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미치게하는 현상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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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권기찬
- 작성일 : 04-04-1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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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컬러사진 흑백사진을 거의 직접 뽑았었고 맡기더라도 저의 취향을 잘아는 분들이
수동 프린트를 해주셨으니 큰 불만없이 사진을 했건만..요즘엔 사진을 찍어 놓고도 맞길곳이 없어서 고민입니다. 거리상 먼곳이 불리하여 집과 회사 근처의 대여섯곳의 소형 현상소
를 모두 돌았건만..우리집옆 까르푸내DP점은 너무 희게뽑아 재인화를 부탁했는데 재인화 또한 너무 밝아 한숨쉬며 가져왔건만 그뒤론 까다로운 손님으로 찍혀 있고요(제가가면 인상을 씁니다.급할때 필름사러가면...) 엽기!!우리사무실 아래(광안리 백사장에있는 오래돤 코닥점)DP점 프린트가 다른곳보다 30%가량 비싸더군요 사장님왈 "우리집사진은 다른집과 절대 다르다" 라고 하시더군요 절대 믿고, 설래는 맘으로 근무시간 띵가먹고 사진찾으러 갔는데 사진보고 죽는줄 알았습니다. 현기증이 나더군요 분노를 참느라 혼났습니다.
대낮에 찍은 사진이 너무 검어서 얼굴 디테일도,,,하늘이 진한 고동색인데..(36장모두)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군요 다른데보다 사진값도 더비싼데...그래서 그랬죠 재인화해주실거죠? 그러니까 이러시더군요 "그건 안됩니다." 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하시는말씀에 제 혈당수치가
100에서 20으로 급강하하게 만드는데 사장님왈 "낯에도 후라쉬를 써야 됩니다~ 그것도 모르세요?" 하시더군요.(그분말씀에 또 .카메라를 좋은걸 써야한다하시더군요..ㅎㅎ) 사진에 제 아들 딸이 있었기에 재인화하면 결국 쓰레기통에 들어가는것도 기분나쁘고...그분연세가 60즈음 되셨었기에 모든걸 참고 사진을 가지고 나왔지만 그사진은 밀봉된채 저도 다신 보지 않을거고 가족에게도 보여주기 싫은 사진이 되었고
필름박스 맨아래 영구 보관중입니다.
장인 정신이 사라져 갑니다.대충배운 사진기술로 대학교에서 사진학을 전공한사람을 훈계하고^^ (이건 이해합니다만)
디지탈이라는 경쟁자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질낮은 사진으로 경쟁하려 한다는것이 너무 우습군요.
프린트하는 오페레이터의 손에 화질이 망쳐지는것보다 컬러가 필요하면 좋은 디카로
찍는게 나을듯싶군요(그나마 중립적인 충실함) 필름으론 흑백만 찍어야 겠어요 좋은
DP점 찾을때까지라도...
댓글목록
이태영님의 댓글
이태영중앙동에 있었던 온팍스라는 현상소를 부산에선 가장 좋았던 컬러네가티브 현상소로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예전의 오퍼레이터 하시던 분이 계속 계시는 지는 잘 모르겠네요.
권기찬님의 댓글
권기찬
제사무실이 남천동인데 온팍스가 남천동 지점을 낸다고 들었는데 남천동 지점전화가 팩스로만 연결되는군요
필름 들고 한번 가봐야 할것같군요 근데 멀어서 정말 문제군요^^제집은 해운대거덩요.
감사합니다.
구성영님의 댓글
구성영
제가 알기로는 온팍스 남천점은 예전 있다가 없어진걸로 알고 있습니다.
온팍스 사장님이 저번에 그렇게 이야기 하신듯.. ^^
귄기찬 선배님 반갑습니다.
부산에 사시는 분들중 온라인 상에서는 활동하시는 분이 별로 많이 않아서 요즘 지역을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ㅋㅋ
이것도 지역주의 인가요? --;;;;
이인한님의 댓글
이인한
구성영님 말씀이 맞습니다. 제가 남천동으로 이사온 2002년에 남천동 지점은 없어졌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곳을 이용하다가, 없어진 후에는 중앙동에 있는 본점을 이용했습니다만, 지금은 솔직히 망설이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 말씀에 컬러 슬라이드는 비교적 괜찮다고 하는데, 저는 주로 흑백을 맡겼었는데 최근에 클럽에 올린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너무도 무성의하게 필름을 다루어서, 최근에는 구성영님이 소개해준 곳에 맡겨 보았습니다.
