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광에서의 플레어 문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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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근우
- 작성일 : 04-04-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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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방문하여 둘러만 보는 클럽에 기여도가 없는 사람입니다.
저는 M6, SUMMICRON 1.2/50(현행)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역광 사진을 많이 찍는 편입니다만 사진에 플레어가 참 많이 발생하는군요
일안레프와 달리 사전에 확인이 안되는 이유도 있겠지만
인화물 결과를 볼 때마다 느끼는 부분입니다.
주로 필름 중간 부분으로 뿌연 현상이 발생하는데
완전 역광에서야 그렇다 치더라도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렌즈 특성인가요? 아니면 휠터 등과도 연관이 있는지요?
다른 렌즈도 같은 현상이 많은지 궁금합니다.
좋은 예방법 있으면 가르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구성영님의 댓글
구성영
질문에 답이 아니라서 정말 죄송합니다.
저 역시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어서 적습니다.
M6에 35mm Summicron ASPH를 쓰고 있습니다.
예전 콘탁스를 쓸때와는 차이가 플레어가 너무 잘 생긴다는 것이었습니다.
저 역시 필터는 라이카 UV정품 필터를 쓰고 있습니다.
이상제님의 댓글
이상제
현행 렌즈들은 플레어에 비교적(구형 렌즈에 비해) 강한 편입니다.
몇몇 클럽의 유저들의 경험담에 의하면 라이카 UV를 장착했을 때 플레어가 자주 관찰되었습니다.
라이카UV가 비싸긴 한데, B+W보다 플레어에 약한 것 같군요.
이동우님의 댓글
이동우
물론 필터의 차이도 있긴 하지만 구성영님 말씀대로 콘탁스와 비교시 역광에서는 라이카렌즈가 약한 거 같습니다.
다른 이야기로 하면 콘탁스 T* 코팅이 역광에서 무시무시할 정도로 강하다는 것이지요.
콘탁스는 역광 거의 신경 안쓰고 찍었으니까요.
전 필터는 라이카 정품과 B+W 둘다 씁니다.
우영재님의 댓글
우영재
저도 같은 렌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몇 달전에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었습니다.
여기 어딘가에도 있을 텐데, 검색기능이 없네요...
당시 많은 분들이 라이카 UV 때문에 그럴것이라고 말씀을 해주셔서 B+W 로 바꾸었습니다.
결과는, B+W 가 라이카 보다는 많이 나은 것 같습니다만, 플레어를 피하기는 힘듭니다.
다른 렌즈 - 니콘 25-50 F4, 콘탁스 T2(Sonnar 38mm, F 2.8) - 와도 비교 실험(필터를 끼운 상태에서, 그리고 끼우지 않은 상태에서)을 해보았는 데, 라이카 UV 가 플레어에 약한 것도 한 몫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렌즈 자체가 위의 다른 렌즈보다, 심지어 줌렌즈보다 플레어에 약한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상제님의 댓글
이상제
관련 thread입니다.
http://leicaclub.net/forums/showthre...C3%B7%B9%BE%EE
http://leicaclub.net/forums/showthre...C3%B7%B9%BE%EE
역광에서 플레어 문제는 앞렌즈의 구경(크기)과 비례한다고 합니다. 스미룩스보다는 스미크론이
플레어에 강하지만, 더 구경이 작은 미니룩스보다는 약하겠지요. T2나 TC-1같이 손톱만한 렌즈
를 탑재한 고급P&S 경우에는 더욱 그럴 것입니다. 물론 코팅이 제대로 되어있다는 가정하에서이지요.
제 경우 50미리 스미크론은 1세대와 현행(50 Jahre버전)을 써봤는데, 플레어는 아직 못봤습니다.
35미리 스미크론 ASPH.에서 딱 한번 본 적이 있네요. 정역광이었습니다. B+W 필터를 쓰고 있습
니다. 칼짜이스의 T코팅 렌즈가 그렇게 플레어에 강하다고 하니 슬며시 궁금해집니다. ^^
우영재님의 댓글
우영재
안녕하세요, 이상제님...
찾으셨군요.
제가 렌즈를 잘못 알았습니다.
저는 50mm 스미크론이 아니라 스미룩스(현행 버전), 35mm 스미크론(현행 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플레어 테스트를 하는 데, 제가 앞서 말씀드린 렌즈는 비교대상이라고 말하기가 힘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콘탁스 T2는 더 하겠지요.
