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x5 쉬트 필름을 껴넣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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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길영훈
- 작성일 : 04-05-1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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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그동안 미뤄 두었던 LF 악세사리들을 조금씩 구입하는 과정에서 LF 사진가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LF로 촬영하는(특히, 풍경 촬영) 사람들은 이제는 많지 않을 것이다 라는 그동안의 추측과 달리(물론 상대적으로 열세인 것은 사실입니다만), 의외로 많은 분들이 대형 포맷을 고수하고 계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사실에 감탄하고 기뻐했던 지난 몇일이였습니다. ;-)
댓글목록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아바타 사진의 린호프 테크니카...좋은 사진기를 가지고 계시는군요.
전 갖고 싶지만 높은 가격과 운용 테크닉이 없어서 늘 선망의 시선으로 바라만 봅니다.
만일 제 경우라면 빛이 들어갔다고 생각하고,
필름 버립니다. 혹시나 하는 기대는 접었습니다.
촬영하지 않은 필름을 잃어버린 것은 잠시 아쉬움이지만
촬영된 필름을 잃어버리면 그 아쉬움은 오래가더군요.
이와 비슷한 경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기동님의 댓글
오기동
린호프...제게도 선망의 대상입니다..
전에 하꼬다테에 살때는 꼭 4x5를 구입해서 아름다운 자연을 담고 싶었는데 동경으로 이사를 오고 나니 좀 시들어 졌습니다..
나중이라도 좀더 여유가 생기면 꼭 린호프를 구해서 쓰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길영훈님의 멋진 사진도 겔러리에서 감상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조효제님의 댓글
조효제
저두 현재 sinar 4*5 카메라를 가지고 촬영을 조금씩 하고 있으나, 집에서의 작업은 힘들어서 요즘은 줌홀더에 120 필름을 넣고 간간히 도시 풍경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8*10 카메라를 만들어 보려고 싼 바디에 렌즈들을 알아보고 다녔다가, 어제 저녁에는 후배와 함께 프린트나 값비싼 악세사리 등 다각적인 이야기를 하다가 결국 포기하였습니다.
풍경사진에 대한 젊은 사진가들이 많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모든 사진은 과거로의 회귀... 즉 풍경으로 돌아오지 않나 생각됩니다.
저 또한 사람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사람이 없는 풍경을 더욱 좋아하게 되었으니까요.
대형 포맷으로 촬영하신 풍경 사진을 앞으로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풍경 사진가 화이팅~~
그럼,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길영훈님의 댓글
길영훈좋은 말씀과 격려 깊히 감사드립니다. 대형 포맷은 저도 처음에 그랬지만 부닥치고 보면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사진 밖의 문제들, 예를 들면, 무게 부담, 국내에 없는 악세사리 구입, 약간의 시선들 등이 더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_-; 물론, 필름값, 현상료도 부담스럽습니다만... 좋은 하루 되세요.
차재하님의 댓글
차재하저는 린호프 마스터 테크니카 2000을 2년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무게에서 오는 부담감이나 사진을 촬영하는 절차가 복잡하여 촬영나갈 때 고민을 합니다. 물론 촬영하고 돌아와서 가지고 가길 잘했다...합니다. 몇종류의 카메라를 가지고 있지만 린호프 ...어쩌면 애물단지가 아닌가 산걸 후회를 하고 있지만 쉽게 처분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풍경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대형이 절실하기 때문이지요. 35mm로는 도저히 나타낼 수 없는 그런것들이 린호프를 옆에 두게합니다. 언젠가의 겨울에 m6와 린호프를 가지고 갔는데 실제 스냅용으로 촬영한 35mm 원고를 더 많이 쓰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4*5로 촬영한 20컷과 120mm롤필름 촬영한 것을 볼 때 마다 그 감동은 린호프를 떠나보낼 수가 없는 절실한 이유로 남습니다. 지금도 4*5카메라를 볼 때 마다 이젠 나와 제발 친해지자 왜칩니다. 아직까지 친해지지 않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가능하면 린호프만 가지고 촬영을 나가려고 노력중입니다. 촬영 후 현상된 4*5필름을 보는 즐거움이란 ....히유~
최환익님의 댓글
최환익
35mm를 사용하면 평균 1분을 생각하고 찍고, 120을 사용하면 3분을 생각하고, 쉬트필름을 사용하면 한컷에 36분을 생각하는....
컷수와 피사체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과의 함수 관계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길영훈님의 댓글
길영훈저도 MT 2000과 MT classic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MT classic은 핸드-핼드 촬영용으로 사용하지만, 거의 모든 촬영을 MT 2000으로 하고 있습니다. 무게 부담은 여전히 골치거리인데 요즘은 가까운 장소라면 먼저 포켓형 디지털 카메라로 기록한 후, 집에 돌아와 이것저것 고민해 촬영 계획을 세운 다음 다시 완전한 짐을 꾸려 촬영가는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그렇긴해도, 몇일전 이동준님과 강화도로 촬영갔을때, 핫셀블라드 H1으로 시원 시원하게 촬영을 진행하시는 모습을 보니 기동성에 대한 아쉬움이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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