컬러 네가의 경우는, 제가 경험해본 바로는, 광복동 입구에 있는 한카메라(후지 FDI)에서 인화한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해운대 지역은 잘 모르겠습니다.
차제에, 부산 지역에 흑백 현상을 잘하는 곳을 아시는 분은 소개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고주남님의 댓글
고주남부산역 부근에 아트뱅크 라는 곳이 있다던데..아직 한번도 가본적은 없지만 몇몇지인에게 이야길 들은 기억이...사진학원도 같이 운영하는 곳이라는군요..조만간 한번 가볼 생각임니다.그리고 아직 자가현상이 안돼는 관계로 현상은 조광 을 이용하고있습니다
권기찬님의 댓글
권기찬
고주남님 오랜만입니다.
아트뱅크는 정귀순씨가 프린트를 하시는것 같던데....
제 확대기가 창고에 두대나 처밖혀 있는데.......미련이 남아....
흑백은 남에게 맡겨본적이 없습니다.
좁은 아파트생활에 아이까지 둘이나되니 확대기 둘 공간도 없고..그래서 흑백 필름현상만이라도 해서 디지탈(조광이나 기타)로 맡겨볼 참입니다. 디지탈이란게 암부의 계조는 오로지 리얼블랙 밖게 표현이 안되겠지만... 컬러네가도 약간 비정상적이긴하지만 디지탈프린트가 질적으로 레귤러 하긴 하더라고요.내년엔 모기지라도 융자받아 방네개짜리로 이사가서 제 작업실하나 꾸밀거라고 마누라한테
압력을 넣고 있는데^^ .....
결국 시내로 나가봐야 할것 같군요...사진 뽑아보고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부산 동호인님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인환님의 훈카메라와 이상호님의 한카메라가 동일 장소 입니까?
김선근님의 댓글
김선근
수년째 현상소 문제로 헤메고 있습니다.
온팍스 남천점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그곳에서 현상을 했었죠(사우회 촬영 마치고 모두 모아서).
그런대 어느날 없어졌댑니다.
그래서 제가 영도 입구에 있는지라 중앙동점에 가서 남천점 폐쇄 했느냐고 물으니 곳 재개 할거라고 하시더군요.
그게 1년반-2년정도 된것 같습니다.
온팍스는 슬라이드와 네가티브 흑백은 직접 합니다.
네가티브 칼라는 다른곳에 의뢰해서 중개 역활만 하구요.
슬라이드는 오십보 백보이니 그렇다 치고(대신동 '네모', 구덕 운동장 앞 '일루스', 조방앞 '조광'등과) 문제는 흑백인데, 현상해서 밀착하고 맘에 드는것 골라 3*5 또는 5*7 정도로 인화해 달라면 거의가 스캐치하려고 준비하다 그만둔듯 계조가 너무 엉망이어서 "밀착과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느냐"고 하니 여사모(장)님 왈 "여기는 작품하는곳입니다" 입니다.
인화지에 현상액 약간 튀겨 정지,정착,완료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저는 까막 눈이라 '그러시군요' 생각하며 그래도 잠시 슬라이드 때문에 계속 맡기면서 (흑백 현상만하고 인화는 특별비 주고 필요한것 다른곳에서 하면 되니까) 이용해 왔었죠.
그러면서 '흑백은 포기다' 쪽으로 기울어진 상태 였습니다.(온팍스 4*6인화는 없으며, 5*7 1장에 700원)
그래도 슬라이드는 98%, 흑백은 자가 현상에 비교 해서 게으르기 짝이 없는 저같은 경우는 주문만 잘하면 80% 정도의 신뢰성 정도는 되어 보입니다.
한 카메라 현상소(FDI)는 슬라이드는 온팍스 또는 일루스에 맡기며, 네가티브 흑백은 온팍스에서 현상해 와서 인화는 직접하고(수작업도가끔 가능),네가티브 칼라는 현상,인화를 모두 직접 처리합니다.
제 막눈에는 네가티브 칼라 흑백 모두 저렴하면서도 그런데로 믿음이 가는 곳이라 현재 이용하고 있는 곳입니다.
