic보다는 TTL 모델이 셔터스피드 다이얼을 돌리기에 수월하고 또 뷰파인더 내의 화살표와도 방향이 일치해서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 렌즈는 맘에 드시는 화각을 마련하셔야겠지만 만약 50mm로 정하셨다면 전우현님의 말씀처럼 저 역시 현행 Elmar를 권해드립니다. 확실히 느낌이 좋은 렌즈입니다.
김대현님의 댓글
김대현
답글 주신 모든 회원님들 감사드립니다..^^
"M6 + 35 스미크론 OR 50 스미크론 & 엘마".....^^
라이카의 느낌을 팍팍 받을려면..엘마를 사용해 보라는
전우현님, 전용석님 리플이 팍~아~악 가슴에 꽃히는 군요..^^
갤러리에서 이들 렌즈로 찍은 사진들을 많이 검색해 봐야 하겠읍니다.
그 엘마의 느낌이 뭔지....^^
그리고,
제가 어제 클럽에 글을 남기고 퇴근을 한 후,
저녁 늦게까지 집에들어가서, 그간 찍은 슬라이드와
지난 주 한롤 찍은 사진(M6+50스미크론)을 보니,
그 첫 느낌이 아주 다르드라구요..
다시봐도 RDPⅢ와도 잘 맞는 것 같구,
아내도 맘에 들어 하는 것 같구....^.^
헌데, 이진영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SLR의 50미리와
RF에서의 50미리의 느낌이 훨 다른가요??
전우현님의 댓글
전우현
가슴에 팍팍 꽂히셨다니 ^^ 저도 외판원의 기질은 충분한 것 같습니다만...^^ -_-
언젠가 제 경험담에서도 한번 올린 적이 있는 내용입니다만... 사실 저도 라이카 첫 롤은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뭔가 어색하고, 뭔가 이전 사진들과 (저도 예전에 EOS5를 사용했더랍니다. 그 다음엔 Nikon D100이었습니다만) 너무 다른 느낌. 라이카라 하면 인화지를 들어 보는 순간 빛이 쨍- 하게 (-_-) 발산할 그런 사진을 기대했던가 봅니다.
"에게 이게 뭐야? 이상한데...내가 잘 못 찍었나..노출은 정확해 보이는데...왜 어런다냐..."
하지만 엄청난 돈을 주고, 그것도 와이프의 눈치를 졸라 갖은 미사어구로 라이카는 어떻다 라는 이야기로 구입한 것인데, 차마 와이프 앞에선 실망스런 표정을 보일 수는 없고, 마냥 찝찝한 마음으로 좋다는 이야기를 했지요.....
지금와서 그 첫롤을 다시 보노라면 참 색감이 좋다라는 생각입니다.
그 무게감과 뭔가 모를 색감의 외곡...단순히 색수차가 아닌 뭔가 다른 무게감과 진득함이 묻어나던 엘마의 색감은 이제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색감입니다. 다시 말해서 어느덧 라이카의 색감에 익숙해져 가고 있는 그런 나를 발견하였습니다.
라이카가 절대적 수치로나 (예를 들자면 MTF 차트라던가) 객관적인 평가로도 좋은 렌즈임은 분명하지만, 그 보다는 좀더 자신의 감성에 와 닿는 그런 렌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뭔가 말에 어폐가 있는 듯 합니다만, 사실 저에게 있어서는 그렇습니다.
엘마를 사용하면서, 아니 라이카를 사용하면서 렌즈에서 느끼는 점은 그 이전에 애용하던 캐논의 렌즈의 화사함에서 느낄 수 없는 엄청난 무게감을, 니콘의 강렬한 색감속에서 느낄 수 없는 부드러움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것이 바로 라이카 렌즈 아닌가 합니다.
