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정모우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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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영순
작성일 : 04-04-2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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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만이었지요?
반가웠습니다.

언제나처럼 문학경기장에 모였습니다.
오늘은 어떤 분을 만나게 될까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요.
처음 인사할 땐 참 서먹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차를 나눠 타고 출발할 때쯤 되면 금방 친해져 있음을 느끼지요.

우선 수봉공원에 있는 인천예총문화회관으로 갔습니다.
국제사진교류전이 있었는데, 그곳엔 인천정모회원님들이 몇 분이 출품을 하셨더군요.
이명섭님을 그곳에서 뵈오니, 전에 한 번 뵌 분인데도 어찌나 반갑던지요.

(라이트가 작품에 떨어져 죄송합니다.)

이번 모임에 처음 뵈었지만, 익히 성함을 알고 있었던 민홍식님의 작품도 감상하였습니다.

(아...이렇게 사진을 잘 못 찍어서야...라이카클럽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출사장소로 이동하였지요.
제가 인천지명을 잘 몰라서 어딘지 모르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연장'이 있는 동네였답니다.
좁디좁은 골목을 누비며
마음에 울리는 메세지를 렌즈를 통해 전달해 보려는 탐험이 시작되었습니다.

덩그마니 던져진 채, 무얼 건져야 하는지 난감해 하는 아이처럼 주저하는 저에게
민홍식님께선 사진찍는 기본부터 자상하게 일러주셨답니다.
정한길님께서 개인지도비 톡톡히 드려야할거라고 하실만큼이요.

어둑어둑해지고,
또 사진찍기 좋은 '빛'이 퍼져오르는 때이라지만
아쉬운 발길을 두고, 귀가 길에 올랐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제 가슴 가득 무언가 차오르는 느낌이 저를 행복하게 해 주었습니다.
사물을 보는 시각이 달라진 것도 느끼고요.

정한길님, 민홍식님, 김기순님, 황기원님, 그리고 전시장에서 이명섭님...반가웠습니다.
이번에 참석하지 못하셨던 인천지역님들.
다음엔 꼭 뵈어요.

댓글목록

정한길님의 댓글

정한길

04-04-27 22:13

두번째 사진에 보이시는 분들은 좌로부터 서동일님,김기순님,민홍식님,이명섭

황기원님의 댓글

황기원

04-04-28 10:02

여러 선배님들 만나서 반가웠구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조만간 시간을 내서 다시한번 가보려합니다.
그리고 제가 잠깐 밖에 나갔을적에 단체사진찍으셨나보네요....^^;
오늘도 즐거운하루되시구요.....^^v

유재병님의 댓글

유재병

04-04-28 12:48

라이카인천회원님들 고맙습니다.
제가 요즘 방문을 못했던 사이 모임이 있었군요.
그리고 전시장까지 방문해주시고요....
송현동 촬영에 동참 못한것이 매우 아위웠습니다.
다음에 꼭 뵙도록 하겠습니다.

서동일님의 댓글

서동일

04-04-28 16:29

제가 전시회만 참석하고 곧 바로 가족모임으로 직행해서 죄송 합니다.

이번주 부터 5월 한달동안 주말과 일요일에 워크샵과 행사진행이 있어서,
가족시간과 회원님들을 만나뵐 수 있는 시간이 전시회밖에 없었습니다.

다음 만남은 아무래도 6월달에 뵙수 밖에 없게네요.

길영훈님의 댓글

길영훈

04-05-01 04:44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이번 모임때 참석하겠다고 정한길님께 말씀드렸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미처 가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러고보니, 인천 모임에 딱 한번밖에 참석하지 못했네요. 하지만, 6월부터는 높은 출석율을 기록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그리고,... 저의 경우 대형 포맷으로 찍기 때문에 골목을 누비는 촬영에 약합니다. 게다가 검정 보자기 뒤집어 쓰고 촬영하게 되므로 주민들에게 외계인 취급받을 일이 적잖이 부담스럽습니다... -_-;; 가끔은, 골목이나 낯선 모습에 익숙하지 않은 작은 마을대신 자연 풍경을 찍을 수 있는 곳도 선정해 주시길 감히 부탁드립니다. -_-; 어쨌든,...잊지 않고 모임때마다 따뜻한 음성으로 연락 주시는 정한길님, 감사합니다.

회원님들도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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