단 슬라이드의 현상의 경우에 온팍스 직접가면 2800원,훈카메라 현상소 가면 3200원 정도의 차이는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조방 앞 '조광'은 종합현상소, 온팍스는 슬라이드와 흑백 , 대신동 '네모'(동대신동 로타리에서 충무동 쪽으로 500여 미터로서)는 부산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슬라이드 전문현상소, '아트뱅크'는 흑백에 있어서의 부산에서 유일하게 믿을만한 곳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지방 방송이 너무 질어진감이 없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구성영님의 댓글
구성영
흑백 현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나올듯 하네요.. ^^
저 역시 자가 현상 인화를 시작한지 2달이 좀 넘었지만, 직접 하면서 느낀건 필름의 스크레치는 수작업으로 할경우 발생할 경우의 수가 무지 많다는 겁니다. 특히 필름스켄을 하게 되면 자잘한 스크레치도 눈에 띄게 많이 보이기도 하구요..
전 아트뱅크에서 2달째 흑백 암실 수업을 배우고 있으면서 깨닳은건 흑백은 내 손으로 작업하는게 정신 건강에 가장 좋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금은 집에 암실을 만들고 싶은 생각만 무지 많이 들 뿐입니다. ㅜㅜ 혹시 확대기를 빌려주실분은 없나요? ㅜㅜ 아님 다른 지역처럼 작업실을 만들어서 운영하실 분은 없으신지.. ^^
金聖雅님의 댓글
金聖雅
흑백만큼은 자신의 데이타로 직접 현상하는게 좋은데... 문제는 스크레치 혹은 먼지와 얼룩....--;;
어느것이나 완벽한것은 없겠지요 ^^ 현상문제는 꼭 부산이 아니라 충무로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인화도 11r정도 아니면 대강 대강 하는것 같고요... 몇일전에 충무로 포토토인트에서는 엉뚱한것을 인화해놨길래 재인화시켰더니 어이 없게도 또 똑같은걸 인화해놨더군요 황당해서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권기찬님의 댓글
권기찬오늘 온팍스(중앙동입니까?)에 필름두롤을 맡겨보앗습니다.4*6자동입니다만...예
이시원님의 댓글
이시원
광복동 입구 한카메라(후지에프디아이)도 슬라이드는 온팍스에서 합니다.
칼라 네가는 아직 아날로그 방식으로 하는데 솔직히 권기찬님 말씀으로 촛점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그리고 흑백 옛날에 제가 처음에 몇번 맡겼었는데 극악의 퀄리티에
바로 예광사 들려서 현상 장비를 사버렸습니다. 인화도 산광식 확대기라 자가 인화하는거랑 엄청나게 틀립니다. 맡길때 마다 다른 흑백현상에 손을 들어 버렸습니다.
간곡히 말씀 들이자면 흑백 현상은 자가로 하시는게 정신 건강상 좋을것으로 생각 됩니다.
권기찬님 언제 한번 흑백 현상 강의한번 하시지요...(장소하고 시간을 아예 제가 공지를 해버릴까요..? 실력은 업지만 아는데로 저도 거들겠습니다..)
덧붙임: 정확한 흑백 데이터를 내자니 인화기를 세팅 해야 되는데 정말 시간의 압박이 만만 찮아서 차일 피일 미루네요..
빨랑 하라고 여러분들이 독려 해주시면 얼릉 될것 같습니다...ㅋㅋ
못하는 인화지만 회원님들 것도 조금씩 해드리면 좋으련만...
이인한님의 댓글
이인한
부산에 사시는 회원들중에 모모 현상소의 흑백 현상에 대해서 실망한 분들이 한 두분이 아닌 것 같군요.
힘들어도 자가현상을 해야 한다는 것으로 의견들이 모아지는 것 같습니다.
제 경우 사진을 처음 시작할 때, 오직 흑백만 하겠다고 결심하고 현상과 인화에 관심을 가지고 확대기도 구입하고 했습니다. 그런데 암실에 들어가니 기침이 심해져서, 당시 건강이 아주 안좋아 천식이 생겼으니까요, 결국 포기하고 오직 찍는데만 열심했습니다. 잘아는 젊은 사진가가 암실을 운영하고 있어서, 그분에게 맡겨서 현상과 인화를 했습니다.
요즈음에 여러 회원 분들이 현상만이라도 하라고 말씀을 하셔서, 귀가 솔깃해져 있습니다만은 건강이 좋지 않아서 망설여집니다. 비용을 지불하고라도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곳(분)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한 현실이니 아무래도 자가 현상을 해야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
부산에 계신 회원분 중에는 흑백 현상 인화에 전문가적인 실력을 갖추신 분들이 여러 분 계신 것 같은데, 이시원님 말씀처럼 배움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서로 라이카와 사진을 통한 교제도 나누면서.......
