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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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덕수
- 작성일 : 04-04-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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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회원 가입만 하고, 계속 홈페이지 눈팅만 하다가 이제야 신고 인사를 올립니다.
사진 촬영 쌩초보인 제가 어쩌다 이곳을 들리게 되었는데, 첨엔 라이카 귀족분들끼리만
고고하게 사시는 호화 빌라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선입관은 시간이 흐르면서
바뀌었습니다.
겔러리의 수많은 인상적인 사진들이 깊은 감명을 주었을뿐 아니라, 각 사진들에 대한
감상문들을 어쩌면 그렇게도 잘들 쓰시는지, 문학적, 비평적인 소견들도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한 금상첨화 덕분에 저같은 쌩초보가 사진의 의미를 이해도 하고, 실제적인 공부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은 질문 하나 하나에도 회원분들이 친절하게 답을 해주시고,
서로 소박하고 인간적인 정을 나누는 따뜻한 라이카방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자기를 소개하는 사진들도 특이하게 만드셨던데, 그중에 콧구멍 후비는 계집아이 사진과
강승철님의 증명사진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어제는 강승철님의 해학적이고 비판적인 작품들과
얼굴이 공중에 달린 증명사진을 보고는 절로 소리내어 웃었더랬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발상의 전환이란 게 바로 이런거구나!!"
하는 걸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장면이라고 생각됩니다.
저에게는 아직도 이 홈페이지에 표현되어있는 많은 설명들이 암호문처럼 보입니다.
촬영의 기본도 잘 몰라 그간 캐논 EOS5 하나로 그냥 AF에 놓고 찍어대던 제가 과연
라이카를 만질 자격과 실력이 있는지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간의 검토를 토대로, 며칠전 과감히 M6 Classic Black이라고 하는 것과
Summicron 35mm ASPH라는 것을 구입하였습니다.
여러 선배 회원님들께서 잘 모르는 것 가르쳐주시고, 좋은 사진 만들도록 이끌어 주신다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모든 회원님 여러분들께서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운이 깃들기를 빕니다.
우선 변변치 못한 것이나마 한 컷 신고 인사로 올려봅니다.
2년 전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에서 캐논 EOS5로 촬영, 필름은 FUJI PROVIA, SKOPI에서 스캔하였습니다.
댓글목록
김병인님의 댓글
김병인
좋은 선택의 바디와 렌즈라고 생각됩니다.
사진을 즐기시는 최고의 조합으로 시작하시게 된 것 축하드리고
앞으로 자주 뵙게 되길 바랍니다.
항상 여러분들이 하시는 말씀입니다만 카메라는 다만 도구일 뿐이죠.
사진을 좋아해서 여기 모인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시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경험했던 어떠한 동호회보다 엄격한(?) 자제력과 이성적 룰을 가진 곳이고
가장 감성적인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하루 일과중 대부분을 이곳에 접속해 놓고 있습니다.
최준석님의 댓글
최준석
안녕하세요..김덕수님...반갑습니다.
어서 오시지 않구 한달이나 뜸 들이시다가 오셨군요.
여기 클럽은 여러분들이 즐기고 거주하시는 곳입니다.
귀족스럽다는 선입관..!! 제가 일년 여기서 살아본 느낌은....여기 클럽 도곡동 타워펠리스같은 분위기 아니고 빔밴더스가 만든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의 무비에 나오는 클럽같은 분위기입니다.
쿠바하바나의 한 클럽카페같이 일 마치고 술한잔하며 소소하고 잔잔한 일상들을 풀어내는 클럽 분위기라는 겁니다.
그러니 김덕수님도 편안하게 즐겨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콧구멍후비는 계집아이는 윤재경님 아드님이십니다. 머리가 좀 길어서 그렇지 아들이지요.ㅋㅋ
m6 과 35mm summicron 조합 !!
대단히 좋은 조합입니다. 저도 eos5에서 디카로 그리고 라이카로 넘어왔는데 조금만 노력하시면 별 어려움 없이 좋은 사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자주 클럽을 이용해 주시고 좋은 사진, 글 많이 올려주세요.
