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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처음인 라이카...첫롤을 뽑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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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강원기
  • 작성일 : 04-04-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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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중입니다...ㅠㅠ
뭔가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꺼 같군요...
좀더 연구하는 자세로 다른 접근 방식을 시도해 봐야할꺼 같습니다.
특히 측광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여의도 스코피에서 필름스캔만 해봤는데...다른곳을 좀 알어봐야겠군요..
좀 뭐랄가...이 느낌이 아닙니다...
사진은 제 조카입니다. 집에 놀러왔길래.. 35미리 1.4로 찍어봤습니다.

첫롤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커서 그랬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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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정훈님의 댓글

백정훈

좋기만 한데요~~
요즘엔 애기만 보면 가슴이 떨립니다.(보름후에 애기아빠됩니다.)

최준석님의 댓글

최준석

R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강원기님 아니십니까??
인사계 기쁨조 최상병입니다.
첫롤이 마음에 안드시는 가 보죠..
그래도 위 사진은 좋은데요..멀..첫 사진치고는 괜찮군요..
그럼..
강원기님의 R바람을 기대하며...M으로 부터...


백정훈님!!
미리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애기와 산모의 건강도 빌어봅니다.

정규택님의 댓글

정규택

우와~사진 좋은데요..^^
이 사진보고 저는 자폭 준비중... ㅡ,,ㅠ

여러분~~~청양고추가 보름후에 나온답니다..삼삼칠 박수 준비를~~
그런데 고추 맞나요? ^^ 좋은 소식 기대합니다..

최상병!~~~기쁨조에서 방금 짤렸슴...캬캬캬~

곽은석님의 댓글

곽은석

새 카메라의 첫롤... 정말 기대 많으셨겠네요..
확실히 디카와는 전혀 틀린 필카만의 느낌이겠죠... 첫롤에 대한 기대, 불안, 희망.. 등등..

사진 이쁜데요?.. 좋은 사진 많이 찍으시기를..

강원기님의 댓글

강원기

오늘은 흑백 첫롤을 찍으러 다녔습니다.^^;;
디지털이면 하루 출사에 100장 내외를 찍었지만..
신중한건지 필름값 걱정인지... 좀 신중하게 되더랍니다.
20장 정도 찍었는데... 주말에 스캔해서 흑백느낌도 좀 봐야겠습니다.

전우현님의 댓글

전우현

사진이 참 좋습니다.
저도 뭐랄까요... 첫 롤의 라이카 사진 (M6TTL + Elmar 5cm 2.8 current)는 큰 실망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 뿐만 아니라 절대 고수님들을 외에 처음 라이카를 접하는 분들을 다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법 하다는 생각을 이제 와서야 조금 해 봅니다. 이유인 즉슨,,,,
1. 라이카에 대한, 라이카 렌즈에 대한 엄청난 기대감...
사실 이것이 가장 크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라이카라는 카메라는 사실 빨간 마크 달고 있는 검은 상자에 불과하고 (와이프는 그 빨간 마크가 멀리서 보면 꼭 코카콜라 같다는 이야기로 가슴 아프게 하지만) 결국은 사진사가 중요하겠지요. 하지만 사실 저 같은 초짜같은 심정으로는 라이카로 찍기만 하면 모든 것이 아름답게 찍힐 것만 같은 기대감이 듭니다.
사진기와 렌즈(사실은 사진기가 더 크게 다가오더군요,, 처음에는)에 대한 열망과 기대감이 너무 커서 처음에는 사실 RF에 익숙치 않아 적응도 되지 않은 데다가, 조작법도 서툴고, 사실 아무도 쳐다 보지도 않고 설명해 줘도 의아해 하는 이 조그마한 무거운 카메라를 알아 주는 사람도 없지만, 마치 모든 사람이 쳐다 보고 있을 것 같은 그런 기대감에 제대로 피사체 가까이 접근하기도 힘든 것 같습니다.
2. 렌즈에 대한 적응 미숙.
사실 전 아직 렌즈를 몇개 써 보지는 못했고, 현재 35밀리 즈미크론 1세대와 50밀리 엘마 현행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사실 전 엘마로 찍은 사진이 더 목적에 두었던 모습으로 나옵니다. 소위 말하는 6군 8매 상태좋은 넘을 정말 운 좋게 손에 넣었지만, 이 녀석은 아직 제 말을 제대로 들어 주질 않네요. 하지만 흰색과 청색계통에서 이상하게 강조되면서, 연한 사광에서 황,적색으로의 진행 색체감은 조금씩 느껴 집니다. 조리개 마다의 특성도 조금도 느껴지구요. 하지만 역시 엘마를 더 많이 사용해 온 터라 아직은 엘마로 찍은 사진이 더 익숙합니다. 사실 그전에 SLR을 만질때는 A모드에 두고 찍은 경우가 대 부분이었는데.... 라이카 특성상 무단 조리개와 셔터 다이얼 두 개만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아직 익숙치 않은 처음에는 정말 엄청 당황스러웠습니다.
3. 노출 문제..
내장 노출계에 익숙해 지지 않은 상태에서 노출이 맞지 않은 사진은 결국 아무리 포커스가 잘 맞고, 구도가 좋아도 좋은 사진은 될 수 없습니다. 저도 이제서야 노출의 개념을 조금씩 알고 대체 사용법이나 근접해서 노출을 체크하거나, 아예 이제는 서서히 제가 생각하는 노출을 가지고 (노출계에 의존하지 않고) 찍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스폿도 아니고 SLR의 중심부 측광도 아닌 , 그렇다고 평균 측광은 더욱 안되는 라이카 노출계는 사실 적응하기 힘듭니다. 특히나 SLR spot으로만 해 놓고 찍던 저에게서는요... 하지만 10여롤을 찍으면 서서히 적응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 넓이에 대한 개념이요.(노출계 산정 하는 중앙부 원의 넓이)

