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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에 관한 공부자료를 문의합니다.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김덕수
  • 작성일 : 04-05-21 13:41

본문

노출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노출 측정과 보정의 원리 등에 관해 잘 설명된 자료를 안내해 주시거나
직접 설명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추천 0

댓글목록

길영훈님의 댓글

길영훈

다른 회원님들께서 더 잘 설명해 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구입해 읽어 본 서적들중에 노출과 관련된 것으로는 Creative Exposure Control, The Complete Guide to Night & Low-light Photography, Confused Photographer's Guide to On-Camera Spotmetering이 있는데, 먼저 Confused Photographer's Guide to On-Camera Spotmetering은 노출과 스폿 측광에 관한 기본적인 해설을 담고 있는 서적입니다. 책 내용의 대부분이 필름의 콘트라스트 범위(FCR:Film's Contrast Range)내에 장면의 밝기 범위(SBR: Subject's Brightness Range)를 왜 집어 넣어야 하고, 어떻게 하는지에 관해 반복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초보때의 제게 큰 도움이 돼긴 했지만, 영어권 지역 사람들에게라면 모를까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Creative Exposure Control은 보다 다양한 내용과 예제를 다룬 중급 수준의 안내서입니다. 노출 측정, 보정 방법 등을 포함하고 있지만 딱히 머리속에 쏙 들어 오지 않는다고 할까요, 웬지 어수선한 느낌이 드는 서적입니다. 이 책에서 도움이 된 몇가지들중의 하나는, 대부분의 노출계가 비선형이라는 것, 예를 들면 아주 어두운 물체는 과다노출을 아주 밝은 물체는 노출부족으로 읽어낸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또한 필름과 노출계는 컬러에 다르게 응답하는데, 예를 들어 밝고 강렬한 컬러는 노출부족으로 읽어 내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그렇긴해도 저는 핫셀 XPan에 내장된 노출계로도 항상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습니다. -_-)

끝으로, The Complete Guide to Night & Low-light Photography는 제목 그대로 일몰, 일출, 야경, 불꽃놀이, 콘서트, 실내와 같은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의 노출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제 사진들이 훌륭합니다. 적고보니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이런 서적들을 염두해 두셨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김덕수님의 댓글

김덕수

친절히 안내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인천에 사시는군요. 책자를 어떻게 구하셨는지요?

길영훈님의 댓글

길영훈

http://www.amazon.com/ 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교보나 영풍문고에서도 책 제목을 말하고 주문을 부탁하면 수입해 준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참고로, Confused Photographer's Guide to On-Camera Spotmetering의 저자 홈페이지가 http://www.spotmetering.com/ 입니다.

민홍식님의 댓글

민홍식

저도 김종언님의 소개에 동의합니다. 노출이란 자신만의 사진에 기초를 두어야할 여러 가지중 하나로서 존 스케일의 이해가 우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에의 구구단인 셈이지요. 누가 어떤 경우에 어떻게 노출을 설정했느냐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어떻게 노출을 결정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원초적인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태영님의 댓글

이태영

고등학생시절 지구과학을 배우면서 알게 되었던 것을 예로 들면 쉬울 것 같습니다.
지구의 지표면에서 입사되는 태양광선의 양은 아무래도 적도 부분의 지역이 위도가 높거나 낮은 지역보다 더 많게 됩니다. 이때 적도 지역은 비슷한 빛의 양을 받게 되는 영역이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넓게 되면, 위도가 높거나 낮은 지역은 빛의 입사각이 상당히 좁기 때문에 위도가 조금만 변하게 되어도 들어오게 되는 빛의 양이 상당히 달라지게 됩니다. 이것을 조금만 숙지해본다면 존 시스템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을 해봅니다.
존시스템에서 가장 어두운 영역과 가장 밝은 영역은 사실상 필름에서 질감의 표현이 어렵고 정확한 묘사가 어려운 부분입니다. 이것은 지구본을 수평으로 바라다 보면서 적도부근의 지형등은 정확하게 볼 수 있지만 극지방의 지형등은 바라보게 되는 입사각도가 좁게 되어 정확하게 바라보기 힘든 이치와 일치하게 됩니다. 이때의 노출 조절이란 지구본을 기울여서(tilt?) 극지방 쪽이 정면으로 눈앞에 위치하게 조절하는것과 동일한 것일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흑백사진에서는 중간톤 영역이 가장 다채롭게 그 톤의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영역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무엇을 표현하고자 하는것에 따라서 사진의 전체 면적에서 포함시키고 싶은 최대의 밝기, 또는 최대의 어둡기를 스팟측광하고 이것을 존시스템하에서 질감의 표현이 가능한 최대한의 영역의 극단으로 보내어 버리면, 자신이 측광한 영역 이상의 부분은 다 날아가 버리고 그 이하의 영역은 고스란히 아름다운 계조로 표현이 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라이카 렌즈들은 암부의 표현력이 대단히 뛰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표준영역에서 위아래로 2스탑이 가장 좋은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응용하여, 하이라이트 측광을 하고 2스탑 증감을 하게 되는 통례에서 전체로 표현가능한 4스탑 영역의 계조보다 더 넓은 영역의 암부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개개인마다 측광의 기호가 다르겠지만, 사진의 가장 밝은 부분에서 (반사광이나 태양직사광이 아닌한) 스팟측광을 하여 이것을 기준으로 노출조정을 하여 사진을 찍을때 가장 암부의 표현의 폭이 넓은 사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http://leicaclub.net/gallery/showpho...cat=500&page=1

