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으로 전향해야 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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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강원기
- 작성일 : 04-05-0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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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M으로 가야할꺼 같습니다.
알알이 알알박힌 사진을 찍어보겠다고 알을 선택했었는데..
한달간 정들었던 알인데... 제대로 까보지도 못하고 보내다니...ㅠㅠ
M으로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이넘의 기변병이 끝날때 쯤이면 제 손에 일회용카메라 하나 들려 있을듯 싶군요.
댓글목록
송창윤님의 댓글
송창윤
남들이 아무리뭐라해도 본인이 아쉬움이나 불만을 느끼면
장비를 바꾸고 싶어지지요...
기변 후 또 불만이 생기거나 다시 과거로 돌아가고픈 후회가 생길때도 있고..
좋은 장비 마련하시고 좋은 사진 많이 찍으시길..
참, M으로 가시면 꼬릿말은 수정하셔야 할....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제 글을 읽기 전, 오해가 없기 위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힙니다.
왜 M(RF)인가? 왜 라이카인가?
가장 솔직하고, 가장 적절한 답은 자신의 가슴 속에 있겠지만,
렌즈 때문이라면 그 기변은 적당하지 않는 결정이라고 감히
조언해드립니다.
라이카 M타입을 말하기 전에 우선 SLR에서 RF 타입으로 옮기는
가장 보편적인 이유는,
1. 흑백 사진을 하기 위해서
(흑백 이미지는 필터를 다양하게 사용해야 하는데,
흑백용 필터를 렌즈 앞에 끼우면 시야가 어두워져서 SLR로는 피사체를 제대로
선명하게 볼 수 없기 때문에, RF 타입을 선택)
2. 셔터가 끊기는 순간까지도 피사체를 주시해야 하는 이유 때문에
3. 바디와 렌즈를 합한 무게가 SLR보다 더 가볍기 때문
대체적으로 위 3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굳이 하나를 더하라면
'클레식 라이카 바디와 렌즈를 사용해보고 싶어서'가 되겠군요.
이 경우에만 라이카 M 타입이 적절한 답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렌즈를 통해 피사체를 보지않기 때문에 렌즈의 화각 특성과
피사체에 닫는 빛의 느낌을 느낄 수 없다는,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놓칠 수도 있는 손해를 감안해만 합니다.
이미 그 요소들을 렌즈를 통하지 않고 육안으로도 예견할 수 있다면
별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제 경우에는 위 4가지 이유가 전부 해당되어, 기변을 했습니다.
그러나 주 기종은 라이카가 아닌 중형 RF 타입 클레식사진기입니다.
(*아랫 글은 오해의 소지가 다분해서 삭제합니다.)
강원기님의 댓글
강원기
송창윤님 이치환님의 답글 감사합니다.
이치환님의 글중 3번의 이유가 가장크다고 볼수 있을꺼 같습니다.
매일 휴대하기엔 R기종이 벅찬감이 있습니다.
일상 스넵을 많이 찍는 편이기에...
Dslr을 사용하면서 무거운 장비를 경험했지만,
라이카 R바디를 쓰면서 다시 그때 생각이 좀 나더군요...^^;;;
굳이 이 무거운 장비들을 생활속에 들고 다니면서 짐이라고 느껴야 할까...
이런 느낌입니다.
이시원님의 댓글
이시원
얼..저도 이치환 선생님의 RF의 3가지 indication에 다 해당되네요...
컴팩트 함과 랜즈의 표현에 느무느무 만족 합니다...그래고 새로운 찍기 방식도 저랑 궁합이 잘맞고요.. 기변해서 성공 했습니다.. ^.^
아 그리고 저속 셔터에서의 여유는 크나큰 장점입니다. 보통 SLR은 저속셔터시
화인더가 블랙아웃 되면서 순간적인 균형 장애로 우리 몸이 흔들려 버리고 또한 체감 속도도 깁니다 . 물론 미러쇽도 있겠지만 균형장애에 의한 흔드림이 더 큰것 같은데 RF로 넘어 오면서는 저도 놀랄 정도로 흔들림이 적어 졌습니다.