권기찬님의 댓글
권기찬
필름현상은 암실이 아니어도 가능합니다.TV를보면서 가능하거든요...하이포냄새가 자극적이긴하지만 환기가 잘되는곳에서 사용하면 무난하리라 생각됩니다.
모일수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
조성기님의 댓글
조성기
사진에 대한 아쉬움을 사진가로서가 아니라 찍은 사진을 분명히 작가의 의도나 작가의이상의 현상과 인화를 해줄수 있는 곳이 너무도 중요 하다고 생각 합니다. 외국에는 크지는 않지만 수작업으로 컬리티를 유지 하며 유명사진가나 일반인을 상대로 현상 인화를 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앙리까르띠에 브레송의 사진도 전문가가 해주고 있죠, 사진은 사진가가 찍고 나머지는 선수가 하면 되겠지요, 광고 말씀 같지만 그것을 제가 하고 싶어 5년전에 직장을 그만 두고 순수 흑백 사진 현상소 서울 포토(대구)를 문을 열었습니다, 오직 순수 수작업만을 하고 있 습니다.. 잘 못 해도 꼭 작가가 해야 할까요? 물런 직접 할수 있다면 기쁨은 크지만 모든분들이 그럴수는 없 습니다..
흑백 사진은 오리지날이 프린트 물 입니다. 누가 어떻게 하는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옴니다. 광고 한번 하겠 습니다 결코 상업적 이익이 아니라, 라이카 클럽 회원님들의 흑백 네가를 제가 한번 확대기에 걸고 싶 습니다. 감사 합니다
www.bwlab.co.kr
김태훈3님의 댓글
김태훈3
여러분들의 경험이 저랑 비슷하시군요. 후지 네거는 한카메라가 역시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그래봐야 리얼라밖에 맡겨보지 않았습니다.) 온팍스에도 네거를 맡겨보았지만 그리 만족하지 못했군요. 온팍스 길 건너쪽에 있는 토픽이라는 곳도 좋다고 들었는데 직접 가보질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저는 집이 민락동이어서 필름 두세롤 모이면 버스타고 중앙동까지 나가서 현상해옵니다. 거리가 먼 것이 힘들긴 하지만 집에 돌아와 인화물을 들여다보면 역시 다시 갈 수 밖에 없더군요.
오승주님의 댓글
오승주
부산에서 컬러네가 하나 만큼은 잘 하는 곳 추천 하겟습니다
괴정에 동주대학 올라 가는 곳 입구에 위치한 <동주포토하우스> 추천합니다
동주대 광고사진과 출신 여자 분 몇이서 같이 운영하는데, 개인적으로 컬러네가 인화 만큼은 항상 그곳에서 합니다, 어쩌다 다른 곳에 맡겨보고 실망하곤 거리상 멀더라도 그곳을 이용합니다.
권기찬님의 댓글
권기찬
욱~~해운대근처는 없나요? 요즘 조광에서 프린트하는데..한번 갈려면 필름 여러롤 모아서 가는데
목돈도들고 길도 막히고..그리고 120mm현상이 아무데서 잘안되니 힘들군요..
손창익님의 댓글
손창익
그냥 지나가려다 한마디.....요놈 입이 간질간질....
해결방법 간단합니다....유명한 색소폰 메이커 "데이버 과데라"의 광고 무구를 보니 이런 글이 있더라구요...
(참고:데이브과데라는 고교시절 색소폰으 마우스피스를 스스로 깍아서 제작함..그후 색소폰제조회사설립함)
****내가 원하는 소리를 내는 색소폰이 이세상에 없기에 내가 원하는 소리의 색소폰을 만들기 시작했다....*******
인화를 하는 업체는 경제성을 따져야 하기에 자동으로 쭉 뽑아야 돈이 되지요...
수동으로 하는 사람이 있다한덜 ....자기가족사진이면 정성을 쏟겠지만 남의 가족사진을 뭐그리 정성(장인정신)을 들이겠읍니까....지금부터 천천히 연구하여 자가현상을 터덕함이...
저도 이곳저곳 기웃거리며...중고 인화기와 사진(인화)학원 강의 시간을 자료수집하고 있읍니다...
지나가는 소리로 들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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