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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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윤경일
- 작성일 : 04-05-1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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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라이카클럽에서 처음 접하는 용어(?)가 있는데 바로 '실사용기'라는 말입니다.
장비를 컬렉션하는것을 생각해 본적이 없는 저로서는 생소한 표현이었습니다.^^
카메라는 사진찍는 기계 아닙니까?
그런데 '실사용기'라니요.
제가 최근 바디를 새것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직 뽀송뽀송한 바디에 흠이라도 날까 하여 조심스러워 사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사용할것인데 이렇게 아끼려면 뭣하러 카메라를 샀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긴 라이카 바디는 디지털 SLR 수준의 가격이라서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실사용기'라는 바디를 별도로 사용하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사용하시는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댓글목록
강철권님의 댓글
강철권
제가 생각하는 '실사용기'라는 의미는 아까워서 사용하지 못하는것이 아닌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라이카 바디나 렌즈들이 오래된 골동품(?) ^^ 들이 많아놔서.. 실제로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바디자체의 부속품들이 뻑뻑해 진다고나 할까요? 사용하지 않으면 생기는 현상등 같은거요..^^ 그래서 실사용기라는 것은 기름칠이 잘되어있는 기계같다는 얘기가 아닐까요? 뻑뻑한것은 쓰기 힘들테니까 말이죠..^^
역시 오래된 제품도 계속 사용하고 기름칠을 해주면 오래 쓸수 있는거 같습니다..^^
자 자신의 오래된 바디에 기름칠을 해주자구요..^^
류중래님의 댓글
류중래실사용기 = "적당히 험한 카메라" 라는 의미인 듯...
미쉘/김기현님의 댓글
미쉘/김기현
타 클럽 장터에서 매물이 나올때 자주 등장하는 말이 박스있음 이더라구요..
저는 지금껏 박스등은 구입후 모두 버리는 버릇이 있어서...
그 열성에 경의로울 뿐입니다.
저는 콜렉션개념으로 장비를 구하지는 않지만..
간혹 그런생각은 합니다..
나이가 들어 경제적 능력이 된다면 자기가 아끼는 바디를 신품으로
하나정도는 가지고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요...
주제와는 다른 제 개인적 독백 이었습니다..
회원님들 건강 하세요~!!
조동준님의 댓글
조동준
제 경우에는 왠만큼 험하게 바디를 사용하여도 흠집이 잘 생기지 않더군요.
가방 안에서 다른 바디와 부딪치지만 않는다면 큰 흠집은 생기지 않습니다.
들고다니는 상태에서는 더더욱 흠집이 생기지 않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열심히 사용하세요.
이병규님의 댓글
이병규
라이카를 쓰면서 가끔은 고민되는 것이 내가 재태크를 했는가? 아니면 좋은 사진을 찍기위한 장비를 샀는가? 입니다. 지금 사용하는 M6는 초기형 블랙으로 요즘 장터에 나오는 박스있음, 기스 없음의 라이카는 아닙니다. 하지만 찌그러 지거나 부품이 파손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블랙이다보니 손이 많이 가는 곳이 부분적으로 벗겨진 정도지요.. 내부와 성능은 우수하지요(라이카의 특징 인가요?).
일반 카메라 같으면 당연히 세월의 나이를 인정해 주는 정도인데.. 유독 라이카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신동품을 선호 하시더군요. 저의 라이카는 마치 퇴역 대상이 된 느낌일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감있는 라이카는 왜 장터에서 잘 보이지 않나요? 가끔은 궁금할때가 있습니다.
아뭇튼 제 라이카는 재태크 수단이 아니라 사용하기위한 장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괜한 헛소리 했나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송화중님의 댓글
송화중
이베이를 이용하거나.. 남대문등 시장에서 구입하거나.. 아닌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전 외관을 분명히 따집니다. 오래된 것이니.. 외관이 너무 험한 물건도 문제가 있을 소지가 있다고 생각되서요.
하지만 사용후에는 그냥 생각없이 들고 다닙니다. 만약 험해지면.. 모두 도색해 버릴 생각입니다. 그럼 또 다시 새것같은 맛을 느낄수 있을테니까요..
장비란 어차피 사용하는 것. 하지만 라이카의 경우 실사용기 . 콜렉션급 하는 부분은.. 모두 50년 이상된 바디이고, 생산이 안되다 보니 .. 너무 오래된 단종된 민트급 카메라가 그냥 또 굴려진다면 언젠가 후세에 카메라 박물관에 새것같은 라이카는 볼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전 여유 있는 분들이 콜렉션 하는것을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단종된 전설같은 카메라는 나름대로 예술품같은 가치가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아무리 새것같은 라이카라도 자신이 사용하겠다면 험하게 사용하면 되는 것이지요..
이진영님의 댓글
이진영
전 박스를 하나도 안버립니다. 이유는...혹 나중에 되팔 때를 생각한 것입니다만..
박스있는 것과 없는 것 사는 사람 입장에선 분명 다르기 때문이죠. 쓰던 중고라도
새거처럼 원상복구 시켜 포장해서 주니까 아주 좋아들 하시더군요.
아마 박스있는 걸 좋아하는 건 대다수가 되팔 때를 생각해서가 아닐까요.
오기동님의 댓글
오기동
사람들마다 물건에 대한 가치의 기준이 다를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저의 경우에 처음에 라이카를 구입할때에는 무조건 싼것을 찾아 다녔습니다..물론 싼대신에 물건이 험한경우가 많았습니다..그러나 편하게 사용할 수는 있었죠..
그런데 쓰다가 보면 그 결점들이 항상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값이 좀 비싸더라고 상태가 좋은것을 구입 하자로 바뀌었습니다..결점이 가능한 적은 혹은 깨끗한바디와 랜즈들을 찾아서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콜랙션의 목적은 아니였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바디 1개(콜랙션)이외에는 잘 사용을 합니다..
물건을 험하게 쓸려고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나 아끼면서 쓰지도 않습니다만, 기분좋게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물건이든지 새것같은것을 쓴다는것은 기분좋은 일이니까요..
그렇지만 저의 생각은 라이카는 하나의 문명유산?이라고 거창하게도 생각해 봅니다..
실제도 기분좋게 사용을 하지만 험하게 다루지는 않고 보존을 하려고 합니다..올드랜즈와 올드바디일 수록 더 그렇습니다..
요즘은 라이카로 재태크를 위한 콜랙션은 어렵다고 생각이 됩니다..하지만 조금이라도 아껴서 기분좋게 사용을 하면 저말고 후세들도 기분좋게 쓸 수 있을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는 꼭 실사용과 콜랙션을 구별 할 필요성을 못느끼지만, 콜랙션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보도사진에 디자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요즘에 취미로 필름을 쓰면서 꼭 기자처럼 카메라를 함부로 쓸 필요도 없고 기분 좋게 자기의 취향데로 사용을 하면 되지 않을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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