손혜인님의 댓글
손혜인
이런이런~ 저 또한 R8이라 강원기님이 R기종이라 했을때 무지무지 기뻤눈뎅,,,
벌써 M으로 가시려하다니 미워요!! 전 아직 셔터 한번 제대로 눌러보지도 못했습니다 T.T
어쨋건, 좋은사진! 멋진사진! 마니마니 찍길바래여~
안수진님의 댓글
안수진
R8 좋지 않나요? 위에서 보면 마치 타이거 탱크 같은 모습이 좋아서 지금도 가지고 있는데...1년전 콘탁스로 기변 하려다 다시 물른 경험이 있기는 하지만
R8 한대만 가지고 있다는 말씀에 반가웠었는데.. 이제 저만 남은것 같네요 ㅎㅎㅎㅎ
양윤석님의 댓글
양윤석MP에 35밀리 스미룩스, 비트까지 한 무게는 펜탁스 mz-s에 리미티드 77보다 무겁답니다. ㅡㅡ;;
서정현님의 댓글
서정현
음...요즘은 갑자기 R에서 M으로의 전환이 많은 시기 인것 같습니다.
R.. 샾에서 창 너머로 물건 구경만 해 보았지 한번도 만져보진 못했습니다.
미래에 어느 정도 구매력을 갖추게 된다면...꼭 소유하고픈 사진기 인데...
매년 신제품 솓아져 나오는 일본제 SLR(혹은 Digital SLR),
또 무수한 사람들이 바디의 결함을 금새 발견해서 이러쿵 저러쿵 구설수에 오르는
그리고, 몇년 후엔 출시때의 그 화려한 스포트는 어디간 채 자취를 감추는
그런 현란한 기능을 보유한 SLR이 아닌
크고 묵직한 디딤돌 처럼 보이는...
렌즈의 성능과 카메라의 기본기 만으로 우직하게 승부하는
그런 R8 또는 R9 바디를 소유하고픈 그런 생각이 있습니다.
대구에서 R 바디로 사진하시는 선생님 있으시면... 불초 소생에게 견문을 한번 열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선근님의 댓글
김선근
저는 망원과 접사 등등을 선호해서 R입니다.
물론 시작도 R이었고 초심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R7을 세번이나 바디를 바꾸었다가 기계식을 좋아하는 성향이라 현재 R6.2에서 정착하고 있지요.
정상 출사시는 향상 R을 휴대하고 갑니다.
앞으로도 R이 다른(좋은) 주인 만나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제가 놓아주지 않을 꺼니깐요.
M은 렌즈 35mm 한개로 버티고 있으며, 평상시 가볍게 휴대시 사용하구요.
권기찬님의 댓글
권기찬
기변하셔서 좋은 사진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저의 경우
별의별 핑계로 내 생각을 합리화 시켜가며 거의30년동안 수십번의 기변을 했었지만 사진이 달라지는 꼴을 못봤고....새장비가 생기면 좋은것도 몇일뿐 ...남은건 "결국 금전적으로 손해보고 장비 바꿨으니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찍자" 라는 마음뿐인데...사실 그것도 작심 몇달일경우가 많고..
사진기 만지작거리며 "야~정말 좋긴좋아~~~흐흐흐" 하는 낙도 재미는 있더군요.
사실 사진기는 꼭 사진을 안찍더라도 사람에게 즐거움을 줄수있죠 특히 라이카M도 그중 하나일텐데...제 생각엔
어떤 기종이 꼭 가지고 싶다면 금액을 지불하고 그냥 사시면 될듯 합니다. 큰 의미는 두시마시고..결국 물건이니까요..
의미심장하게 큰 의미를 두어가며 장단점을 따져가며 R에서 M으로 기변을 하시면 잘 모르는 사람들은 R이 M보다 안 좋은줄 알테니까요..^^ 호호호
강원기님의 댓글
강원기
어제 M6입양받었습니다.
아울러 50mm F2도 구입했습니다.^^;;
M으로 또한번 시작해볼렵니다.
김하나님의 댓글
김하나
저와 똑같은 라인업으로 구성하셨네요. m6와 50mm Summicron.
분명 좋은 사진 많이 찍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m6와 R8을 함께 가지고 다니면서 찍습니다.
그리고 두 사진을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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