잘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위의 사진을 예로 들어본다면
일반적으로 위 사진을 찍으면서 엄청나게 밝은 곳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중앙부 중점 측광을 하게 된다면 이 영역을 회색의 톤으로 인지하는 노출값을 카메라는 잡아낼 것이기 때문에 사진은 제가 눈으로 본 것보다 더 어두운 사진을 담아내게 될 것입니다. 즉 이때 제대로 노출 증감쪽으로 조절을 하게되면 다시 본래의 밝기로 되돌아 가게 되는 것이겠죠. 하지만, 이때 일반적인 노출보정을 하게 된다면 이 사진은 지나치게 밝아서 디테일이 다 날아간 믿믿한 사진이 되고 말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에 따라서 이 사진을 찍는다는 경우를 예로 들어보면, 사진에 잡히는 영역에서 가장 밝은 부분을 스팟측광을 하고 존시스템하에서 그 부분을 사진의 전체의 계조의 변화속에서 어느부분정도에 위치시킬 것인가를 계산하여야 합니다. 여기서의 계산은 자신이 사진을 찍을때의 표현의도와도 일치하게 됩니다. 즉 여기서 계산하여 노출보정을 하게 된 결과로 이 사진은 대단히 어두운 사진이 되었지만 도로와 그 주변 사막의 디테일을 표현해 낼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평균측광으로는 그 노출보정의 정확한 정도를 감으로 알기는 조금 어렵다고 보여집니다.
그림이라도 그리면 설명이 쉬울것 같은데, 말로 하려니 조금 힘드네요. 아무쪼록 좋은 깨닳음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말이 좀 중언부언인데 아주 짧게 요약한다면
존시스템에 의거한 측광의 기본 원리를 좀 거칠게 정의한다면
노출계조의 가운데 4-6스텝의 영역이 가장 사진에서 표현력이 뛰어난 부분이므로
사진을 찍을때 밝거나 어두운 부분을 스팟측광을 하여 이 부분의 밝기를 4-6스텝의 가장자리에 위치시키는 작업이 될 것입니다.

이때 표현영역을 4스탭으로 둘것인지 5스탭으로 둘것인지 6스탭으로 둘것인지는 개인의 취향인것이고 촬영시 증감촬영 또는 가감촬영과 현상시의 증감현상 가감현상에 따라서 다이나믹 레인지와 컨트라스트, 계조들이 아주 다채롭게 표현될 수 있는 것이겠지요.
넓은 계조는 아무래도 상대적으로는 약한 컨트라스트를 가지게 되고
상대적으로 좁은 계조는 더 강한 컨트라스트를 가지게 되겠지요.
전자의 경우를 코닥필름을 예로 든다면 TX 와 TMX 를 생각하면 쉬울 것입니다.
때문에 사진이 촬영한 내용에 따라서, 이것을 현상할때, 닷징이나 버닝 등의 테크닉 뿐만 아니라, 필요한 부분을 노출의 영역에서 응축화 시키고 나머지 부분을 강한 컨트라스트로 표현을 한다던지, 아니면 반대로 폭넓은 계조의 톤을 중점두어서 조절하는 것등의 행위가 가능해지겠지요.

..

권영철님의 댓글

권영철

이태영님 너무 감사합니다.
초보로서 노출에대한 감이 조금 잡히는듯 하네요.
햇빛이 비치면서 안개가 겆히는듯한 아주 묘한 흥분되는 그런 기분입니다.
촛점에서도 존시스템을 이해하면서 사진 찍기가 아주 편했었는데....
노출에서도 존시스템...
다시한번 감사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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