그러나 지난 번에 플레어 사진의 배경이 된 장소(양재천)가 집 근처라 일몰 촬영지로서 제가 상당히 애용하는 장소이기도 하고 그렇기때문에 몇가지 렌즈(니콘, 라이카, 콘탁스)로 많은 사진을 찍은 곳이기도 합니다.
앞의 글에서는 니콘 25-50과 콘탁스 T2를 사용했다고 했지만, 사실 그것은 라이카 렌즈에서 플레어 현상을 발견하고 그야말로 테스트를 목적으로 한 경우였고, 그 전에 니콘 렌즈(24-50, 50, 105, 180)로도 몇번 촬영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같은 환경은 아니었습니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보다 더 태양빛이 강했던 경우도 있었다는 겁니다.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50mm F1.4와 180mm는 플레어가 생기지 않았습니다.(물론 조리개를 많이 조였고 사진은 암부 노출이 언더였던 상태였습니다.)
아시다시피 50mm와 180mm, 그리고 25-50mm도 제가 가진 라이카 렌즈들보다 대구경이지요.
당시의 많은 분들이 그정도 광량이라면 당연한 것 아니냐는 댓글을 달아주셨는 데, 솔직히 말해 저는 좀 미심쩍었고 그래서 라이카 렌즈가 다른 렌즈보다 플레어에 약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당시 플레어가 생겼던 다른 사진(라이카 필터 장착)을 뒤적여 보았는 데, 그것은 빛의 방향으로 보아서는 완전 사광인 데도 플레어가 생긴 사진이 있었습니다.
그 일이 일어난 후에는 거의 역광을 찍지 않고 있습니다만, 어쨌든 라이카 필터를 B+W 필터로 교환하는 것 만으로 플레어가 많이 줄어드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라이카 유저든 아니든 이런 글을 쓰는 것은 좀 조심스러워지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직접 경험한 것이고 플레어가 렌즈의 성능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용기를 내봅니다.
또한가지 아쉬운 것은 플레어도 예쁘게 생기면 때로는 없는 것보다 사진이 더 좋아보이는 경우가 있는 데, 제가 가진 라이카 렌즈의 플레어는 못 생겼습니다. ^^
어째 쓰다보니 험담만 늘어놓았군요.
이상제님의 댓글
이상제
안녕하세요? 우영재님,
글 검색은 우측 상단 쪽에 보시면 "이 포럼에서 검색"이 있습니다.
그걸 누르시면 검색창이 뜹니다.
라이카도 50미리 스미룩스는 역광에서 플레어에 아주 강하다고 하는 얘길 얼핏 들은 것도 같습니다.
제 경우, 플레어는 거의 구경을 못해봤습니다만 35미리 소구경 렌즈를 탑재한 올림푸스 뮤2라는
똑딱이로 몇 롤 촬영한 뒤, 엄청난 플레어에 기겁을 한 적은 있습니다. 렌즈 구경도 구경이지만
렌즈의 코팅도 플레어 억제에 한몫하지요. 뮤2의 렌즈는 제일 뒷면(필름면 쪽 렌즈)에 무코팅으로
되어 있다고 하네요. 워낙에 가격대비 성능이 막강한 녀석인지라 일부러 코팅을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만...역시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그런데 35미리 아스페리칼 스미크론에서도 플레어가 뜨는 것을 보고서 라이카 렌즈도 역광에서
장사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정역광이라는 아주 악조건이었습니다만, 50미리 스미크론
에서는 보지못했던 플레어였기에 조금 실망이 컸었습니다. 칼짜이스의 T코팅된 요즘 렌즈들은 옛날
의 형석으로 만든 렌즈들보다 광학적인 성능이 오히려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그것을 T코팅으로
무마했다는 얘길, 요즘 화제의 책 "낡은 카메라~"에서 읽은 것도 같습니다. ^^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역광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콘탁스의 요즘 렌즈들과 전설적인 예전의 칼짜이스 오리지날
렌즈들도 한번 써봐야겠네요. 지금은 라이카의 스미크론과 엘마 렌즈들을 충분히 즐겨보려
합니다. 칼짜이스는 먼훗날의 색다른 즐거움으로 남겨둬도 괜찮겠지요.
우영재님의 댓글
우영재
제가 아직 개편된 이곳에 적응이 덜 되었나봅니다.
과연 검색기능이 있군요.
그럼 좋은 사진 많이 찍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근우님.
댓글에 잡설이 많았던 것 같아 죄송합니다만, 어느 정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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