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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로 결정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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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을 내리기 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컴터 앞에서 보냈는지... 흑...
하루 수면시간이 점점 줄어들어서... 몸이 축나는걸 보면서.. 그래 그냥 결정하자~라고 맘을 먹었습니다. 결론은 MP입니다. 사실.. M6클래식과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만.. 역시 현재 생산되는 제품에 점수를 좀 더 주었습니다.(생각하지 않았던 돈이 좀 들어온것이 일조를 했습니다.).. 이제 몇일후면.. 자기소개글을 적을 수 있겠군요...

그런데... 또 한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대충 MP(블랙) + 50mm summilux + 35mm summicron의 조합을 생각중입니다.
MP와 같이 구매할 digilux2, 그리고 TC-1을 함께 가지고 다닐까합니다만...
오늘 이래저래 알아보다가 MP 실버 모델 신동품을 조금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수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또다시.. 고민이...

실버와.. 블랙.. 역시 바보같은 질문일까요??

또 다른 질문은... 바디와 렌즈 이외에 구매해야할 것들은 어떤것들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가방은 항상 가지고 다니던 빌링햄 하틀리 프로를 그냥 쓰면 될런지요?
그리고 그 밖에 어떤 악세사리들이 필요한가요...

역시 번거러운 질문들만 올려서 죄송스럽습니다.
어여어여.. 라이카 내공증진을 이뤄서... 쭈우욱~ 답글을 달아낼수 있는 그런 유저가 되겠습니다.
그럼.. 또 한번 선배님들의 고견을 구합니다.
감사합니다. (_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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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병인님의 댓글

김병인

가방이야 아무것이건 편한 것으로 하시면 되고,
너무 많은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시면 피사체를 앞에 두고 카메라부터 결정하셔야 하는 기로에 서게 되므로 비추천입니다.
자기가 가장 신뢰하는 바디 하나, 그리고 렌즈 하나로 찍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개인적으로 보자기에 싸서 다닐 바디라면 MP를 쓰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방에 아무 부담없이 가지고 다닐 M6 classic이 오히려 라이카와 친해지는 지름길이라 생각됩니다.
또,
개인적인 사견입니다만 클래식 렌즈들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실버를 쓰시고,
모던한 것이 좋으시면 블랙으로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저 참고만 하세요.

◆김영규◆님의 댓글

◆김영규◆

김선생님의 고견.. 감사드립니다. 역시 정확히 일침을 가해주시는군요..^^
감사드립니다.

사실.. 카메라를 사서 보자기에 싸서 다닐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제가 하고있는 분야가 동영상(이렇게 쓰니까 이상하네요..)쪽 입니다.
BetaCam이나 16mm, 35mm 필름 카메라를 다루는데요...
장비에 대한 애착은 누구보다 크지만... 모셔두고 구경만 하는 그런 바디를 구하는것은 아닙니다.
전선의 병사가 실전에 투입되기 전에... 최신의 무기를 가지고 싶은 마음이랄까요...^^

카메라를 많이 가지고 다니는 문제는 김선생님의 말씀을 따라야 할것 같습니다. 역시 좀 욕심이 과한것 같습니다. 요사이 스틸촬영을 하면.. 다음날 당장 사진을 달라는 선후배들이 많아서... 디카도 함께 가지고 다닐 생각이었습니다만..(역시 필름 값이나... 스켄의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말이죠..) 더 사진생활에 걸림돌이 될듯도 합니다. SLR에서 기변을 꾀하는 이유도 가볍움에서 기인했는데 말입니다.
다시한번 고견 감사드리면서... 많은 가르침 앞으로도 부탁드립니다. (__0)

임성규님의 댓글

임성규

매일매일 카메라 고민으로 행복해 하실것 같네요. 사실 저도 라이카로 입문을 준비중입니다. 김영규님에 비하면 한참 소박하게 마련하려 하지만 마음만을 비슷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오늘 앙리 까르띠에-브레송 그는 누구인가? 라는 사진집을 구입했습니다. 그의 사진을 인터넷상으로만 보다가 프린트된 사진을 보니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스럽군요.

무척 설레는 밤입니다.

◆김영규◆님의 댓글

◆김영규◆

임성규님... 반갑습니다.
카메라 고민이 즐겁기도 하지만.. 이래저래.. 힘든것도 사실입니다..ㅡㅡ;

저도 오늘 유진 스미스의 사진 단행본을 구해서 보았습니다.
사실.. 몇번 도서관에서 훑어보았던 것인데.. 오늘 서점을 들른김에 구해서 왔습니다.
오늘 또 한번 대가가 아니더라도 즐기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항상 행복한 사진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사진'을 취미로 가지게 된건 제겐 큰 행운이었습니다.)

권오선님의 댓글

권오선

저는 쭉 맘에 담아오던 M3를 매우 싼값에 구해서 쓰고 있습니다.. 옆의 녀석이지요.. ㅎ_ㅎ

50년 가까운 세월동안 많은이들의 손길을 거쳐왔다는 점에서 더더욱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그런 녀석이 요즘엔 저의 목걸이가 되어있군요.. 항상 자신의 장기처럼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좋은사진 많이 찍으시구요.. ^_^

윤병준님의 댓글

윤병준

어려운 결정 축하드립니다. ^^
저도 어제 이곳 회원분께 M6를 구했는데,
저랑 비슷한 시기에 입문하셔서 더 반갑네요.

뭐 이미 MP에 feel을 받으신 것 같으니
그대로 밀고 나가시는 수밖에 없겠네요.
그동안 제 경험을 돌아보더라도
결국 feel받은 기종을 사용하는 게
가장 후회없는 선택인 것 같습니다. ^^

저도 이제 막 시작한 터라 잘 모르겠지만,
그냥 UV필터와 속사 케이스 정도 구해보시고
나머지는 차차 마련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UV필터야 사진 경력이 있으시니까 당연히 아실 것 같구요,
속사 케이스는 지금 라클에서 비공식적으로 공제에
대한 논의가 있는 것 같습니다.

http://leicaclub.net/forums/showthread.php?t=8516

아무튼 반갑습니다.
좋은 사진 많이 찍으시구요. ^^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결정하심에 우선 축하를 드립니다.
하지만 새로운 고민의 시작이시군요.
저는 오래된 것을 좋아해서 IIIF와 M3 실버를 쓰고 있지만,
고수님들의 경우를 보니 결국 블랙으로 가시는 경향이 있는것 같더군요...
모쪼록 현명한 판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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