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시 필름 관리 어찌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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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권영철
- 작성일 : 04-05-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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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결과물에 이상이 있다는 말씀들 많이 하시는데
고수님들은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찍지 않은 필름은 괜찮은가요? 아닐것 같은데...
필름을 여러통 사서 나갈때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
한수 지도 바람니다.
댓글목록
배승환님의 댓글
배승환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아무 문제 없답니다.
일부 국가 리스트를 인터넷에서 봤는데 좀 찾아 봐야 겠습니다^^
얼마전에 비닐봉투에 약 20롤, X-ray실드팩에 20롤 정도 넣고 다니면서 비행기 5번 탔는데
양쪽다 아무 이상 없었습니다.
검색대에서 필름만 꺼내서 '필름입니다.'하면 따로 빼서 검사해줍니다. 걱정마세요^^
이명근님의 댓글
이명근
x-ray 백이 부담이 가시면 알루미늄호일에 싸가셔도 무방합니다..
전에 베트남갔을때 한 300롤정도를 싸고 지퍼백에 넣어서 필름이라고 보여주고 다시 싸서 통과 했거든요..저렴하고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슬라이드만 조심하시면 될거에요...국내선은 그리 강한 x-ray아니라 걍 가셔도 무방합니다.^^
김옥현님의 댓글
김옥현
공항마다 보안 검색 규정은 대차가 없겠으나, 보안 검색의 실제는 공항마다 크게 다르고, 같은 공항이라도 어제 다르고 오늘 다릅니다.
법치 운운하는 미국에, 항공 관련 법규에 승객은 수검사(hand inspection)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는 규정이 있지만 911 사태 이후로는 어림도 없다고 합니다.
결국 자기 필름, 자기가 챙길 수 밖에 없습니다. 공항 X-Ray 검색대에 "Film Safe"라는 문구가 적혀 있더라도 이를 전적으로 믿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 일부 후진국의 공항에는 아직도 필름에 영향을 주는 X-Ray 검색기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합니다.
투명한 비닐 봉지를 큼직한 것으로 하나 준비합니다.
필름은 종이 껍데기를 전부 벗겨냅니다.
필름통은 내용물이 보이도록 후지필름처럼 반투명한 것이 좋습니다.
모든 필름을 비닐 봉지에 담아서 가방 한 쪽에 보관합니다.
보안검색 직전에 비닐 봉지를 꺼내들고, 가방만 검색대에 집어 넣고, 필름은 수검사를 요구합니다.
한눈에 보아도 필름임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수검사로 통과됩니다.
요컨대, 보안 검색 요원들이 검색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입니다.
김회웅님의 댓글
김회웅
제가 알기론 iso 800 이상 고감도 필름이 아니면 괜찮은 것으로 압니다...
한때 iso 100-400 까지의 필름들을 환승하는 공항에서 갈아타게될 비행기가 늦어져 x-ray 검색대 10번 내외를 특별한 보호통 없이 지나가게 된적이 있었는데도 별 문제 없었습니다...
이상제님의 댓글
이상제
감도에 상관없이 검색대 통과하면 필름에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출국할 때 한번, 들어올 때 또 한번 이렇게 되면 그 영향이 누적되기 때문이지요.
제일 좋은 방법은 나갈 때 따로 검사받고 현지에서 촬영후, 현지에서 현상을 해서 들어오는 것입니다.
이시원님의 댓글
이시원
필름전용 엑스레이 비투과 백을 파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번 고려해보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이충석님의 댓글
이충석
필름 전용 백에 넣어가지고 가더라도 일단 X-ray에서 꺼멓게 나오면 약간 강도를 높여 다시 찍어 보더군요. 옆에서 보니 후지 필름 카트리지의 초록색과 글씨, 쌓여 있는 모양이 선명히 보였습니다.
그래서 전용백도 효과 없지 않은가 하는 생각입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eye-inspection을 해달라고 하는 방법입니다.
현상 결과는 별로 차이를 모르는 정도지만 비교해 볼 수 없으니 판단이 안섭니다.
이성식님의 댓글
이성식
원 작성회원 : 이상제
제일 좋은 방법은 나갈 때 따로 검사받고 현지에서 촬영후, 현지에서 현상을 해서 들어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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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중국 베이징에서 어학연수 중에 있습니다
중국에 건너온지는 이제 2달이 조금 넘었고 그동안 찍은 사진은 15롤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중국어 공부에 혹은 여러 활동에 바빠 생각처럼 많은 사진을 찍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상 생활 중에는 홈페이지에 올릴 사진만 디카로 찍고, 필카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편입니다.
이미 촬영한 15롤도 지난 노동절 휴가에 실크로드를 다녀오면서 찍은 것이 대부분입니다.
애초에 중국의 현상소 상황을 알지 못해 한국으로 돌아가서 현상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지난 몇 개월 둘러 본 결과 중국의 현상소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대부분 FDI, KODAK 등의 유명 회사의 간판을 달고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디카로 찍은 사진의 인화와 일반 네가필름의 현상&인화가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만리장성의 서쪽 끝이라는 가역관에 갔더니 중국의 사진작가들이 촬영을 왔더군요.
한국과 별 다를 것 없이 캐논의 L렌즈를 기본으로 롤라이플렉스를 비롯한 DSLR을 사용하더군요.
그때 문득 중국에도 분명히 슬라이드 필름을 사용하는 사진 애호가가 있을 것이며,
그런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이면 믿을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쓰레드에서 이상제님이 올리신 말씀을 보고 중국에서 현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보를 얻기 위해 사진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는 한 네티즌(http://54boy.com/ziboyindex.htm)에게 자문을 구했습니다.
답장을 받고 이번 주에 시간을 내서 방문해볼까 합니다.
