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7님의 댓글

김민수 7

04-04-24 14:08

voigtlander렌즈를 3종류 보유하고 있고 21mm(bw uv포함...)도 사용중에 있습니다.
저도 RF로 넘어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정확한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21mm color skopar는 네츄럴한 쪽에 가까운것 같습니다.
color skopar가 콘트라스트도 좀 강한 편인것 같고 역광촬영에도 강한것 같아
잘 사용중입니다.

35mm p -type color skopar도 보유중인데 21mm보다는 오히려 35mm가
실내나 어두운 환경에서 약간 노르스름한 기운을 보입니다...

하지만..전체적으로 voigtlander렌즈들의 색감은 약간 푸르스름한 기운이 있는것 같은데..
판단하기는 아직 자신이 없어서...좀더 사용해보아야 될것 같습니다.

제대로 필름스캔한 사진이 없어서.. fdi에서 무료로 한롤 스캔해준 사진 을
한장 첨부합니다. (원래 하늘보다 파랗게 나왔습니다. 경복궁 입니다...)
400k짜리 jpg로 받은거라 화질보다는 그냥 색감만 봐 주세요..
참...필름은 후지 superia100 입니다.

홍성기님의 댓글

홍성기

04-04-24 23:32

김민수님 감사합니다.
첨부해 주신 사진으로 봐서는 21mm color skopar가 노란 경향이 있다고는 볼 수 없네요.

아직 잘 모르는 점은,

1) FDI에서 스캔할 때, 색보정을 자동적으로 하는 지...그러나 김민수님께서 CV 21mm가 약간 파르스름한 계열이라고 하셨다면, 인화하였던 경험에 비추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조리개 개방정도와 색감이 갖는 관계, 그리고 개별 필름들의 색감을 고려해 봐야 할 것 같군요. 설마 21mm 개개 렌즈의 특성이 다르지는 않겠지요...

다시 한번 친절한 답글에 감사드립니다.

우영재님의 댓글

우영재

04-04-25 00:24

안녕하세요?
저도 보익틀랜더 21mm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렌즈는 아니지만, 슬라이드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김민수님 말씀대로 푸른 기가 도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콘트라스트도 강하구요.
그리고 조건이 좋지 않으면 칙칙한 분위기의 사진이 나오는 데,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나름대로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울하거나 칙칙한 분위기를 살려주는 효과를 볼수 있거든요.
기호에 따라 다르고 라이카 렌즈 특유의 투명한 색감을 누릴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딱히 흠잡을 만한 데가 있는 렌즈도 아니지 싶습니다.
특히 가격을 생각한다면 말입니다.
아마 보익틀란더 렌즈들이 다 그런 평을 받는 것 같더군요.

홍성기님의 댓글

홍성기

04-04-26 17:42

우영재님께;

답글에 감사드립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도 스캔과정에서 색이 상당히 바뀌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엡손3200을 사용하는 데, 번들프로그램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EpsonScan과 독일의 SilverFast가 있습니다, 두 분의 답글을 보고
같은 필름을 이 두 스캔프로그램으로 스캔한 결과 색감과 콘트라스트가
매우 다른 결과를 얻었습니다. 엡손은 노르스름한 끼가 보이고, 실버패스트는
푸른색으로 강한 콘트라스트가 나오더군요. 디테일은 전자가 훨씬 더 잘 나옵니다.
스캔시 모두 색감을 자동으로 조정하고 일체 추가 보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는 엡손으로 스캔시에 색보정을 해서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