사실 저는 현재 1세대 35mm f2.0과 , 현행 50밀리 엘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6군 8매를 보면 너무너무 부드러우면서도 특히 살아 있는 생명체 - 인물, 동물, 식물, 특히 나무들 - 를 찍었을 대 정말 살아 있다는 느낌, 뭔가 투명한 뚜렷하면서도 피부 발색은 너무나도 부드럽고, 마치 너무너무 예쁘게 나오고, 나무를 찍으면 정말 잎새 하나하나가 한들 한들 흔들리는 것 같이, 마치 손에 닿을 듯이 다가 옵니다. 와이프 말로 6군 8매의 사진은 한마디로 "참기름 뿌려 놓은 것 처럼 윤기가 흐르는 사진" 이라고 합니다.
그에 반해 엘마를 사용하면, 모델의 눈빛에서 왠지 모를 고독과 슬픔이, 시대 현실적인 직감적 사실감이 다가오고, 고궁을 찍으면, 그 오래된 세월의 흔적들과 이끼들의 메마름이 너무나도 무게감 있게 다가왔습니다.
너무 미화했나요? 하지만 그래서 전 아직도 M6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다른 렌즈를 처음 대했다면 벌써 M6를 처분해 버렸을 지도 모릅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답변을 다는 이유는 지금 선생님이 처해 있을 그 복잡하고, 설레이는 그 마음이 (물건을 고르기전) 너무나도 그립고, 부럽기 때문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좋은 물건 구입하셔서 라이카를 사랑하는 분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초보가 너무 나선 듯 합니다. 죄송합니다)
이상제님의 댓글
이상제
전우현님,
50미리 현행 엘마 pump에 이어 6군8매 pump까지 슬쩍 끼워넣으셨네요. ^^
전우현님의 댓글
전우현
앗.. 눈치 채셨나요? 흐흐흐...^^
너무 좋은 걸 어떡합니까? ^^
이진영님의 댓글
이진영
RF는 50미리나 90미리나 파인더 상에 변하는 게 없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SLR은 렌즈가 보는
그대로 파인더에 나타났기 때문에 별 꺼리낌 없이 찍어대곤 했습니다만..
M은 50 미리 프레임 라인 바깥의 사물이나 풍경이 파인더로 다 보이기 때문에 적당히 잘라내야 할
때가 있습니다만...이게 생각보다 어렵네요.
뭐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라 뭐라 달리 설명드리기가 어렵습니다만...직접 그림을 만든다는 느낌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 M의 파인더를 보면 말이죠.........
김대현님의 댓글
김대현
전우현님 답글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제게 더 가슴 설레는 글을 달아 주신 것 같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어제 밤에도 슬라이드를 라이트 박스위에서 루페로 보며, 그간 찍었던 사진들과
비교해 보면서, 좀 다른 색감, 촉촉함, 선명함...등등에 와이프와 공감대를 형성을 하긴 했는데,
결정타를 날리시는 군요..ㅡ.ㅡ;;
누구라도 그렇겠지만,
저는 사진에 처음 입문하게 된 것이 캐***의 EF100 2.0USM사용기에 감명을 받고선,
그 렌즈를 통해서 사진을 처음 대하게 되었었는데, 그 기억이 새록 새록 나는 군요..^^
제가 50 현행 엘마로 라이카에 입문을 하게 된다면....그건 순전히 전우현님 탓(?) 일까요??ㅡㅡㅋ
ㅎㅎㅎ (허나 6군8매는...좀..거시기 해서리.ㅡ.ㅡ;
그런 감성에 와 닿는 사진을 볼 수 있었으면 더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진영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을 이제야 알겠읍니다..
전번주에 할롤 찍으면서 파인더로 사물을 보니
..뭔가 좀 허퉁하더라구요.맹하기도 하고...
slr처럼 프레임만 보이면 되는데, 프레임 바깥쪽도 보이니 조금은 당황스럽더라구요..ㅡㅡㅋ
조리개를 조였는지, 개방했는지도 눈에 안 보이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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