혹시 나중에 회원님들께도 필요한 정보가 될지 몰라 답장 중 일부를 첨부합니다.
it's "beidouxing":
http://www.bdx.com.cn/mendianfenbu.htm
or e-pic:
http://www.e-pic.com/contact.htm
김민석님의 댓글
김민석
이성식님 말씀처럼 중국에서도 사진작가들은 한국과 별반 다르지 않은 장비 라인업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심양에서는 한국주간이란 행사가 진행 중인데 여기에 온 사진기자들, 사진작가들의 장비를 보면 니콘, 캐논 SLR바디에 망원줌을 붙여서 사용하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용하는 FDI현상소에 사진작가 혹은 애호가들이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주로 슬라이드를 맡기더군요..135, 120 포맷 모두..
저도 컬러네가와 슬라이드를 주로 맡기는데 결과물은 만족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한국에 비해서 저렴한 편이구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흑백인화를 해주는 곳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지금도 찾고 있는 중입니다만... 어느 현상소를 가던지 흑백필름은 인화를 안할려고 하더군요.
참고로 컬러네가 현상은 600원, 슬라이드 현상은 2000원 정도 합니다..^^
김욱님의 댓글
김욱
위에 분 말씀데로 x-ray 투과방지용 필름보관백은 무용지물입니다. 내용물이 보일때까지 x-ray 강도를 높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방법은 투명한 비닐에 필름을 담고, 거기에 ISO 3200짜리 필름을 몇 통 같이 넣어둡니다. 그리고, inspection 앞에서 "I have very fast films in it, please"하고 넘겨주면 x-ray 통과를 막을 수 있습니다. 간혹 어느게 fast film이냐고 되묻는 경우가 있으니까 거짓말은 하지 마시구요...
그 경우 조심하셔야 할 부분은 모든 필름의 종이와 플라스틱 케이스를 제거한 상태이어야 합니다. 아니면 일일이 다 개봉해서 확인합니다.... ^^
김진성님의 댓글
김진성
생각해보니 저는 주로 휴양지들로만 여행을 다녔군요....
이 쪽들 (동남아나 남태평양 지역들)은 X-ray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듯 했습니다.
특히나, 가족들이 함께 갈 경우에는 카메라 1 세트와 약간의 필름 이외에,
캠코더나 여분의 af카메라, 렌즈, 필름, 배터리등은 위탁수화물로 특별한
처리없이 - 물론 파손의 위험이 없도록 완충은 충분히 했고, 캠코더등은
알루미늄 하드케이스에 넣어서, 다시 큰 여행가방에 포장을 했지요 - 부쳤습니다만,
아직까지 필름에 이상이 생긴 경우는 없었습니다.
제 경험과 위에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의 이야기들을 종합해 볼 때,
각 지역별로, 또는 공항별로 X-ray 검색의 정도가 서로 차이가 있는 것 같으니,
여행가시려는 지역, 공항이 어디인 지 명확하게 하시고, 이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이 좀 더 유용한 정보가 될 듯 하네요.
이상 허접이었습니다....
김 준식님의 댓글
김 준식저도 이번에 홍콩갈때 필름 들고가려고 하는데.. 걍 가야 할까봐여..
김미현님의 댓글
김미현
필름보관백만 믿고 여행 다녔는데 강도를 높힌다는건 몰랐습니다...
당장 담주에 도쿄가는데 어찌하나...
변호국님의 댓글
변호국
보관팩 그런거 없이 몇십롤씩 가지구 다녔는데
아무이상 없던데요 필름이니까 따로 좀 해달라고 했더니
괜찮다고 걍 통과시키라그러더군요
괜찮았는데 ....
김주환님의 댓글
김주환
김옥현 선생님 말씀대로 필름은 철저히 "수검"만이 원칙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엑스레이투과방지백에 넣었던 필름이 엑스레이에 노광되었었고.. (400TX, 인도 뭄베이)
이번엔 카메라 안에 있던 필름이 엑스레이에 노광되었습니다. (160VC, 모스크바)
물론 엑스레이 통과하고도 문제 없었던 적이 더 많았습니다만..
단 한롤이라도 현상 후 엑스레이에 노광된 사실을 알게되면 기분 아주 안좋습니다.^^
문대찬님의 댓글
문대찬
x-ray 가 iso800 미만이면 괜찮다고 그러네요..
전 그런데 항상 필름 안전팩에 넣어서, 휴대가방에 넣고 검색합니다..
Jongseong Lee님의 댓글
Jongseong Lee좋은 정보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신상초님의 댓글
신상초
중형 이상이 아니라면 크게 문제는 없던 것 같았습니다.
단 화물칸에 필름을 넣지 말아야하며, 특히 모아서 넣어두면 요상한(?)형태 때문인지 엑스레이를 엄청나게 쏴대더군요. 저의 경우 뉴욕 촬영때 박스에 넣어 안전하게(?)화물칸 짐에 넣었다가 20롤 중 4롤 빼고 모두 엑스레이 노광되어 땅을치며 후회한 적 있습니다
최한가람님의 댓글
최한가람
원 작성회원 : 김미현
필름보관백만 믿고 여행 다녔는데 강도를 높힌다는건 몰랐습니다...
당장 담주에 도쿄가는데 어찌하나... |
동경 하네다든 나리타든 x-ray를 통과하지 않고 별도로 검사를 요청하면 카메라와 필름은 따로 해줍니다. 한국 공항은 무슨 기계로 필름이나 카메라 주변의 공기를 빨아들여 폭발물이나 그런게 있는지 확인하지만 일본쪽은 그냥 손으로 확인하고 끝났던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출국하실때 특히 나리타를 리무진 버스로 이용하면 공항입구에서 검문합니다. 매일매일 하는건지는 모르지만 차안에 올라와서 여권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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