4. 색감에 대한 적응?
사실 전 요즘와서 느끼는 거지만, 라이카 색감을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그 색감에 자꾸 길들여 진다는 느낌을 갖습니다. 말이 좀 애매한 면이 없잖지만... 처음에는 라이카, 즉 엘마의 색감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거금을 주고 구입한 물건을 당장 팔아 치우려고 한 생각도 몇번이나 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그 사진을 뚫어져라 쳐다보고쳐다보고, 또 쳐다보고, 그 이 전 사진들과 비교해보고, 스캔도 해 보고, 같은 사진을 현상소 돌아 다니면서 다시 뽑아 봅고, 등등 하면서,,, 점점 그 라이카의 색감에 익숙해 지는 저를 발견하였습니다. 지금와서 찍은 수 많은 사진들 중, 첫롤을 아직도 따로 소중히 보관하고 있지만, 그 사진들은 지금봐도 현재 사진과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물론 미세한 차이는 있지만) 하지만 처음에 불편해 하고, 어색하고, 마음에 들지 않은 그 색감은 이제는 오히려 동경하는 그런 색감이 되어 버린... 소위 말하는 라이카 렌즈의 발색, 색감에 익숙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그런 생각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된 계기가, 최근에 한참동안이나 들어가지 않던 타 기종 모임 겔러리를 보고는 확실히 깨달았지요. 예전에 그렇게 곱게만 보이던 색감들이 영 아니올시다 (그렇다고 다른 기종의 색감을 폄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니콘 매니압니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어느새 길들여져 버린 저의 색감 감각계를 깨달았습니다.

저 위의 조카님 사진,,, 본인은 아쉽다고 올리셨으나, 아래 분들이 좋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좋게만 보여 집니다. (인사치례는 아니라는 말씀), 즉 덧글 단 분들은 이미 라이카 색감이 익숙한 분들이고, 그런 색감을 가진 분들이 보시기에 충분히 좋다는 말씀.

뭐 혼자만의 생각이라고 무시하고, 들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일요일 간만에 인터넷들어와서 보니 기분이 좋아 글을 남깁니다. 따뜻한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대구에서 전우현..

이용진님의 댓글

이용진

위에 첨부하신 사진.....
저런 사진 근처에도 못가고 있습니다.

지금 한밤 중에 머리박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 -> 한때 많이 하던거네요. )

제 자신이 카메라에 부끄럽지 않으려면,
서두르지말고 내공을 쌓은 후에 라이카를 장만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아주아주 많이 걸릴듯 합니다만...

강원기님의 댓글

강원기

저에게 용기를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요즘은 흑백 필름만 물리고 다닙니다.
내공....그걸 쌓아야겠습니다.

임동수님의 댓글

임동수

알 바람 기대하겠습니다. ^^*

강원기님의 댓글

강원기

노력중입니다...^^;;;
알알이 알박힌 알알알~~~!

송지섭님의 댓글

송지섭

사진 좋은데요.
저렇게 사진 나오면 기분 좋겠습니다.
사진을 찍을 수록 어째 저는 집사람보다도 못 찍는 것 같아서....^^

미쉘/김기현님의 댓글

미쉘/김기현

느낌 좋네요...

따스함이 묻어 나네요....

손혜인님의 댓글

손혜인

남들이 M이라할때 R이라 말하고싶은 강원기님,, 저 역시 R입니다.
그러나 전 아직까지 사용법조차 몰라서리 찍어보지 못했습니다..
그저 보관용으로 사진기만 바라만볼뿐,,,,
무척 부럽습니다. 그리고 훌륭하십니다^^

정원두님의 댓글

정원두

우와,, 사진 너무 이뻐요...^^
앞으로도 좋은 사진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아,, 내 카메라도 빨리 와야할텐데,,,+_+,,ㅋ

서동현님의 댓글

서동현

남들이 M이라고 해서 R에서 M으로 바꾼 변덕쟁이 입니다. 저도 그제 M6의 첫롤을 뽑았는데요....이게 영....적응이 잘 안되네요...암튼 앞으로도 다들 좋은 사진 많이 찍으시기 바랍니다.^^

강원기님의 댓글

강원기

한롤한롤 뽑을때마다 조금씩 적응되어가는거 같습니다.^^;;
R8구입한지 얼마나 됐다고... M에대한 호기심이 생겨 큰일입니다.ㅋㅋㅋ

김봉섭님의 댓글

김봉섭

역시 이래서 다시 필카를 잡게 되는가 봅니다.
자연스러운 이맛... 그리고 푸근함... 라이카의 매력입니다.
조카가 아주 예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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