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혁님의 댓글

조 혁

04-05-20 19:09

충무로 모처에 한군데, 수동조작으로 스칼라를 현상하던 곳이 있다는 "소문"을 들은적이 있다지만 '지금은 안한다더라' 라는 얘기도 같이 들려와, 카더라 통신이 아닌가...싶은 생각도 듭니다.

저도 꼭 써보고 싶어서 5롤 사다 모셔놓았는데, 일본이나 독일로 보내서 현상해야 할텐데 어느쪽이 빠르고 정확하고 쌀까 고민중입니다. 6월쯤 한번 써보고 어디가 되었던 과감히 보내볼까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스칼라를 네거로 현상할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게 '크로스'가 되는건지 그냥 네거로 현상이 된다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로디널을 사용해서 18도에서 8분. 1분연속교반 이후 분당 5초씩... 이라는 데이터가 있더군요.(ISO200기준) 아직 시도해보지는 못해서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

독일에 계시다니 부럽습니다. ( 함부르크 정도면 한국에서 보내는 것 보다는 쉬울 것 처럼 보입니다 U_U)

조효제님의 댓글

조효제

04-05-20 19:26

약 10년전에 미국에서 공부할 적에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현상을 해주는 곳이 정해져 있어 약 1주일 정도 걸려서 받아본 적이 있습니다.
현상 후 모노톤의 슬라이드 퀄리티는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현상 퀄리티가 좋은 반면에 촬영 후 받아보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므로,
이를 만회하기 위하여 사용한 필름은 폴라로이드 팬(흑백/칼라 두 종류)이 있는데, 나름데로 묘한 칼라 혹은 흑백의 톤이 나오면서 프레임별로 그 느낌이 좋아 패션에서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반면 전용 프로세서가 필요하며, 현상 후 10~30분 간 건조를, 그리고 폴라로이드 필름 특성상 필름이
아주 약하게 되어 있어 스크래치에 취약한 점을 가지고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장점이라면 촬영 후 수십 분 후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구요.

국내에 귀국하면서 몇 쉬트를 가지고 왔지만 몇 년을 기다려도 현상하는 곳이 생기지 않아 필름 전체를 버린 경험이 있습니다.

필름은 일반 슬라이드 필름 보다는 조금 더 비쌌고, 현상도 좀 더 비쌌습니다.

현재 가까운 곳으로는 일본에서현상을 한다고 하는데, 자세한 정보는 저두 파악하지 못하였네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필름은 근래에 나온 것은 아니고, 대략 10년 정도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상업사진(Still Life/Fashion)으로 다양한 포맷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유학한 한국학생들의 포트폴리오에 꼭 하나씩 작품을 만들더군요. 요즘 졸업하는 유학생들의 Trend는 잘 모르겠습니다. ^^;;

*필름을 정확히 사용한 지가 약 8~9년 정도 되는군요.
미국 시애틀에 있는 Glazer's 라는 Lab에서 의뢰하여 Glaser's에서 미국 캘리포니아로 보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