정을 나누는 클럽이 되였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가입,가입인사 축하드리고 감사드립니다.
최준석 올림..
강철권님의 댓글
강철권
훌륭한 조합이십니다..사실은 저도 M6 classic이거든요..^^
이곳 라클에 모이신 분들의 면면을 다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 오래된 뚝배기 같은 정감 이 있습니다.^ ^ 저도 처음에는 얼마나 얼었던지..^^
저도 정말 고귀한 왕족들만 있는지 알았다니까요..^^
근데 제가 알고보니..이곳 가입인사란에서 기쁨조로 활동하고 있는
정규택님, 유주석님, 최준석님, 그리고 저.... 아무도 왕족 아닙니다..ㅋㅋㅋ
차라리 뚝배기에 가깝죠..^^ 와서 확인해보세요..ㅋㅋㅋ
그럼 라클에서 행복하세요...
기쁨주고(?) 사랑해주는 사람 없어도 열심히 하는 기쁨조 인사계 이등병 강철권입니다..^^
김덕수님의 댓글
김덕수
저같은 쌩초보를 이렇게 여러 고수님들이 환영해주시니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김병인님과 최준석님의 멋진 사진과 자상한 글들을 잘 감상하였는데, 앞으로 잘 지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쁨조 인사계의 강철권님은 쇠주먹이라? 특히 반갑습니다.
"내가 일년에 2억짜리야, 짜식아!(사진 촬영으로 2억 번다는 뜻) 촬영비 더내놔!" 협박하며
저에게 멱살잡고 폭행하던 넘이 또 나타나면 긴급 구조요청하겠습니다.
정규택님의 댓글
정규택
반갑습니다...
김덕수님의 가입을 축하드립니다..
가입인사 글을 잃으면서 감탄과 눈물이~앞을 가렸습니다.이렇게도 아름답게 가입인사를
사진과 함께 올려 주셨는지.. 클릭하는 순간 숨이~~숨이~~ 켁~~~
[죄송합니다~ 아들넘이 클릭순간에 뒤에서 목을 쪼는 바람에.헉헉~-..-;; ]
좋은 친구도 구입을 하셨네요..^^ 감축 드리옵니다.
앞으로 좋은 일만 있으실듯 합니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같이 했으면 합니다..
자주 뵙고 자주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내일 정모 꼭 나오세요.. )
김덕수님의 댓글
김덕수
안녕하세요, 정규택님.
제가 얼마전 인상깊게 보았던 "네트워크 세상.."을 만드신 분이군요.
회원님의 갤러리를 다시 들러 재미있게 감상하였습니다.
내일 정기모임에 저같이 라이카로 필름 한롤도 찍어보지 못한 초짜가 가는 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촬영, 카메라 등등을 너무나 모릅니다.
저에겐 아직도 암호문처럼 다가오는 말들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립은 뭔지 알겠는데, 공제그립은 뭔지, 쉐이드는 또 뭐고? 리지드, 침동식(무언가 침같은 게 달려
있어 그걸로 움직이는 렌즈인가 보지?), DR, 현행이 도통 무슨말인지 알 수가 있어야지요.
현행은 지금도 제작하는 버전이라고 어느분이 소개해줘서 알았는데, 김화용님의 장문의 라이카 이야기도 읽어보았지만
Dual Range가 어떻게, 저떻게 하는 것 등등이 제가 기초가 너무 없어서인지 아직 의미 파악을 잘 못하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선배님들의 가르침으로 저같은 쌩초보도 좀 알게되는 날이 오리라 기대합니다.
그리고 내일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란 책자 출판기념식에 참석해서 책을 한권 구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합니다만, 제 직장이 좀 별나서 토요일날 근무를 합니다.
저는 비록 참석을 못하더라도 보람찬 정기모임이 되기를 빕니다.
책은 서점에 가서 살수 있겠지요? 빨리 사서 보고 싶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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