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철님의 댓글

고영철

04-05-12 08:51

끝부분을 잘라내고 날카로운 끝을 줄(일명 야스리)로 둥그렇게 갈아 냈습니다.
적당히 계산하셔서 잘라 내신다면 문제가 안 될것입니다.
저도 이츠미사의 셀프타이머를 사용하고 있지만, 처음에 몇번만 사용하고 이제는 쓸 일이 없더군요...
요즘엔 그냥 길가는 사람에게 맡기고 한컷 눌러 달라고 해 버립니다.
트라이포드 들고 다니기도 귀찮고...

이진영님의 댓글

이진영

04-05-12 09:05

Etsumi 셀프타이머를 릴리스 길이 조정 안 하시고 그냥 쓰시면 릴리즈가 길어서 셔터가 눌려도 계속 내려오기 때문에 셔터를 움직이는 부분에 무리가 갈 수 있어보입니다.
그냥 사용하시면 릴리스가 셧터를 계속 짓누르고 있어서 한 장 찍고 다시 재 와인딩이 안됩니다.

본체 밑에 있는 두개의 큰 나사중 릴리스 쪽 나사와 맨 앞에 있는 봉과의 길이 조정에 의해 바깥으로 나오는 릴리스의 길이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릴리스를 억지로 자를 필요가 없다는 말이죠.

본체 밑에 릴리스 쪽을 보시면 렌즈 초점링처럼 생긴 나사가 있습니다. 그걸 시계반대방향으로
푸시면 릴리스 쪽 (나사 안쪽) 봉의 나사선을 돌려서 길이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 봉이 카메라
셔터릴리스와 연결되므로 봉을 바깥으로 길게 빼면 릴리스가 밖으로 나오는 길이가 짧아집니다.

최대한 릴리스가 나오는 길이를 짧게하시고 셔터가 눌릴 때까지 조금씩 나오는 길이를 아주 조금씩
조절하면서 시험해 보세요. 태엽이 돌아가면서 릴리스가 다 나오면 자동으로 위로 다시 올라가기 때문에 길이만 봉 바깥으로 나오는 길이만 잘 조정하시면 아무 무리없이 쓰실 수 있습니다.

보통 수동 릴리스로 셔터가 눌리는 길이를 재고 그 길이만큰 릴리스가 나오게 조정하는 방법도 있으나 제가 보기엔 릴리스를 감싸고 있는 봉의 위치를 조정해서 릴리스가 나오는 최소 길이부터 사진이 찍힐 때까지 조금씩 조정하신 후 본체 바로 밑 부분은 시계반대 방향으로 처음에 풀었던 나사는 시계 방향으로 (서로 반대로) 꽉 조여서 고정하시고 쓰시면 됩니다.

음...말로 설명하기 어려운데 혹시 그 셀프타이머 포장 뒷면의 설명을 보시면 허접하나마 그림도
나와있었던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나중에 사용기라도 올려야겠네요.

이 태엽식 셀프타이머로 사진 찍으면 지나가는 사람들 다 쳐다봅니다. 소리가 커서 그렇지 아주 재밌는 장치입니다. 그럼..

최동규님의 댓글

최동규

04-05-13 00:13

답변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