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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에 왠 기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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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손지목
  • 작성일 : 04-05-1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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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사이트를 돌아 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한 내용을 번역해 봅니다.
저한테는 새로운 사실인데, 다른 분들에게는 어떠한지....
막번역을 용서하십시요. 다듬어야 하는데 시간도 없고 귀찮기도하고...
뜻은 통할 것이라 믿고 감히 올려봅니다.


.................................................. ............................

렌즈 제작 방법은 현대에 많이 변했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렌즈 유리안에 있는 기포는, 그 렌즈의 품질이 최상급일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징표였다.
우리는 기포 없는 렌즈에 금방 익숙해버렸다.

광학 렌즈를 만들 때, 여러 종류의 재료를 도가니에 넣어서 섞은 다음 높은 온도에서 녹인다.
유리는 녹더라도 점도가 매우 높고, 두껍다.
녹은 재료를 잘 섞기 위하여 젓는데, 이 때 공기가 딸려들어 가게 되고 이 공가 기포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약 25년 전까지만 해도, 도가니의 재료는 광학 렌즈용 유리를 녹여서 만들 수 있는 극히 높은 온도에서 오랜 시간 견디지 못했다.
도가니를 용광로 속에 얼마동안 둘 것인가 하는 시간 제한이 있었던 것이다.
도가니가 깨져 버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유리속에 있던 기포가 표면으로 올라와서 날아가 버리기도 전에 도가니를 용광로에서 꺼내야 할 필요가 있었다.
또 다른 문제는 녹은 유리가 도가니 안쪽 표면을 부식시킨다는 점이다.
도가니 안쪽이 부식되게 되면 불순물이 생기게 되고 이것은 한 도가니 분량의 배합된 유리를 전부 망치게 되므로 부식이 일어나기 전에 도가니를 용광로에서 꺼내야 한다.
한가지 더 문제는 최고 품질의 광학 렌즈를 만들기 위해서는 저급 렌즈보다 더 높은 온도가 필요하다는 점이 였다.
저급 렌즈를 만들려면 얼마든지 기포 없이 만들 수 있었다. 다시 말하자면 유리에 기포가 없다는 것은 그 렌즈는 싸구려라는 의미였다.

이러한 결과로, 유리안에 보이는 작은 기포는 그 렌즈가 최고의 품질을 가졌다는 징표라고 오랜동안 여겨져 왔다.
이 징표는 대략 1975년 이전에 만들어진 렌즈에는 모두 해당되는 말이다.
대략 1975년쯤, 최고 품질의 광학 유리를 만들 수 있는 온도에서, 모든 기포가 유리 표면으로 올라와서 날아가 버릴 수 있는 충분한 시간 까지 견딜 수 있는 도가니 재료가 개발되었다.
또한 이 재료로 만든 도가니의 내부 표면은 녹은 유리에 의해서 부식되지 않는다. 이 재료가 개발된 이후로 고급 품질의 광학렌즈에도 기포가 없게 되었다.

렌즈를 자세히 살펴보아, 안 쪽 깊숙히 작은 기포들을 발견하게 되면 기뻐하라, 왜냐하면 당신은 훌륭한 사진을 만들어 주는 희소성있고 특별한 보석을 발견한 것이므로!
그 기포들은 사진적인 측면에서 아무렇지도 않은 것이며, 사진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그것은 단지 우수한 품질을 나타내는 징표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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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승환님의 댓글

오승환

예전에는 말씀하신 것이 정설이었지요.
지금은 라이카는 유리를 (렌즈원석) 렌즈를 만들지 않고 유리 덩어리를 프랑스인가에서 유리원석을 사다가 렌즈를 깍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기포가 있으면 불량입니다. 여담으로 비구면렌즈는 말 그대로 구면이 아니게 만들려다보니 손으로 만 깍아야 했기때문에 불량이 많이나서 렌즈가격이 비싸지거나 생산을 소량하고 말았지요. 그럼 캐논이 만드는 비구면은 어찌 그리많느가 하는 의문을 품을수 있겠습니다만 정답은 사출입니다. 플라스틱사출 기술로 우리가 그많은 비구면 렌즈를 싸고 쉽게 구하여 사용하게 된겁니다. 비구면 렌즈는 렌즈를 회절판에 수시로 확인하면서 손으로 깍아야만 진정한 비구면 렌즈입니다.

신용승님의 댓글

신용승

그랬군요.
얼마전 지인으로부터 구한 35mm summaron에 기포가 있어 내심 걱정했었는데..
이 소식을 들으니 오히려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좋은 정보 전해주신 손지목님께 감사드립니다.

허재원님의 댓글

허재원

칼짜이스 조나 50/1.5에 기포가 2개보이던데...
후---유.
그럼 괜찮은거네요. 렌즈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어 조리개를 조여 사용하면 어떨까하면서도
걱정을 태산같이 했습니다.

진짜로 사용상 문제없는거지요?

이상제님의 댓글

이상제

직접 테스트해본 것은 아니지만 렌즈 앞에 파리 한마리가 앉아있어도 사진에는 안나온다고 합니다.
기포나 먼지 정도는 사진의 화질에 아무 영향이 없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고, 라이카에서도
그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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